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정 - 파괴되는 구름비 해체되는 마을 다시 4.3의 고통을 안겨준다.

무거운 빈가방 2011. 10. 18. 00:30

 

Jam Docu 강정 / Jam Docu KANGJUNG

 

 

[에코월드]강정마을을 기억하다 Remember this...(영화 내용은 아님)

http://www.youtube.com/watch?v=j-qi7b7xuNY

 

http://www.youtube.com/watch?v=BW2S1JpW-Xc&feature=related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쌀이 생산되는 곳, 바다와 강이 있는 마을

 

바닷가 '구름비'의 바위들은 너무도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얼마전 경제TV에서 세게자연유산에 제주도를 추천하라도 선전을 한다.

 

세계자연유산?

 

제주도는 이제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더 이상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마을이 아니다.

 

미군을 대신하여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전략하고 있는 순간들이고

 

이것은 식민지 때 미군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일본의 반공포 기지와 같다.

 

해군기지가 완성되는 순간

 

제주도는 강정으로 대표되면서 군사적 기지로 세계인에 인식될 것이다.

 

미국에 가서도 대중국 견제를 미국이 앞장서야 한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앗던 이의 행보로 볼 때

 

그는 한국의 어머니 강을 파헤쳐 망가뜨리고

 

부드러운 숨결을 지닌 제주의 바위들의 부수고 콘크리트로 도배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8명의 감독의 그들의 시선으로 만든 다큐 '강정'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

 

마을은 이간으로 헤체되어간다.

 

그들은 4.3 이후 또 다른 4.3 에 직면했고 이미 진행 중이며 이제 죽음의 문턱에 와있다.

 

인권영화제에서 본 'The Pipe' 그들의 현실 보다 더욱 초법적인 이 나라 공권력의 모습은 난공불락이다.

 

그들이 보호해야 할 국민들 앞에선 늘 난공불락이다.

 

누구에게 어느 나라에게 이 국민들을 날로 바치려 하는 것인가?

 

 

 

 

 

감독 정윤석, 양동규, 권효, 경순, 최진성, 최하동하, 홍형숙, 전승일, 김태일

 

제작국가 Korea 제작년도 2011 상영시간 104min

 

 

 

우리에게 제주도는 가고 싶은 휴양지이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공간이다. 그런데, 물 맑은 제주의 강정 마을에 해군 기지를 건설한다는 발표가 되고, 이를 원치 않는 마을 주민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고향이 제주도인 영화 평론가 양윤모가 단식투쟁을 한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전해지고, 다큐멘터리 감독 8인이 100일 동안 강정의 투쟁과 일상을 담아내었다. 고향이 제주인 감독은 초등학교 학생들과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아들을 데리고 작업에 참여한 한 감독은 오랜 시간 그 마을을 지키고 살아온 할아버지와 깊은 만남을 보여준다. 서울과 제주의 간극을 좁혀가는 작은 움직임들까지 각기 다른 형식으로 제주의 현재와 한국 사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다큐로 연주해 낸 잼 콘서트이다. (홍효숙)

 

 

 

 

감독들 소개

정윤석 / Jung Yun-seok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시작, 영상원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방송영상원에 재학중이다. 미술, 영상, 영화, 전시를 포괄하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는 감독이며 작가다. 현재 문제적 밴드인 홍대인디씬 '밤섬해적단'의 음악여정을 뒤쫒고 있다.

 

 

홍형숙 / HONG Hyungsook

1987년 서울영상집단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1995)로 제1회 서울 다큐멘터리 영상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변방에서 중심으로>로 베를린영화제,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본명선언>(1998)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 <경계도시2>(2010)로 부산국제영화제 배급지원 펀드,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전승일 / Chon Seungil

1992년부터 [내일인간 Tomorrow Human](1994), [그리운 얼굴들](1995), [사랑해요](1997), [미메시스TV - 에피소드 1](2000) 등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왔다.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뮤직 애니메이션 [오월상생]은 2007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김태일 / KIM Taeil

다큐 공동체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해다. 역사, 노동, 농민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다큐멘터리로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원진별곡>(1993, 단편), <길동무>(2004), <안녕, 사요나라>(2005) 등이 있으며, 현재 5.18 다큐멘터리 <오월愛>를 시작으로 '민중의 세계사' 연작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최진성 / CHOI Jin Sung

데뷔작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2001)로 한국독립단편영화제(現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그들만의 월드컵>(2002)으로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단편 <히치하이킹>(2004)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최근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저수지의 개들 take1. 남한강>(2010)과 극실험영화 <이상,한가역반응>(2011)을 연출했다.

 

 

최하동하 / CHOI Hadongha

빨간눈사람에서 경순감독과 함께 활동하며 <민들레>(1999)와 <애국자게임>(2001)을 공동으로 연출했다. 택시운전사가 되어 거리를 관찰한 다큐멘터리 <택시블루스>(2005)를 연출했으며,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해 <잼다큐멘터리 강정>에 참여했다.

 

 

경순 / KYUNG Soon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소속 어머니들의 활동을 담은 <민들레>(1999)로 데뷔했다. ‘애국심’이라는 성역에 일침을 가하는 다큐 <애국자 게임>(2001),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2004), 안티가족을 다룬 <쇼킹 패밀리>(2006)를 연출했다. 현재 아시아 여성과 노동에 관한 <레드마리아>의 후반작업 중이다.

 

 

양동규 / YANG Donggyu

사진을 공부했고 2006년 <평화의 설렘으로 한반도를 만나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NGO활동을 통해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에 관심을 같게 됐고 2008년 강정마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섬의 하루>를 제작했다. 현재 제주도 해녀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할망의 정원>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권효 / KWON Hyo

미디액트 독립다큐멘터리 제작과정으로 다큐멘터리에 입문했다. RTV '미디어로 여는 세상' 제작 PD로 활동하는 등 다큐멘터리 제작과 미디어 교육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위안부 생존자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작가의 작업을 통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평화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