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프롬 헤븐 (2002) Far From Heaven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261&videoId=7309&t__nil_VideoList=thumbnail
Far from Heaven (1/10) Movie CLIP - There's Someone in my Yard (2002) HD .
http://www.youtube.com/watch?v=uSNvF3CEzno
Far from Heaven (9/10) Movie CLIP - Sarah is Attacked (2002) HD .
http://www.youtube.com/watch?v=FFtP2SGrQsk
Elmer Bernstein scores "Far From Heaven" .
http://www.youtube.com/watch?v=Alg_V0dJs9c
영화의 전당 덕분에 토드헤인즈라는 감독의 영화를 보게된다.
파프롬헤븐은 색감이 매우 붉고 가을의 단풍보다 더 많이 영화를 물들여서 눈이 휘황찬란하다.
대화는 짧지만 그윽하고도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굵직한 목소리 같다.
전쟁 이후 미국사회의 이슈가 새로운 것이 없을 것 같은 시대에 여성들의 파티와 봉사 등이 일관된 가정적 뉴스일 때
새로이 관심으로 나오기 시작한 인종문제와 성정체성 문제를 동시에 하나로 엮은 것이 파프롬헤븐 이다.
물론 주제는 사랑이지만, 사랑은 절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혹독한 시련을 거친다는 것.
시대를 거스러기 어렵다는 것.
역행할 때 그 댓가는 매우 톡톡히 치러야 한다는 것.
여기엔 가족도 친구도 힘이 되지 못한다는 것.
이런것 저런것이 엮여 있지만
무한정 여리고 부드럽고 아무 생각없지만 사람에 대한 강한 동정심과 애정어린 눈을 가진 줄리안 무어의 야들야들한 대화를 듣고 있자면
그녀의 옷색갈과 주변의 풍경색과 화면이 모두 붉은 질감으로 어울져 정신을 차리기 쉽지가 않다.
몸사리지 않고 어떤 역이든 맡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려 최선을 다하는 그녀인데 내가 본 역 중 가장 부드럽고 따뜻하다.
비록 세상은 편견으로 가득 차 있지만 마음은 이렇듯, 이런 가을 붉은 색 처럼 따뜻해야 한다는 것이 감독의 뜻일까?
음악의 깊이 만큼 마음을 울렁이게도 한다.
오래된 세월의 것들이라 내용 자체의 감흥은 비록 약간 떨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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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로맨스/멜로 | 프랑스, 미국 | 107 분 | 개봉 2003-05-23 |
감독 토드 헤인즈
출연 줄리안 무어 (캐시 휘태커 역), 데니스 퀘이드 (프랭크 휘태커 역), 챈스 켈리, 맷 말로이
수상정보
75회 아카데미시상식(2003) 후보여우주연상(줄리안 무어), 각본상(토드 헤인즈), 촬영상(에드워드 라흐만)
60회 골든글로브시상식(2003) 후보여우주연상 - 드라마(줄리안 무어), 남우조연상(데니스 퀘이드), 각본상(토드 헤인즈)
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02) 수상볼피컵-여우주연상(줄리안 무어), 관객상-여우주연상(줄리안 무어)
해설(영화의 전당)
* 2002 베니스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
캐시는 성공한 남편과 건강한 아이들, 어느 것 하나 모자란 것 없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물샐틈없이 견고했던 가정의 평화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게 된다. 캐시가 우연히 남편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만 것이다. 사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다른 사랑을 원했노라는 남편의 고백을 캐시는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 1950년대 더글라스 서크의 멜로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서크의 멜로드라마 형식을 순순히 따르는 듯하지만, 서크의 시대에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았던 동성애나 다른 인종 간의 사랑을 다루고, 서크식 해피 엔딩에도 슬며시 반기를 든다.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줄거리
가장 행복해 보이는 그녀의 비밀일기
완벽한 결혼…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남편의 비밀
나 ‘캐시’는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늦게까지 야근하는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들고 사무실을 방문했다. 반가이 문을 연 순간…남편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고 있다. 당황한 나는 곧바로 집에 돌어와, 불꺼진 침실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뒤늦게 들어온 남편은 어렵게 말을 꺼냈다. “고백할 게 있어. 나, 예전부터…”
혼란스럽기만한 나에게 남편의 고백은 차라리 고마웠다. 그리고 생각했다. 남편은 바람핀 게 아니라 아픈 거라고. 고치면 나아질 수 있다고… 그날 이후 남편은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난 우리의 사랑을 위해 더욱 노력했다.
한 사람만을 향해있던 내 마음에 서서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마이애미로 훌쩍 여행도 함께 떠나보지만, 남편의 우울증은 날로 심해져갔다. 그 무렵 새로 온 정원사 ‘레이몬드’는, 친구에게조차 말할 수 없던 나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나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사심없이 그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나면 지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곤 했다. 많은 것이 달랐지만, 함께 있으면 편하고 좋은 우린, 둘도 없는 친구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사랑을 고백해왔다. 한 사람만을 향해있던 내 사랑이 지금 흔.들.리.고.있.다.
이영화의 키워드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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