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 어 베러 월드 - 나은 세상은 가족의 화해에 있다.

무거운 빈가방 2011. 7. 20. 01:52

 

인 어 베러 월드 (2010) Hævnen In a Better World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59823&videoId=30916&t__nil_VideoList=thumbnail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59823&videoId=31309&t__nil_VideoList=thumbnail

 

In a Better World_ End Title (Soundtrack OST)

http://www.youtube.com/watch?v=-keZkRzis38

 

 

오랜만에 영화 한편 올리려다 몽땅 날렸다. 바이러스 때문인가? 아님 강력한 다른 무엇이 작용했는가?

작년을 통틀어 가장 감명 깊게 보았다 생각한 영화가 ‘그을린’(지금 그을린 사랑으로 개봉되었다)이었다.

그을린을 보고 난 뒤 참 오랬동안 영화의 여운으로 일손마저 잘잡히지 않았으니 ‘그을린’이 준 감동의 깊이는 정말 대단했다.

그런데 이 영화를 제치고 아카데미외국어상을 받은 작품이 ‘인어베러월드’(문디들 그냥 ‘보다 더 나은 세상’이라 카믄 뒈지나?)라 한다.

 

이 때문인가? 마치 저주가 걸린 주문 처럼 간만에 올려 보려는 영화가, 참 길게 적은 내용들이 한방에 다 날라가버렸다.

‘그을린’은 이미 앞에 기록을 했으나 다시 보고 일년 지난 감명을 새로이 올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은세상’을 무사히 기록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나은 세상’을 보고난 뒤의 감명도 작진 않다. 그런데 제목에 집착하다 보니 영화가 말하는 ‘하늘 아래에서 보다 더 나은 세상'이란 과연 무엇인지 좀은 알딸딸하다. 물론 영화가 어디 결론을 내려주겠는가?

 

아프리카에서, 멀리서 날아오는 모래먼지가 마치 당장이라도 입안에 가득하여 침을 끊없이 뱉어야할 듯 하는 난민촌에서의 의료 봉사와 그에 반해 일어나는 폭력.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와 폭력,

 

그리고 이 두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이 공통으로 겪게 되는 길(사회)에서 너무도 자연스러이 일어나는 폭력,

 

이 세곳에서의 폭력이 서로 연관을 가지며 폭력에 노출된 사람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가 ‘나은세상’에서 펼쳐진다.

 

폭력은 재미로 하기도 하고 권위 때문에 일어나기도 한다. 피해자는 하소연할 f길이 없고 자신을 지키기도 힘든 세상사의 모습이다.

무엇으로 저항하랴? 어떻게 이 지긋한 폭력에서 벗어나랴?

 

내 사랑하는 가족과의 관계는? 헤어지거나 함께하더라도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나 미움을 떨쳐낼 방법은 없는 것일까?

 

왜 폭력을 일상적으로 일으키는 무리들은 늘 당당한데 당하는 사람은 외려 힘들고 괴롭고, 벗어나려 하는 것도 이리 어렵고 긴장되며 갈등을 가져야하는지?

 

영화에서는 물론 별 답을 얻지 못한다.

 

그 보다는 폭력에 대한 여러 과정 속에서 가족의 화해에 더 역점을 둔다.

 

참 좋겠다. 일이 일어나고 괴롭고 하더라도 화해가 되어진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랴!

 

10년이 괴롭더라도 1년만이라도 아니 단 한달만이라도 끝엔 화해되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 삶만큼 소중한 것도 보기어려우리.

 

잡아내는 장면들,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모두 다 아름답고 가슴을 울리고 긴장감도 팽배하다.

 

어렵고 힘들지만 화해가 이뤄지는 세상의 모습은 늘 감동이다.

 

그러나 세상의 폭력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폭력은 화해 보다는 분노와 또 다른 폭력의 연속에 노출되어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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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정보 드라마 | 덴마크, 스웨덴 | 113 분 | 개봉 2011-06-23 | 홈페이지 국내 blog.naver.com/ibetterworld

감독 수잔 비에르

출연 미카엘 페르스브란트 (안톤 역), 울리히 톰센 (클라우스 역), 트리네 뒤르홀름 (마리안느 역), 마르쿠스 리가드 (엘리아스 역), 윌리암 존크 니엘센 (크리스티안 역)

 

 

 

 

 

 

 

 

 

 

 

 

 

 

 

 

 

 

 

 

 

 

 

 

줄거리

 

복수와 용서 그 영원한 딜레마,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우리의 선택은?

 

의사인 안톤은 아내 마리안느와 별거 중이고,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하며 혼자 살아간다. 10살 난 그의 아들 엘리아스는 학교에서 상습적인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어느 날 전학 온 크리스티안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둘은 급속히 친해지게 된다. 최근 암으로 엄마를 잃은 크리스티안은 가족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고, 평소 온순하고 사려 깊은 엘리아스에게 자신만의 분노의 해결법을 가르치게 된다.

한편, 아프리카 캠프의 안톤은 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게 된다. 안톤은 의사로서 도덕적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폭력적이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복수와 용서, 결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 두 갈래길 앞에 무력한 인간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이영화의 키워드 : 감동

태그라인 전 세계의 찬사! 그 이상의 감동! 제작노트[ About Movie ]

 

2011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모두 석권한 영화!

전 세계 평단이 극찬한 진정한 휴머니즘을 그려낸 진한 감동의 휴먼드라마!

2011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인 어 베러 월드>는 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덴마크 최고의 흥행감독이자 북유럽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평가 받는 수잔 비에르의 신작 <인 어 베러 월드>는 아프리카 난민 캠프와 덴마크의 목가적인 작은 마을이라는 대비되는 영화 속 두 공간을 통해 정치적인 문제로 자행되는 커다란 폭력의 문제는 물론 일상의 작은 틈새 속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력의 문제까지 그려내고 있다. 또한 폭력이 폭력을 낳는 고질적인 병패 속에 발생하는 복수와 용서의 문제를 그 안에서 갈등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제기하며,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돌이켜보게 하는 강한 힘을 가진 영화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덴마크의 천재감독 수잔 비에르!

 

세계적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덴마크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는 수잔 비에르 감독이 <인 어 베러 월드>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잔 비에르 감독은 장편 데뷔작 (1990)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하여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킨 바 있으며, (1999)로 인구 500만의 덴마크에서 무려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덴마크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도그마 선언의 계보를 이은 명작 중에 명작이라는 평을 이끌어낸 <오픈하트>(2002)를 비롯, 미국에서 리메이크되며 회자 된 <브라더스>(2004), 79회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작 <애프터 웨딩>(2006) 등을 연출, 선보이는 작품마다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그리고 2010년 선보인 수잔 비에르 감독의 신작 <인 어 베러 월드>가 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83회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제 5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 제 41회 인도국제영화제에서 실버 피콕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완성도를 두루 갖춘 작품인 <인 어 베러 월드>를 통해 차후가 주목되는 감독으로 각광받고 있다.

 

 

비극을 이겨내는 우정과 가족간의 따뜻한 연대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가 있는 휴머니즘 드라마

 

덴마크와 아프리카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 <인 어 베러 월드>의 극중 인물들은 각각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폭력과 갈등을 마주한다. 뼈아픈 현실 앞에서 복수와 용서라는 딜레마에 빠진 인물들은 위기의 순간에서 각각 친구와 가족을 통해 다시 한번 희망을 발견한다. 영화는 우리 모두가 마주할 수 있을 법한 현실을 환기시킴으로서 문제를 직시했을 때 어떻게 맞서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결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 치열하고도 어려운 싸움 속에서 우리에게 올바른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가족과 친구임을 알려준다.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밀려드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서로를 지켜주는 10살 소년들의 뜨거운 우정, 그리고 잔인한 현실 안에서 모든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는 가족의 사랑을 통해 영화는 관객들에게 강렬하고 진한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강렬하고 험난한 아프리카와 세상가장 평온하고 아름다운 덴마크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공간에서 일어나는 같은 이야기!

 

광활하게 펼쳐진 모래폭풍이 부는 아프리카 난민촌. 먹을 것이 없고 아파도 치료하지 못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치는 의사 안톤은 평소 평화를 위해 의식 있는 행동을 하고자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용서와 복수 사이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처참하고 암울한 아프리카의 현실에서 벗어나 그와는 극명하게 다른 평온하고 따뜻한 가족들이 있는 보금자리 덴마크로 돌아오지만, 이 곳에서도 피할 수 없는 폭력의 굴레와 헤어나올 수 없는 용서와 복수의 딜레마가 탄생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인 어 베러 월드>는 극명하게 다른 두 세계를 대비시키는 듯 하지만, 평행선 상에 있는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같은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덴마크 평화로운 마을의 소년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력과 갈등, 그리고 아프리카 난민촌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한 의사의 복수와 용서의 딜레마를 그린 영화 <인 어 베러 월드>는 상반되는 전혀 다른 두 공간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흔히 자행되는 폭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정치적인 사회까지 반영하며 다시 한번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보게 하는 영화이다.

 

 

 

 

[ Production Notes ]

 

북유럽 최고의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만났다!

수잔 비에르 & 앤더스 토마스 옌센의 다섯 번째 만남

 

수잔 비에르 감독과 함께 <인 어 베러 월드>의 시나리오를 공동 작업한 앤더스 토마스 옌센은 명실상부한 북유럽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로 손꼽힌다. 네 편의 단편을 연출, 네 작품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영화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실력 있는 감독이기도 한 앤더스 토마스 옌센은 이미 여러 차례 수잔 비에르 감독과 공동 작업을 해왔다.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이 판매 되며, 원작으로서 크게 주목 받은 <브라더스>(2004)와 2007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애프터 웨딩>(2006)을 비롯해 수잔 비에르 감독의 대표작품 모두 앤더스 토마스 옌센과 공동 집필한 작품이다. 다섯 번째 공동 작업한 작품이자, 세계 영화 평단과 관객들을 놀라게 한 영화 <인 어 베러 월드>는 이들이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앤더스 토마스 옌센 Anders Thomas Jensen

 

앤더스 토마스 옌센은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이다. 네 편의 단편을 집필하고 연출하였으며, 네 편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영화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 중 그의 세 번째 단편작인 (1998)과 그의 최근 작품인 (2009)는 각각 1998년과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영화로 선정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0년간 수잔 비에르 감독과 함께 작업해 온 앤더스 토마스 옌센은 <오픈하트>(2002)와 <브라더스>(2004), <애프터 웨딩>(2006)을 성공적으로 집필하였으며, 외에도 다수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공동 작업했다. 앤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은 2005년 제 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어 활약한 바 있다.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명 프로듀서,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

최고의 여성감독과 여성프로듀서의 재결합!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은 수잔 비에르 감독과의 협업을 포함, 현재 가장 활발히 제작 활동을 하고 있는 덴마크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2004년 버라이어티지 칸 특별호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프로듀서(10 Producers to Watch)’로 선정되었을 만큼 최고의 프로듀서로 손꼽히고 있는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은 <애프터 웨딩>(2006) 이후 오랜만에 수잔 비에르 감독 작품의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79회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애프터 웨딩> 이후 4년만에 함께 한 작품인 <인 어 베러 월드>는 수잔 비에르 감독과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에게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모두 석권하는 기쁨을 안겨주며,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 Sisse Graum Jørgensen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은 2006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붉은 거리>(2006)의 총괄 프로듀서로, 최근 페닐레 피셔 크리스텐센의 연출작으로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한 (2010)를 제작했다. 외에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2005)와 크리스티안 레브링의 (2008), 론 쉐르피그의 (2002)과 (2007)을 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2004년 버라이어티지 칸 특별호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프로듀서(10 Producers to Watch)’로 선정 된 시세 그라움 요르겐센은 앞으로가 주목되는 영향력있는 프로듀서로 손꼽히고 있다.

 

83회 아카데미시상식(2011) 수상외국어영화상

34회 포틀랜드국제영화제(2011) 초청장편영화(수잔 비에르)

68회 골든글로브시상식(2011) 수상외국어 영화상

41회 인도국제영화제(2010) 수상실버 피콕상(수잔 비에르)

5회 로마국제영화제(2010) 수상관객상(수잔 비에르), 심사위원대상(수잔 비에르)

후보공식 경쟁부문(수잔 비에르)

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2010) 초청스페셜 프리젠테이션(수잔 비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