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돌은 날아간다. - 침묵은 무겁고 느림은 지겨우며 장면들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무거운 빈가방 2013. 6. 21. 00:30

콘돌은 날아간다 (2012) El Condor Pasa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65072&videoId=41326&t__nil_VideoList=thumbnail

 

영화를 본 뒤 아내에게 카톡으로 보낸 내용

 

' 영화젠가 부산 지원금으로 만든영화. 지원금의 낭비..

 감독이 얼쭈 정신병자 같은 .무의미하게 길게 늘어지는 화면

짧은 대화는 깊은 사고를 가진 철학자의 그것.

장면이나 섹스씬도 너무 인위적임.

각중에 에 왠페루?  극심한 소재와 내용의 부재가 낳은 날아가 버릴 수 밖에 없는 콘돌의 이야기.

'

 

이리 보내니 아내는 '뭐 작심하고 복수의 칼을 휘두르느냐' 고 표현을 한다.

 

그래서 난 답으로

' 그의 영화가 늘 외로운 사람의 홀로의 모습을 담은 것도 여러명과의 대화를 이끌어 낼 능력이 없음임을 이제 느끼게 되었다 하면 지나친 혹평?  뭐 변두리 넋두리니 먼 말을 못하갓음...'

 


뭔가 일어나는 사건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전감독의 배치들은 지나치게 인위적이디.

 

영화 속에 자연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

 

꼭 무대에 배우들을 올려 넣고 전혀 맞지않은 옷을 입혀 다른 역을 하게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영화제 때 전반부를 보다가 나간 죄 때문에 다시 봤으나 그 때 뭔가 모르게 숨이 막하고 답답하게 느껴졌음이 당연했다는 생각 조차 든다.
이와이순지가 인위적으로 모든 것을 너무  아쁘게만 배치하여 성형수술 한 듯한 영화라면

전감독은 세트장을 만들어 실험 로봇에게 뭔가를 시켜 보지만 기계적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과 비슷한데

 

인위성과 작위성으로 두감독은 너무 닮았다

 

이전 바람이머무는곳 히말라야가  죽음 때문에 네팔로 갔고

 

콘돌은 페루로 간다.

 

안으로 충실한 내용으로 비교적 큰 울림을 준 '검은 땅의 소녀와' 이후 내가 본 그의 전작들이나 작품들은

 

그냥 무겁기만하다. 안으로 충실치 못하니 끝없이 밖을 쳐다보는 해체되는 가족처럼.

 

 

 

 

 

 

 

 

 

요약정보 드라마 | 한국 | 102 분 | 개봉 2013-05-30 | 제작/배급 동녘필름(제작), 마운틴 픽쳐스(배급), ㈜캔들미디어(제공)

 

감독 전수일

출연 조재현, 배정화, 유연미

 

 

줄거리

 

용서할 수 없어요. 당신도… 제 자신도…

 

성당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귀가하던 여중생 연미가 성폭행 후 살해당한 사고가 발생한다. 연미를 총애하던 박신부는 사망 당일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연미의 언니 수현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는 박신부. 수현은 그런 박신부를 외면하지만, 점차 그의 진심을 느끼게 되며 차츰 닫혔던 마음을 연다. 연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공유하던 두 사람은 그녀의 유골을 뿌리러 간 시골의 한 모텔에서 서로의 아픔을 달래주듯 육체적 교감을 나눈다. 그렇게 그들만의 치유가 지속되던 어느 날, 경찰로부터 범인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경찰서로 향한 박신부와 수현은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을 보고 헤어나올 수 없는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