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제 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09)
Män som hatar kvinnor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51620&videoId=28123
미국판 밀레니엄을 봤을 때는 영화의 긴박함이나 끌어내는 스토리 모두 훌륭하다 싶었으나 부족한 것들이 많았다. 여자가 사건에 대한 집착은 돈 때문인지 주인공을 좋아해서인지 불명확하고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몰카를 설치하는 것도 너무 앞서는 모습으로 생각되었다.
스웨덴 판을 보니 이유가 제법 명확해 진다.
복지의 왕국 스웨덴 , 여기에 살고 있는 부자들의 상당수가 나치를 추정하고
가정과 사회에서는 강간의 행위들이 공공연히 일어나니
이 왕국의 내면은 극단적 대비를 이루는 현실을 가지고 있고 외형은 복지로 모든 것을 앞가림하고 있는 사회임을 영화는 강하게 보여주려 하는 것 같다.
주인공이 잠시 갇힌 감옥과 엄마가 홀로 있는 병원의 장면은 복지왕국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녀가 일찌기 이 사건을 풀어가는 주인공 미카엘의 요청없이도 깊숙히 들어가는 것은 실종된 소녀가 바로 자신의 모습인양 느껴지기 때문이
며 여자를 괴롭히는 모든 남자들은 바로 자신의 적으로 여겨지는 대리 심리 마저도 강하게 가져진다.
아버지의 죽음과 실종여자의 오빠 마르틴 반예르의 죽음도 같은 이유이다.
한명은 자신이 죽이고 다른 한명은 죽음을 방치한다. 그들은 여성의 적이고 사람이 아니라 짐승에 불과하다.
착한 기자 미카엘을 위기에 빠드린 상대회사도 자신의 눈엔 사회악이기에 그녀는 그를 몰락하는데 혼신을 다한다.
그래서 미국판 보다 스웨덴판은 확실이 이 소녀가 중심에 서있고 제목인 '용의 문신을 한 여자'에 너무도 어울린다.
역설적으로 스웨덴 판을 보니 미국판의 감독 핀처가 너무도 훌륭한 감독임을 더 느끼게 된다.
저 탄탄한 스웨덴판을 두고도 적절히 내용의 중복을 피하고 자신의 강조점을 만들어 내며 줄거리를 약간은 다른 방향으로 돌린 뒤 허리웃의 강점인 스피드와 빠른 전환의 영화를 이루어내니.
미국판을 보았던 보지 않았던 스웨덴판을 아내에게도 권해야 겠다.
미국판에서 미진했던 것들이 스웨덴 판에서 메워지면서 둘 다 가진 우수성을 볼 수 있을테니.
그리고 인물들을 비교해 보면 더 재미있을 듯도 하다.
비록 소설은 보지 못했지만 두 영화의 배우들을 보면서 이 사람은 소설에서 어떻게 묘사했을까를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성이 많다.
마치 형제들을 각각의 영화에 한명씩 출연했다 해도 좋을 듯이.
1. 미국판은 여자가 남자에게 더 집착한다. 스웨덴판은 여자는 절대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외려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사랑스런 눈빛이 인상적이다..
2. 작가 '스티그 라르손'이 파헤치고 싶은 것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이다. 스웨덴 판은 확실히 포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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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스릴러 | 스웨덴, 덴마크 | 153 분 | 개봉 2012-01-05 | 제작/배급 팝엔터테인먼트(배급), ㈜루믹스미디어(수입)
감독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출연 미카엘 뉘크비스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역), 누미 라파스 (리스베트 살란데르 역), 스벤-버틸 타웁 (헨리크 반예르 역), 피터 하버 (마르틴 반예르 역), 피터 안데르손 (닐스 역)
줄거리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와 용 문신을 한 천재 해커가 밝혀내는 충격적 진실!
40년 전 어느 날, 명망 있는 뱅거 가문 소유의 외딴 섬에서 가족 모임을 하던 중 뱅거 가문의 일원이었던 ‘하리에트 뱅거’가 실종된다.
그녀의 삼촌은 그녀가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불명예로 기자 생활을 접어야 하는 ‘미카엘 블룸키스트’와 문신이 새겨진 반항적인 컴퓨터 해커 ‘리스베트 살란다’에게 이 사건 조사를 의뢰 한다. ‘하리에트’의 실종을 조사하던 이 둘은 40년 전에 일어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과 그녀의 실종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음침하고도 간담이 서늘한 가족 역사의 비밀을 밝혀나가기 시작하는데…
이영화의 키워드 : 소설원작, 시리즈
태그라인 전세계를 전율시킨 충격의 화제작!
광주드림에 올라온 기사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광주극장 상영
미국VS스웨덴, 비교하면 더 재밌다
최근 개봉한 데이빗 핀처의 헐리웃 판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인상 깊게 관람했거나 이 영화의 원작을 애타게 기다렸던 관객이라면 희소식이 있다. 그동안 광주 극장가에서 볼 수 없었던 동명의 스웨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광주극장에서는 1월28일과 2월1일 스웨덴 판 `밀레니엄 제 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특별상영한다. 많은 관객들의 빗발치는 상영문의에 따른 것. 이후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추가 상영도 결정할 예정이다.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원작은 스웨덴의 스티그 라르손이 집필한 총 3부작 소설 중 1부로, 전 세계 41개국과 판권을 계약하고 30여 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 6000만 독자를 뒤흔든 유명한 작품. 유럽 내에서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다빈치 코드’와
`해리포터’를 10년간 잠재울 유일한 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자국인 스웨덴에서는 3부작 모두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이슈를 일으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1부에 이어 이미 2·3부의 개봉이 결정된 상태다.
`밀레니엄 제 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재벌의 부패를 폭로해 소송에 시달리는 신념 강한 기자 `미카엘 블룸키스트’가 대부호 `헨리크’의 40년 전 실종된 조카 손녀 `하리에트’ 사건 조사를 맡으며 시작된다.
여기에 천재 해커 `리스베트 살란다’가 이 사건에 흥미를 보이며 `미카엘’의 조수로 가세한다. 미궁에 빠졌던 단서들이 하나하나 실마리를 찾아가게 되고 마침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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