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여왕 (1951) The African Queen
한시대를 풍미한 대배우 험프리보카트와 캐서린햅번이 보고싶어 시네마테크 첫상영을 찾았다.
은막의 신사 보카트는 평소의 그 모습을 버리고 굴러다니는 작은배 선장 역할에 매우 충실하여 그가 양복으 ㄹ멋지게 빼어 입은 사람일 것이라 상상이 안될 정도엿다.
햅번은 약간은 지틴듯이 보였다. 아프리카의 더위 탓인지 그녀의 미모와 힘과 연기력을 보고싶었지만 그녀는 완고한 선교사의 동생역에 너무 충실했다. 결론적으로 대단한 연기는 보앗지만 머리에 그리던 배우들의 모습은 아니었다. (두사람의 멋진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다. 그러나 이 로맨스는 강위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형태이다.)
너무 웃엇다. 웃게하고 그러다긴장하게 하곤 .
http://www.youtube.com/watch?v=GzcRa6n_qoE&feature=related
http://www.youtube.com/watch?v=HM0XcZZxhsg&feature=related
줄거리
1차 대전이 발발했을 무렵 독일군 주둔 동아프리카 원주민 마을. '아프리카의 여왕'이란 거의 폐선 지경의 발동선 선장 찰리(험프리 보가트 분)는 늘 술에 찌들어 사는 한심한 인간. 반면 이 동네에 하나뿐인 백인 여자 로즈(캐더린 헵번 분)는 깐깐하기가 보통이 넘는 도덕주의자. 로즈의 오빠가 독일군 때문에 죽고 원주민들이 군에 동원되어 나가자 로즈와 찰리도 피난을 떠난다. 이때부터 조신한 여자 로즈의 대담무쌍한 변화가 시작된다. 배의 키를 잡은 그녀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독일군 요새 앞을 관통시키는가 하면, 독일의 모함 '루이자호'를 격침(?) 시킬 어뢰를 만들려고 한다.
1952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아프리카의 독일군 주둔지에도 1차 세계대전 발발 소식이 날아든다. 원주민 마을의 깐깐한 선교사 로즈는 오빠가 독일군에 억울하게 죽자 유일한 교통수단인 주정뱅이 찰리의 증기선 ‘아프리카의 여왕’을 타고 피난을 떠난다.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듯한 ‘아프리카의 여왕’에 오르자 로즈는 대담한 모험가로 변신한다.
C. S. 포레스터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흥미진진한 모험담이자 매혹적인 로맨틱 코미디. 서로 대조적인 성격으로 갈등 속에서도 결국 사랑에 빠지는 험프리 보가트와 캐서린 헵번의 연기호흡은 말 그대로 완벽하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사랑 - 금세공의 색깔과 다른 잿빛의 영화 (0) | 2011.03.02 |
---|---|
울지마 톤즈(2010) Don't cry for me sudan (0) | 2011.03.01 |
혜화,동 - 독립영화의 힘 감독의 힘 (0) | 2011.02.25 |
도다리 (0) | 2011.02.22 |
부당거래 (0) | 2011.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