7장은 우주 밖에서 생명체를 찾는 활동에서 지구 안을 다시 살핀다.
지구 안에도 우리가 그 동안 전혀 인식하지 못한 지적 생명체가 있을까?
생명체를 그냥 대상화하여 바라본 시야를 좀 더 넓히려고 생명체의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바타>에서 본 생명의 나무나 그들과 교감하는 모습처럼, 기본적으로 숲이 그런 역할을 해왔고 하고 있다는 점.

벌이 인간 보다 훨씬 뛰어난 민주사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
매우 작은 생명체에서 다양한 종으로 발전하고 그 종 중 하나가 현재의 인류가 되었다는 것.
우리가 대충 배우고 알고 있거나 막연히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 준다.
물론 이것도 과학자들의 노력 덕분이다.
<벌>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더 감동이다.
그들도 <의심>을 생존의 수단으로 삼으나, 의심 이후 인정이 있고 인정 한 뒤는 자기 주장을 버리고 전체와 합일이 된다.
파괴를 기본으로 하는 인간과는 참으로 다른 모습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다른 종이지만 벌은 사회적 협약이 지켜지는 반면 인간은 넘치는 권모술수로 자기만을 살리고 남을 해하는 놈들이 많다. 여기서 묘사되는 모습은 마치 유투브를 통해 전달되는 가짜뉴스와 그것들을 재생산하는 찌라시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식물의 활동에서도 유리한 조건에 놓인 생명체는 불리한 조건에 있는 생명체를 위해 양보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우리가 일상으로 보는 자연, 그 중에서 작은 미물이라 부르는 것들이든 윙윙 지나치는 벌이든 앞마당의 나무이든 경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서 모든 만물은 인간을 위해 신이 만들어 주었다는 터무니 없는 환경파괴적 생각들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학이란 이런 몽상적, 자의적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실들이니...
과학을 말하고 과학책을 읽어도 여전히 그 몽매에 머물고 이것과 저것은 다르다고 구분하고 애써 위로하는 집단이 사라지면 세상은 조금은 더 평화로울 것이다.
살아있는 생명에 대해 존경심을 가져라!
이 장의 핵심이고, 생명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준다.
정리:
7장 지구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서(구면 전파 망원경: 외계문명⇨지구지적생명체: 월드와이드웸, 벌, 꽃가루의 수정, 사코리투스 코로나리우스, ⇨생명존중과 생명의 아치/카를 폰 프리슈,찰스 다윈 )
구면 전파 망원경(FAST): 중국 남서부, 구경 500미터. 티안얀(별명:천국의 눈), 4,450개의 삼각형 거울, 거대한 안테나의 표면의 초점을 한 곳(우주기원, 중성자별⇨중력파의 증거, 외계문명신호)

우리는 우주에서 지적 생명체를 찾고 있다.(만남에 대한 대비, 메시지에 대한 인지)
전파 신호 검출 : 100년 좀 넘음,
지구 위 문명들 사이의 첫 만남을 기록한 역사는 집단 학살로 얼룩져 있다. 코스모스를 통틀어, 기술 수준이 다른 문화들 사이의 첫 만남이 해피엔딩으로 끝난 사례가 있을까?
<월드와이드웸>: 방대한 신경망은 숲을 하나로 이어, 서로 소통하고 작용하는 역동적인 하나의 유기체, 주체성이 있을 뿐 아니라 땅위의 사건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유기체로 만들어 준다. 미세한 섬유들이 얽혀서 이룬 빛나는 망,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충격적으로 복잡한 그 땅을 우리는 균사체mycelium라고 부른다.(통신망이자 운송망) ⇨버섯, 나무

<뉴질랜드 테 우레웨라 국립공원의 마누오하 산 정상 근처 운무림. 숲이 활발히 대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나무와 식물이 달리 보이는가?>


숲은 하나의 공동체 이룸, 뿌리 끝 통해 희생자 영양 공급, 소나무의 자식보호, 아프리카 남부의 아카시아, 참나무의 전기화학적 신호, 포식자의 침 표본을 확보해 DNA를 분석, 적의 천적을 끌어들이는 페르몬을 배출하여 대신 싸우게,
나무의 지식(화학, 곤충학, 지구 과학)은 우리의 지식과 다른 것일까? 전혀 다른 세계에서 전혀 다른 진화 역사로 생겨난 존재와도 공통점이 있을까?

<탄자니아 타랑기레 국립 공원의 아카시아들, 아카시아들은 제 잎이 기린에게 맛없게 느끼지도록 만들고 이웃 나무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알려줌으로써 기린에게서 자신을 지킨다>
코스모스의 자연법칙은 우리의 희망과는 무관하게 늘 참이다. 지적문명 공유 방법– 과학과 수학


<우리가 기호언어로 다른 별에 보낸 메시지. 1974년 프랭크 드레이크가 아레시보 천문대의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 보낸 메시지이다.>
“오르도비스기 생물 다양성 대급증”(캄브리아기 대폭발로부터 4,000만 년 뒤)(4.8천만년전/12월20일 아침) ⇨ 단순한 생명체들은 돌연변이 일으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감, 새로운 종 3배 이상, 갑각류 육지로 (⇨곤충으로 진화), 절지동물(현재 80%이상)탄생

거대한 거미가 말벌을 공격하는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1억 년 된, 백악기 초기 호박 화석
22일(8천만년 후) 아침 키 7미터 버섯, 29일 큰나무들. 하늘을 나는 곤충(9천만년 동안 하늘 독차지, 동력비행⇨지구 구석구석으로), 말벌(육식,1.5억만년 동안), 꽃가루⇨수정 및 꿀벌 등장 : 달고 화려한 꽃 등장 <꽃의 시대>(세상 바꾸고, 아름다운 광경 연출)
* 꽃가루: 마법의 먼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의 그림처럼 신기한기하학구조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 망루 1958 / 상대성 1953
카를 폰 프리슈 : 오스트리아 브룬빙클, 1900년 대 초. 꿀벌의 기호 해독, 우리와는 전혀
다른 마음과 처음 접촉 , 과학을 알리는 데 영상매체를 처음 활용한 사람. 꿀벌의 춤언어, 지적생명체

처음에 벌들은 모든 정찰벌들의 주장을 들어본다. 의견은 중구난방이고. 어느 정찰 벌에게도 지지자가 따른다. 우리 인간의 집회에는 틀림없이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은 남들의 감정을 자극한다. 누군가를 악마화하고. 희생양으로 삼고. 사람들의 두려움에 호소하고. 사람들의 약점을 이용한다. 하지만 벌들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인간이든 벌이든 미래는 현실을 똑똑히 파악하는데 달려 있지만. 어째서인지 우리는 조작과 기만에 쉽게 넘어간다. 하지만 벌은 사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정확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과장이나 선전. 선동은 없다. 벌은 진실의 중요성을 아는 것처럼 행동한다. 자연은 호락호락 속아주는 존재가 아니니까. 많은 벌이 제 눈으로 직접 살펴보러 간다. 의심은 생존의 수단
작은 단세포 생명체가 오늘날의 당신으로, 지구에 사는 모든 것으로 진화했다.
생명이 나아가는 길을 예측하는 방법은 – 적어도 아직은 – 없다. 단순한 생명체가 긴 세월을 거치면 어떤 형태와 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미리 알 방법은 없다. 어쩌면 생명 그 자체가 화학적 창발성이 드러난 결과인지도 모르고, 과학 역시 생명의 창발성이 낳은 결과인지도 모른다. 과학은 생명이 스스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찾아낸 수단일지도 모른다.
생명이 일부러 이 방향으로 나아온 것은 아니었다,. 진화는 특정 목표를 향해 움직이지 않는다. 생명은 긴세월 동안 비틀거리고 휘청거리면서, 마주치는 모든 문을 다 두드려 보면서 그 중 미래로 열린 문이 있나 찾아보았다. 그런 문을 발견하면 자신의 메시지를 더 오래 남기기 위해서 얼른 그 문으로 들어갔다.
찰스 다윈 . 다윈의 연구는 인간이 나머지 생물들과는 다르게 창조되어 그들의 관리자로 선택된 생명계의 왕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인간은 오래된 생명의 대가족에서 뒤늦게 등장해 어쩌다 잘나가게 된 후손일 뿐이었다. (1,000년 동안 인류에게 나타난 가장 위대한 영적 스승으로 여긴다.)
(* 사회적 특혜?? : 진화 위배, 특별 종을 키우는 실험과 비슷)
다윈은 우주에 인간의 의식이라는 외딴 섬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생명과 의식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에게 과학은 더 깊은 감정이입과 겸손을 가져다주는 수단이었다. 동물 , 사람에 대한 연민 / 숲 바닥에 숨겨진 세계를 처음 과학적으로 연구


<찰스 다윈은 세계를 여행하면서 생명을 연구했고, 영국으로 돌아온 뒤 자신이 관찰한 동물들을 그림을 곁들여서 소개한 두꺼운 책을 펴냈다. 이 그림들은 그 책의 1839년 판, 1841년 판에 실려있었다. 위 왼쪽부터 다윈여우, 다윈잎귀쥐, 아래 왼쪽부터 팜파스고양이, 안데스 기러기다.>
<사코리투스 코로나리우스> 5억 4천만년 전, 1mm, 아주 작지만 우리 마음속에서는 거대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아는 한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잇는 가장 오래된 선조이기 때문이다.


<과학의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는 우리 종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와 다른 동물들 모두의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보이는 존재를 알아냈다는 것이다. 그림에 보이는 것은 최근 중국에서 미세화석으로 발견된 사코리투스 코로나리우스다. 5억 4,000만년 전에 살았던 이 생명체의 실제 크기는 겨우 1밀리미터였다. >
우리가 이 연관성을 늘 유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언젠가 생명에 대해서 쌓은 지식을 모두 발휘해서, 그 밑에 서면 다른 생명체가 되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경험의 아치”를 만든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가장 미워하는 적의 마음에 깃든 두려움을 느껴 볼 수 있다면?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는 모두 똑같은 도구 상자로 만들어졌고,...... 똑같은 유전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다만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밟아 왔을 뿐이다.(같은 생명이다)
코스모스의 가능한 세게들 중에는 서로 다른 생명의 경로들이 수렴해서 만나는 세계도 있을까?
꿀벌들이 꿈을 꾸고, 완보동물(다섯 번의 대멸종 견뎌냄)들이 다정하게 껴안는다면, 우주에는 생명이 경이와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무수히 많은 게 아닐까?
우리가 “경험의 아치” 밑에 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마음속에서도 그 아치를 세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완보동물들을 떠올린다.
완보동물은 여러 차례 죽음으로부터 살아나서, 다른 어떤 생명도 살지 못하는 지옥 같은 장소에서도 잘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완보동물은 다섯 번의 대멸종을 모두 견뎌냈으며, 진공에서도 아무 보호 장치 없이 생존할 수 있다.
독일의 <젠켄베르크 연구소> 및 자연사 박물관은 너무 작아서 우리 맨눈에는 안보이는 그 완보동물들이 1시간 가까이 서로를 즐겁게 해 주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적 있다. 여러분도 직접 보라. 그들의 행동에 모종의 애정이 깃들어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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