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야드 - 내면까지 끌어 올려 터뜨리는

무거운 빈가방 2013. 7. 1. 00:30

더 야드 (2000) The Yards

 

http://www.youtube.com/watch?v=pGQu1OdFryQ

 

 

The Yards (9/12) Movie CLIP - A Fight Between Friends (2000) HD

http://www.youtube.com/watch?v=bqPbkGVa_wc

 

 

 The Yards (11/12) Movie CLIP - Leave Me Alone! (2000) HD  

http://www.youtube.com/watch?v=4xpGjslC5Vs

 

마지막 장면이다. 호아킨의 일품 연기와 그레이의 깊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듯한 촬영과 색감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애잔한 음악은 참아온 뭔가를 터뜨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듯도 하다.. 바로 위 11/12도 마찬가지.

 The Yards (12/12) Movie CLIP - Under Arrest (2000) HD

http://www.youtube.com/watch?v=R80X3_lPzoo

 

 

더 야드는 그레이 감독의 아버지가 연루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사건의 실체가 궁금해 진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화는 절제되고 화면은 어두우며 가족과 형제애에 대한 이야기가 기본으로 깔려 잇으나

 

사건이나 인물이 좀 더 복잡하게 얽혀 성숙되어 있다.

 

세상을 보는 눈도 사건 하나를 중심으로 풀어가질 않고 경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경쟁과 살인, 신뢰와 배반, 폭력적 조직과 그를 케는 경찰과의 줄다리기

 

살아남기 위한 경영체들과 그들의 피땀으로 영위하는 정치인과의 기생과 돌봄의 관계

 

먹이사슬에 얽힌 거미들과 먹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택하는 타협과 양보, 밀어붙일 때와 물러날 시기의 선택.

 

공청회..

 

가족주의와 가족의 해체, 결합

 

똘똘뭉쳐진 공동체의 조합이라하더라도 위기 때 어떻게 변해 가는가하는 배반과 믿음의 이야기가 매우 깊숙히 표현된다.

 

전체적으로 흐르는 배경 음악은 가슴을 계속 때린다.  뭔가 길을 잃은 듯한 주인공들의 움직임에 긴장감을 더해주는 도구로 매우 잘사용된다.

 

호아킨 피닉스, 마크 윌버그, 샤를리즈 테론, 페아 다나웨이, 제임스 칸.....

 

화려한 출연진들은 그 화려한 빛을 발하며 역할들을 톡톡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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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스릴러 | 미국 | 115 분 | 개봉 2001-02-24 |

감독 제임스 그레이

출연 호아킨 피닉스 (윌리 구티에레즈 역), 마크 월버그 (레오 핸들러 역), 샤를리즈 테론, 페이 다나웨이, 제임스 칸, 빅터 아놀드, 토니 무상트

 

 

교도소를 출소한 레오(마크 월버그)는 착실히 살기로 마음 먹고 취직을 위해 철도 사업을 하는 이모부 프랭크(제임스 칸)를 찾아간다.

 

친구 윌리(와킨 피닉스)는 이미 프랭크 밑에서 경쟁사의 차량에 고장을 일으키거나 공무원에게 뇌물을 먹이는 일을 하고 있었다. 마지 못해 윌리를 따라다니던 레오는 윌리가 한 전철 역사의 관리인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애쓰던 레오는 철도 사업 이권을 둘러싼 현실을 보게 되는데...

 

영화의 전당 해설

친구들 대신 체포되었던 레오가 가석방되어 뉴욕 퀸즈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어머니는 레오의 가석방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를 열고, 레오와 교감했던 사촌 에리카는 이미 레오의 친구 윌리와 사귀고 있다. 한편, 레오는 직장을 구해 제대로 살아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고, 때마침 윌리로부터 에리카의 계부 프랭크 올친의 철도차량 정비회사의 일을 돕자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군소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업계에서 레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이해관계에 얽히게 되고, 결국 쫓기는 신세가 된다. 언뜻 <대부>가 떠올려지는 이 작품은 실제로 그레이의 아버지가 연루되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그레이의 시선은 데뷔작에서보다 더욱 메말라졌다. 함께 호흡을 맞춘 마크 월버그와 호아킨 피닉스는 그레이의 다음 작품에서 다시 뭉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