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 (2012)
Yuma
YUMA (2012) zwiastun HD
http://www.youtube.com/watch?v=8anb73YBKvk
YUMA: Tomasz Kot
http://www.youtube.com/watch?v=aQF5X7KLRbs&feature=related
3:10 to Yuma Ending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던 서부극의 엔딩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jdnasj3oaCY&feature=related
주인공이 가장 좋아한 서부영화 '유마' 처럼 이 영화는 서부극에 가깝다.
물론 총을 쏘아대는 그런 서부극이 아니라 생활 자체가 하나의 서부극처럼 보여진다.
철부지 시절 아픈 추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두 젊은이의 다른 선택
독일로 부터 압박 받은 것을 분풀이하듯 독일로 건너가서 훔쳐오는 장면들(폴란드인들의 구호가 독일에서 훔치는 것은 당연한듯 표현된다)
그리고 번창하는 도둑사업과 시장의 장악 등이 다 그렇다.
철부지 아이가 도둑 군단의 두목으로 자리하다 무너지는 과정들은 새로울 것이 없으나
이념이 무너진 초기자본주의로의 진입을 시작하는 폴란드에서는 제법 각별하다.
좀 더 멀리 뛰고 좀 더 많이 훔치면더 조금 더 베풀면 승리자가 될 수 있고 동네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
사고가 나면 약간의 뇌물이면 절로 해결이 된다.
조금은 지루한 감이 있지만 장면들은 늘 신이 나있다. 훔쳐서 신나고 커나가서 신난다.
살아가는 모습들이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듯 보인다.
이런 속에서 권력의 암투도 시작되고 무리수들이 생긴다.
감독은 이런 것들을 빠름과 느림을 뒤썩어서 호흡을 조절하면서 초기자본주의로 진입하는 사회의 모습을 조명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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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액션, 범죄 | 폴란드, 체코 | 113 분 |
감독 피오트르 믈라훅
출연 야쿱 기에르샬 (지가 역), 카타르지나 피구라 (할린카 역), 토마스 콧 (오파트 역), 크시슈토프 스코니에츠니 (불레트 역), 야쿱 카미엔스키 (하메르 역
줄거리
<유마>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수정 서부극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처럼 갱으로 변신한 폴란드 젊은 세대의 타락해가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는 작품이다. 1990년대 초반 폴란드와 독일의 접경지대에 살던 20살의 폴란드 청년 지가는 국경을 넘어 독일에서 물건을 훔쳐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물건들을 훔쳐오는 것이었지만 친구들까지 가세하면서 그는 도둑질을 사업으로 변화시킨다. 1990년대 초반은 자본주의가 동유럽에 밀려오는 시기였고, <유마>는 자본으로 인해 풍요로움을 얻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몰락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장르적 관습을 차용하여 역동적으로 묘사한다. 물질의 풍요로움은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보다는 더 많은 소유의 욕망과 갈등을 일으키면서, 친구들이 서로를 믿지 않고 배신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경제공황 시대의 이야기인 것처럼, <유마>는 정신적 공황에 빠진 시절의 이야기를 젊은 강도들을 통해 주목하는 것이다.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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