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의 계곡 (2012) Valley of Saints
Valley of Saints (trailer)
http://www.youtube.com/watch?v=fhEd2uqI7aM
REEL ASIAN SNEAK PEEK: Valley of Saints by Musa Sayeed
http://www.youtube.com/watch?v=UW5149u-uKM
Valley Of Saints - MC Kash feat. Mohd Muneem & Junaid Altaf
http://www.youtube.com/watch?v=BSxZv3UXbXY
풍경을 아름답게 꾸미려고 일부로 카메라를 과장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흘리듯 비추는 화면의 모습이 외려 더 아름답다.
배우들의 꾸밈없는 그런 순박한 모습이 자연과 교감을 하며 숨을 쉬는 듯 하다.
60년대 초창기 순박한 사람들로만 이뤄진듯한 우리네 삶과도 비슷한 한지방에서 일어난 자그마한 일들이
조용히 가슴으로 전해지는 것은 이 영화가 주는 최고의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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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인도, 미국 | 82 분 | 홈페이지해외 www.valleyofsaints.com/
감독 무사 시이드
출연 모하메드 아프잘 (아프잘 역), 굴자르 아흐메드 바트 (굴자르 역), 닐로파르 하미드 (아시파 역)
줄거리
군사적 충돌이 끊이지 않는 카슈미르 지역에 살고 있는 굴자르와 단짝친구 아프잘은 굴자르의 삼촌이 성지순례를 간 사이, 함께 도시로 도망치기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삼촌이 떠나자마자 마을에 계엄령이 내리고, 아름다운 환경연구가 아시파가 등장하면서 계획은 미뤄진다. 굴자르는 전쟁에는 무심한 채 오염된 환경에만 신경을 쓰는 아시파에게 이끌리고, 굴자르는 질투심을 참지 못하고 절교를 선언해 버린다. 전쟁과 가난이 팽배한 카슈미르에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 탈출은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성자의 계곡>은 그곳이 여전히 삶의 터전이며 쉽게 떠날 수 없는 고향임을 선언한다. 청년들의 눈에 보이지 않던 삭막한 계곡은 아시파의 눈을 통해 아름다움을 간직한 땅으로, 삼촌의 고집스러운 믿음을 통해 민족의 역사가 숨쉬는 곳으로 재탄생된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이 살아 숨쉬는 낭만과 재미가 넘치는 작품이다.
(조영정_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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