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S라인에 대해 얼마나 오해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S라인은 마른 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S라인은 건강한 몸을 말한다.
특히 허리 부위가 안으로 들어가야 몸이 바로 서고 가슴이 위로 올라가면서 중심이 잘잡아진다.
그래서 몸의 하중을 잘받아 몸도 가볍고 걸어도 덜피곤해 진다.
이것이 바로 S라인이다.
당연히 S라인을 유지하면 몸에 살이 잘찌질 않고 건강한 몸이되기에 이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연예인 중심의 기사로 자꾸 S라인이 강조되니 마치 S라인은 마른 몸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알기 쉽다.
절대 아니다. S라인은 건강의 척도다. 기사 제목처럼 S라인이 되면 엉덩이가 뽕긋하면서 몸을 잘지탱하게된다.
S라인이 무너지면 대체로 몸은 1자가 되거나 척추 측만이된다.
몸의 하중을 허리나 골반에서 잘받아 내지 못하기에 엉덩이가 아래로 흘러내리기 쉽다.
당근 보기 싫은 모습이 되는 것이다.
S라인이되면 가슴도 당연히 올려진다. 허리가바로서니 가슴이 올라갈 수 밖에 W라인이란 것은 S라인의 부수적인 것이다.
건강하려면 S라인을! 그러면 부수적으로 W라인이 따라온다.
이 라인을 보정기로 절대 잡을 수 없다. 자기 스스로 허리를 끌어올려야만 가능하다.
앞 뒤를 바꾸어 착각하시지 말길!
엉덩이는 말한다 “나 건강해요~”
한겨레 | 입력 2011.06.23 10:30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한겨레] 근육남·마른녀 지고 늘씬남·아담녀 뜨네
"도대체 S라인이 뭐야?" 케이팝(K-Pop) 기사를 읽다 한 외국인이 묻는다. 몸의 선들을 유독 따지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나? 나올 데 나오고 들어갈 데 들어가면 S라인, 갸름하고 뾰족한 얼굴의 V라인, 여기에 최신 W라인까지. 이상적인 몸의 선들은 미디어와 의류업체 따위가 우리에게 강요한 이미지일 뿐이라는 가열찬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알파벳 라인 빼놓고 최신 패션과 트렌드를 논하기는 어렵다.
그중에서도 요새 가장 몸값 오른 게 W라인이다. 기본은 여성의 가슴. 이 부위의 이상적 모양새가 W라인이다. 무작정 큰 것보다 탄력 있는 맵시가 포인트다. 여름철 여성의 가슴 관리는 늘 중요 관심사였으나, 점점 자유롭고 노출 많은 옷입기가 대세인 터라 더욱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남녀 구분 없이 가장 '핫'한 W라인은 엉덩이와 허벅지로 이어지는 선이다. '뒤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근 하체 관리 용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어날 정도로 W라인은 이 시대 몸을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열쇳말이다.
"S라인은 가는 허리와 다리를 강조했죠. 그런데 최근엔 웰빙과 건강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마르기만 한 몸매보다 '건강한 미인'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거죠." 패션디자이너 장광효(카루소)씨는 W라인 트렌드가 건강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 앨범을 낸 비욘세나 제니퍼 로페즈, 국내 여성 아이돌 가수와 김연아 선수의 건강해 보이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다.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우락부락한 상체 근육을 뽐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 몇년 새 몸매 가꾸기 트렌드가 아주 많이 변했어요." 일반인들이 건강한 몸매를 가꿔 뽐내는 대회인 '쿨가이 콘테스트'에 6차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장광효 디자이너는 "남자들도 너무 근육질이 많아 혐오스럽지 않은 쪽으로, 적당한 가슴 크기와 아담하고 탄탄한 엉덩이 등 늘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쪽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서구인에 견줘 키가 작은 한국인들이 하체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렬한 것도 W라인 가꾸기 열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월간지 < 맨즈헬스 > 백승관 편집장의 진단이다.
얇은 허리·다리 S라인 대신 건강한 W라인 대세
대중이 바라는 몸매가 바뀌면 패션도 함께 바뀌기 마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겠지만, 남성 바지폭은 점점 좁아지고 여성의 하의 길이는 점점 짧아진다. 남성 브랜드 바지에서 헐렁한 스타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앞으로는 더욱더 어려워질 듯하다. 특히 캐주얼 바지에서 그 특징이 도드라진다. 평범한 회사원 박아무개(43)씨는 "허리띠 아래 주름이 넉넉하게 있는 바지"를 찾았다가 점원에게 "이제 그런 바지 안 나와요"라는 핀잔을 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남성복 판매원은 "이제 40대들도 허리띠 아랫부분에 주름이 없는(폭이 좁은) 바지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허리와 다리 부분의 폭이 넉넉한 바지는 대부분 주름이 2개짜리였는데, 3년 전부터는 아예 나오지 않고 주름 하나짜리 바지의 판매 비중도 점점 줄고 있다. 폭 좁은 남성 청바지는 주류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폭 좁은 바지에 엉덩이 라인이 강조되는 건 당연한 얘기다.
'마이크로미니' 트렌드도 W라인과 함께 상승세다. 대표적인 게 '하의 실종 패션'이다. 짧은 바지와 긴 상의를 함께 입는 여성들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여름에도 거리에 가득하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복에도 '미니' 트렌드가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 예년과 달리 반바지가 남성복 매장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박은진 트렌드포스트 수석연구원은 "짧은 바지 등 그동안 남성복과는 상관없어 보이던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다양성이 혼재하는 사회에서는 규칙을 파괴하려는 성향이 나타나고 고정관념을 깨는 노출패션이 인기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엉덩이 마사지기에 보정속옷까지 유행
마이크로 트렌드의 시대, W라인 관리가 패셔니스타들의 지상 최대 과제인 이때, 가장 무서운 적은? 중력이다. 뒤태 관리에 애를 쓰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힘이다. 축축 처지는 엉덩이에 속이 문드러진 이들을 공략한 '엉덩이 마사지기'까지 나왔다. 몸매관리 보조기구의 선진국인 일본이나 미국 어디에도 이런 제품은 없다. 이 마사지기를 만든 황인석(47)씨는 엉뚱하게도 자동차 영업사원이다. 몸매관리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었지만 어느 날 수영장에서 '유레카'를 외쳤다. 피서차 간 수영장에는 화려한 수영복에 멋지게 치장한 여성들이 많았지만 정작 뒤태가 아름다운 여성은 드물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는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앉았을 때 엉덩이 크기였지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한국인의 표준체형 정보는 제공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일반 여성 50명을 모집해 일일이 크기를 쟀다. 그렇게 개발 기간 3년을 거쳐 2009년 11월 엉덩이 마사지기가 세상에 나왔다.
안타깝게도 남성용 엉덩이 마사지기는 아직 없다. 대신 손쉽게 찾는 게 보정속옷이다. 남몰래 살짝 '엉뽕'(엉덩이 뽕·사진) 들어간 속옷을 사입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매장에서 남성 보정속옷 있는 것 본 적이 없다고? 인터넷 쇼핑몰에는 널려 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남성용 보정속옷은 지난 5월 600여개 팔려 작년보다 판매량이 33% 늘었다. 34살 주아무개씨의 고백. "요즘 밋밋한 뒷모습은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별로 안 좋아해요. 바지도 달라붙는 스타일이 많아지더라고요. 엉덩이 운동을 할 수도 없고…. 보정속옷을 선택했죠."
글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모델 서재현
공식 SNS [통하니] [트위터] [미투데이] | 구독신청 [한겨레신문] [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도대체 S라인이 뭐야?" 케이팝(K-Pop) 기사를 읽다 한 외국인이 묻는다. 몸의 선들을 유독 따지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나? 나올 데 나오고 들어갈 데 들어가면 S라인, 갸름하고 뾰족한 얼굴의 V라인, 여기에 최신 W라인까지. 이상적인 몸의 선들은 미디어와 의류업체 따위가 우리에게 강요한 이미지일 뿐이라는 가열찬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알파벳 라인 빼놓고 최신 패션과 트렌드를 논하기는 어렵다.
"S라인은 가는 허리와 다리를 강조했죠. 그런데 최근엔 웰빙과 건강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마르기만 한 몸매보다 '건강한 미인'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거죠." 패션디자이너 장광효(카루소)씨는 W라인 트렌드가 건강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 앨범을 낸 비욘세나 제니퍼 로페즈, 국내 여성 아이돌 가수와 김연아 선수의 건강해 보이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다.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우락부락한 상체 근육을 뽐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 몇년 새 몸매 가꾸기 트렌드가 아주 많이 변했어요." 일반인들이 건강한 몸매를 가꿔 뽐내는 대회인 '쿨가이 콘테스트'에 6차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장광효 디자이너는 "남자들도 너무 근육질이 많아 혐오스럽지 않은 쪽으로, 적당한 가슴 크기와 아담하고 탄탄한 엉덩이 등 늘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쪽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서구인에 견줘 키가 작은 한국인들이 하체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렬한 것도 W라인 가꾸기 열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월간지 < 맨즈헬스 > 백승관 편집장의 진단이다.
얇은 허리·다리 S라인 대신 건강한 W라인 대세
대중이 바라는 몸매가 바뀌면 패션도 함께 바뀌기 마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겠지만, 남성 바지폭은 점점 좁아지고 여성의 하의 길이는 점점 짧아진다. 남성 브랜드 바지에서 헐렁한 스타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앞으로는 더욱더 어려워질 듯하다. 특히 캐주얼 바지에서 그 특징이 도드라진다. 평범한 회사원 박아무개(43)씨는 "허리띠 아래 주름이 넉넉하게 있는 바지"를 찾았다가 점원에게 "이제 그런 바지 안 나와요"라는 핀잔을 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남성복 판매원은 "이제 40대들도 허리띠 아랫부분에 주름이 없는(폭이 좁은) 바지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허리와 다리 부분의 폭이 넉넉한 바지는 대부분 주름이 2개짜리였는데, 3년 전부터는 아예 나오지 않고 주름 하나짜리 바지의 판매 비중도 점점 줄고 있다. 폭 좁은 남성 청바지는 주류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폭 좁은 바지에 엉덩이 라인이 강조되는 건 당연한 얘기다.
'마이크로미니' 트렌드도 W라인과 함께 상승세다. 대표적인 게 '하의 실종 패션'이다. 짧은 바지와 긴 상의를 함께 입는 여성들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여름에도 거리에 가득하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복에도 '미니' 트렌드가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 예년과 달리 반바지가 남성복 매장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박은진 트렌드포스트 수석연구원은 "짧은 바지 등 그동안 남성복과는 상관없어 보이던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다양성이 혼재하는 사회에서는 규칙을 파괴하려는 성향이 나타나고 고정관념을 깨는 노출패션이 인기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엉덩이 마사지기에 보정속옷까지 유행
마이크로 트렌드의 시대, W라인 관리가 패셔니스타들의 지상 최대 과제인 이때, 가장 무서운 적은? 중력이다. 뒤태 관리에 애를 쓰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힘이다. 축축 처지는 엉덩이에 속이 문드러진 이들을 공략한 '엉덩이 마사지기'까지 나왔다. 몸매관리 보조기구의 선진국인 일본이나 미국 어디에도 이런 제품은 없다. 이 마사지기를 만든 황인석(47)씨는 엉뚱하게도 자동차 영업사원이다. 몸매관리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었지만 어느 날 수영장에서 '유레카'를 외쳤다. 피서차 간 수영장에는 화려한 수영복에 멋지게 치장한 여성들이 많았지만 정작 뒤태가 아름다운 여성은 드물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는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앉았을 때 엉덩이 크기였지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한국인의 표준체형 정보는 제공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일반 여성 50명을 모집해 일일이 크기를 쟀다. 그렇게 개발 기간 3년을 거쳐 2009년 11월 엉덩이 마사지기가 세상에 나왔다.
안타깝게도 남성용 엉덩이 마사지기는 아직 없다. 대신 손쉽게 찾는 게 보정속옷이다. 남몰래 살짝 '엉뽕'(엉덩이 뽕·사진) 들어간 속옷을 사입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매장에서 남성 보정속옷 있는 것 본 적이 없다고? 인터넷 쇼핑몰에는 널려 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남성용 보정속옷은 지난 5월 600여개 팔려 작년보다 판매량이 33% 늘었다. 34살 주아무개씨의 고백. "요즘 밋밋한 뒷모습은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별로 안 좋아해요. 바지도 달라붙는 스타일이 많아지더라고요. 엉덩이 운동을 할 수도 없고…. 보정속옷을 선택했죠."
글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모델 서재현
공식 SNS [통하니] [트위터] [미투데이] | 구독신청 [한겨레신문] [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건강에 대한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궁근종 - 아 이것을 수술하다니! (0) | 2011.07.07 |
---|---|
올바른 수면자세가 허리통증 줄인다 - 잠잘 때 자기 자세 유지가 되는가? (0) | 2011.06.25 |
김윤아 눈에 안대 - 왼쪽목의 문제 (0) | 2011.06.21 |
[스크랩] [step by step]이화주(梨花酒) , 이화곡((梨花 麯) 만들기 (0) | 2011.05.13 |
대구지역에서 열린 몸살림 총회 및 웤샵에서 -김철사부 (0) | 2011.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