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든 사나이 (1929)
Человек с Киноаппаратом The Man With A Movie Camera
요약정보 다큐멘터리 | 소련 | 68 분
감독 지가 베르토프
출연 미하일 카프만 (카메라맨 역)
줄거리
어깨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베르토프는 이 영화를 '자막·시나리오·세트·배우의 도움 없이 시각적 현상을 전달하는 실험'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영화에서 구성주의와 몽타주 편집기법을 결합시켜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혁명 이후 민중들의 삶을 활기차고 낙관적으로 묘사하였다.
http://www.youtube.com/watch?v=op2sOtF113M&feature=watch-now-button&wide=1
전편이다. 전 장면을 볼 수 있다.
Cinematic Orchestra - The Man With The Movie Camera
http://www.youtube.com/watch?v=vvTF6B5XKxQ
음악과 함께 나오는 전반부의 내용이다. 첫출발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한다.
Clip from Vertov's "Man with a Movie Camera"
http://www.youtube.com/watch?v=2iEQfko4KnU&feature=watch_response
관계된 소리가 제법 크게 나는
Man With A Movie Camera:The Global Remake
http://www.youtube.com/watch?v=uEykp9PsDkw
다른 사람 작품인지? 스타일은 같다.
1926년이면 1차대전이 끝나고 쏘련이 재정비하는 시기일 것이다.
이 오래된 영상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의 손에 맞춰 음악과 흐름을 함께하다가
차차 촬영된 사물(특히 소리를 내는 전차 등)들의 큰소리로 변환되면서 카메라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준다.
당시엔 쉽지 않앗을 것 같은 화면 분할 기법이나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접근 촬영기법 등
하나의 교과서를 만들 양 많은 것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화면은 힘차고
촬영기사의 몸을 사리지않는 촬영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존경심 마저 자아낸다.
특히 높은 공장의 굴뚝을 보호 장비 하나없이 무거운 카메라와 다리(모두 큰상자에 넣었다)를 메고 올라가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다.
죽더라도 굴뚝 위에서 사진 함 찍어보리라는 각오와 직업정신!
열차를 찍기 위해 철도 가운데를 파서 카메라를 둔다든지 기차가 스쳐 지날 때 까지 철로에 몸을 두고 견디는 것은
하나의 스릴러다.
산, 하늘, 바다, 땅
어디에든 거칠 것 없고 못갈 곳이 없다는 듯
어느 위치에든 구애받지 않고 찍은 사진들의 움직임은 힘찬 예술의 소화력을 보여준다.
베르토프감독은 '세계인과의 소통을 위한 영화이고, 언어 이상의 언어를 위한 영화'라고 시작에 자막을 넣었다.
사진과 영화는 그러하다.
때로는 의도된 것으로 삶을 다른 형태로 교화하려는 것들도 포함하여(어떤 의미이든)
보는 것 보여주는 것은 읽고 이해하는 것과는 또 다른 사람의 인식 능력인 것 같다.
당시 쏘련의 자신감이나 힘찬 희망 등은 화면을 통해 능히 느껴진다.
대사나 특별한 출연자 하나 없이 오직 장면과 사운드만 있는 다큐
당시 많은 이들의 감동으로 새로운 기법 연구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겠다.
시작전 영화에 대해 간단히 설명헤주는 시네마테크 측은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필름이라 운이 좋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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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터나 사진들도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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