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예 12년 - 짐승 아니면 물건일 뿐,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자유인의 이야기

무거운 빈가방 2014. 3. 7. 00:30

노예 12년 (2013) 12 Years a Slave

 

 

 

에고편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70053&videoId=43580&t__nil_VideoList=thumbnail

 

인터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70053&videoId=43659

 

12 YEARS A SLAVE: "Let Me Weep, Solomon"

http://www.youtube.com/watch?v=utBKmU1TJIg

 

12 years a slave - choir song - ''roll jordan roll'' 2013

http://www.youtube.com/watch?v=7oFcFzJT7Tw

 

Hans Zimmer-12 Years A Slave-Soundtrack Suite(역시 한스 짐머...)

http://www.youtube.com/watch?v=n36R4GmaYng

 

12 Years a Slave Full Soundtrack

http://www.youtube.com/watch?v=rKZTKYTOcpE

 

영화를 보고 난 뒤 아이들에게 보낸 메세지

 

평화롭게 살던 흑인 솔로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남부로 팔려가 노예가 된다. 자유는 물론 인간이 아니라 짐짝이 되고 남의 소유가 되어 채찍과 복종에 의해서만 살 수 밖에 없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를 소유한 대부분의 주인은 개신교를 숭배하고, 그가 자유인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인정하는 순간 재산이 날라가기에 인정하지 않는다.


세상의 법이란 그 시대 권력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 정의는 없고 오로지 채찍과 뜨거운 태양으로 목이 마를 뿐.
그가 산 12년의 기록은 그리움을 깊이 묻고 살아남기 위해 발부둥치는 치욕과 침묵의 연속이다.
감동은 크나 그런데 그런데 그리 놀랍지 않다.
이미 버틀러에서 그의 아버지가 1900년도에 농장에서 자신의 눈 앞에서 대낮에 엄마가 끌려가 강간 당한 뒤 백인 남자를 쳐다 봣다는 이유로 살해 당했으니.... 노예 12년은   그 보다 훨씬 이전인데..

 그것도 노예제도가 존재하는 시대의 이야기야..
지금도 버젓이 일어나는 납치의 이슈들은 여전히 세상엔 정의 보다는 필요가 더 횡횡함이 더 기슴 아프다.

 

 

마늘님이 아이들에게 보낸 메세지.

노예 12년 보았다. 스티브 맥퀸 감독. 브래드 피트 제작. 실화 바탕. 어제 아카데미 작품상 받았으니 미국에도 상영중일듯.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 브래드피트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요건 내 말 삽임 : 아시다시피 현대 영화는 감독의 재능과 제작자의 돈심이 맞아뜰어져야 가능하다. 제작자가 흥행을 위해 감독에게 간섭하는 것은 기본이니 믿음으로 버텨주는 제작자가아니면 감독은 늘 타협할 수 밖에 없다. )

 

 

노예12년은 한사람의 기록이지만 당시의 제도적 억압적 인종적 역사이다.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남부 농장들의 인력 충족을 위해  미국 전역에 흑인에 대한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노예상인들은 흑인들을 꾀어 약을 먹이거나 하는 등으로 구금하여 남부 농장에 그들을 파는 것이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인간을 노예로 부리기 위해선 어이해야 할까?

억압을 위한 교과서적 방법이 나온다.

채찍을 동원하고 과거를 스스로 지우고 포기하도록 이름을 바꾸고 죽음의 공포를 끝없이 맛보게 한다.

 

그들이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비굴과 복종 뿐이다.

 

노예 12년은 노예에 대한 기록 뿐 아니라 인간의 생존에 대한, 역사적 억압에 대한 치욕적 제도적 기록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탁월한 기록자 스티브 맥퀸 감독은 이런 모습들을 절대 흥분하지 않고 조용조용한 톤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낸다.

 

노에들은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 그러지 않으면 바로 주검으로 변하게 되니까...

 처음 배로 끌려간 몇몇 흑인들이 그들끼리 나누는 대화 중 하나가 '확 달라들면 우리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였다.

이 말을 한 흑인은 뱃머리에서 납치되기 전 농장주인이 자신을 찾자 강아지처럼 그의 품에 안겨 좋아라하면서 따라 간다.

의기는 어디로 갔을까!

 

도망자들은 길에서 목메어달리는 것은 기본이지만, 플랫이라 이름 불린 이 주인공은 백인 중간 관리자에게 대어 들다가 나무에 목이 메어달린다. 발끝이 겨우 땅에만 닿아 앞꿈치를 들지 않으면 죽게 되니 그를 쬐는 뙤약볕 아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발끝으로 겨우 버티며 땀흘리며 신음하면서 앙간 힘을 쓰는 것.

그의 신음이 점점 깊어지고 힘을 다 잃은 듯 얕아지고 느려지는 소리와 같이 아이들은 뛰어 놀고 어른들은 묵묵히 자기일을 한다.... 너무도 천역덕스런 평화다.

장면장면 다 아로새겨져 있지만 이 두 장면이 모든 것을 상징한다.

예고편에서 나오듯 플랫(원명 손로몬)은 생존해야만 자기의 집으로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모든 복종을 감내한다.

 

인간의 고통 위에 비치는 햇살과 강물 그리고 농장 위의 구름은 참으로 이쁘고 자연스럽다. 지나칠 정도로.

여기에다 주인 두명의 목소리는 대조적이다 . 첫째 주인은 자신을 인정해 주고 그윽한 목소리로 신을 찾지만 그것 뿐이다.

두번째 주인은 참으로 조용하며 자분자분한 표정과 목소리로 사람을 대하지만 흥분과 악명의 대명사다.

 

그들의 성경해석은  가관이다. 그들 부인들도 조금도 다름이 없다.

당시 제도의 모습 그대로다.

 

아메리카와 캐나다의 역사적 배경이 다른 탓인지

그를 구제해 주게되는 사람은 역시 캐나다 인이다.

억압은 안되고 모든 사람은 자유인이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

 

영화를 다 본 뒤 마눌님은 '씨 인사이드' 이후 영화에 이리 몰입되면서 감동스러운 것은 처음이다라 말한다.

 

한 주제를 두고 많이 펼치지 않으면서 조용히 깊게 들어가는 맥퀸 감독의 마술적 힘은 작품상을 받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현실과도 대비되고 비교되지만 비슷한 사건들이 많아 두고두고 잊혀지지않을 영화.


 

아래 글은영화 보다  더욱 충격적이다.

미국은 자신들의 치욕적 역사를 인정하고 노예12년을 교과서에 실는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왜 충격적이냐고?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일본은 여전히 큰소리 치며 그들 죄악이 없었던양  덮고있고 여전히 남의 땅(독도 등)을 넘본다.

이것 보다 더 천인공로할 놈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있다. 일본의 치떨리는 지배를 오히려 도움 받앗다 하고  친일파와 독재자들을 미화하며 더 나아가 이를 정당화 하는 교과서를 만들었다. 이 교과서 내용은 일본 극우들도 감히 주장하기 힘든 부분 조차 주장을 한다.

참으로 희안한 나라다.

국민들은 그런 놈들을 뽑아주기 까지 하니 더 희안하다.

손아귀에 든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꺼꾸로 가진 놈들에게 모든 혜택을 주는 가진자에겐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

정태춘이 '아, 대한민국'이란 노래를 불런지도 20년이 더  넘었는데...

노예 12년의 노에라 불리는 자들이 자포자기하고 강아지처럼 주인을 따르는 모습 보다 더 기가차다.

납치하고 감금하여 생똥을 싸게하는 수법 조차 너무 닮은....이 현실이 충격적일 수 밖에.

 

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8759

[노예 12년], 미국 공립 고등학교 커리큘럼 채택

특집 | 무비스트 | 2014.03.01 14:16:01

< 노예 12년 > 이 교과서가 된다. 디지털스파이는 < 노예 12년 > 이 전미학교위원회(NSBA)의 결정에 따라 미국 공립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에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토크쇼 진행자인 몬텔 윌리엄스가 < 노예 12년 > 이 교과서에 실려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몬텔 윌리엄스는 "폭스서치라이트와 전미학교위원회가 교육의 잠재성을 극대화시킨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할리우드가 최선을 다한다면 영화의 강력한 힘은 교육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윌리엄스는 " < 노예 12년 > 은 이전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미국 역사상 가장 치욕스런 부분이 담겨있고, 이는 학생들에게 지난 시절의 죄악을 다시 일깨우며 학생들이 밝고 큰 미래를 꿈꾸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예 12년 > 은 1841년 뉴욕, 자유인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솔로몬 노섭이 노예로 팔려가 12년간 노예 생활을 했던 실화를 담은 영화. 골든글러브 작품상,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 노예 12년 > 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2일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상태다.

● 한마디
교과서가 된 < 노예 12년 > . 미국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엿보이는 결과.

글_조은정 기자(무비스트)

 

 

 

 

 

 

 

 

 

 

 

 

요약정보 드라마 | 미국 | 134 분 | 개봉 2014-02-27 | 15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국내 www.12years.kr | 해외 www.foxsearchlight.com/12yearsaslave 제작/배급판씨네마㈜(배급), 판씨네마㈜(수입)

감독 스티브 맥퀸

출연 치에텔 에지오포 (솔로몬 노섭 역), 마이클 패스벤더 (에드윈 엡스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윌리엄 포드 역), 브래드 피트 (베스 역

 

 

 

줄거리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자유주(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州)로 팔아 넘기는 것.

음악가 ‘솔로몬 노섭’, 노예 ‘플랫’!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만나게 되는데…

단 한 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12년 간의 기록이 펼쳐진다!

이영화의 키워드 : 노예, 실화

[ HISTORICAL BEHIND ]

노예를 사고 팔던 1800년대 미국,
파란만장한 역사 속 희생양이 되었던 흑인의 인권

 


1800년대 미국은 노예제도를 따르는 남부의 노예주(州)와 그렇지 않은 북부의 자유주(州)로 나뉘어져 있었다. 1863년 링컨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기 이전의 미국은 목화생산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목화재배와 수확에 필요한 노예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했고, 노예들은 물건처럼 사고 팔렸다. 1790년에 여섯 개에 불과하던 노예주는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860년에 이르자 열다섯 개가 되었고, 1790년부터 1808년까지 18년 동안 무려 8만 명의 노예가 수입되었다. 결국 1808년에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미국내 자유주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로 팔아 넘기는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자유롭게 살던 많은 흑인들이 자신의 신분을 갈취 당한 채 쥐도 새도 모르게 남부의 노예로 팔려갔다. 노예제가 존재하던 시절, 노예주의 흑인들은 백인들의 소유물로 취급 받으며 인권을 짓밟힘 당했고, 일부 백인들은 당연한 듯 흑인들을 부리면서 인간성을 상실해갔다. 이후 공업의 발달로 일손이 부족했던 미국 북부지역에서 노예제도를 없애자고 주장했고, 목화재배에 노예를 부리던 남부지역에서는 노예제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했다. 점차 흑인도 피부색만 다를 뿐 백인과 마찬가지로 귀중한 인간으로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양측의 대립은 결국 남북전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이 1863년 노예를 해방시킨다는 선언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 무렵 많은 흑인들이 노예해방의 뜻을 가진 북부군과 함께 전쟁터에 나갔고, 이에 힘입어 북부군의 승리로 전쟁이 끝나면서 400만 명에 이르는 흑인들은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되었다.

<노예 12년>은 노예 수입이 금지되었던 1841년,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통해 흑인 노예의 시선으로 바라본 당시의 실상, 그리고 제도의 노예가 되어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떨어뜨린 백인들의 비극적 역사를 그린 영화로서 그 의의를 가진다.


‘솔로몬 노섭’과 그의 자서전 [노예 12년]
자유로운 음악가에서 비참한 노예가 된 한 남자의 실화!

 


1800년대 미국에서 출판된 비운의 베스트셀러 『노예 12년』. 자유인으로 태어나 뉴욕 주 사라토가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삶을 누리던 바이올린 연주가 솔로몬 노섭은 1841년, 공연을 제안 받아 가게 된 워싱턴에서 사기, 납치를 당해 노예수용소로 보내진다. 하루아침에 노예가 된 솔로몬은 자유인 신분은 물론 이름마저 빼앗긴 채 루이지애나로 보내진다. 태어날 때부터 노예가 아니었던 솔로몬은 ‘플랫’이라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그 곳에서 12년의 여정을 견디며, 생존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1853년 1월, 그는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캐나다인을 만나게 되면서 기적적으로 구출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솔로몬 노섭이 자유를 다시 찾은지 약 1년 후에 직접 집필한 이 책은 12년 간의 지옥 같고 절망적이었던 노예생활을 담담하게, 그리고 상세히 적은 기록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건뿐 아니라, 노예제의 현실에 대한 상세한 묘사에 충격 받았고, 책은 1853년 출간 당시 18개월 만에 2만 7천부가 판매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러나 1852년 출판된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의 빛에 가린 채 150여 년이 흐르고 비운의 베스트셀러로 남게 된다. 스티브 맥퀸 감독은 “160년이 지난 이 책의 역사적 가치를 21세기에 다시 한번 되새기고, 현대인들에게 ‘솔로몬의 용기와 자존심’이라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나누고자 했다”며 주체성과 신념, 희망을 놓지 않았던 한 인간의 12년 간의 이야기를 영화화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HOT ISSUE ]

골든글로브 작품상부터 아카데미 9개 부문 노미네이트까지!
각종 시상식, 영화제 휩쓴 위대한 영화 <노예 12년>!

매년 겨울이면 전 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은 쉴새 없이 이어지는 시상식들에 시선을 집중한다. 2013년 겨울부터 시작된 시상식 시즌에서 절대 강자로 불리는 작품이 바로 <노예 12년>이다. 이번 시상식 시즌은 그 어떤 해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그래비티>, 거장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 등 쟁쟁한 작품들이 최고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상식 결과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노예 12년>이 시상식 시즌의 선두주자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노예 12년>은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미국제작자조합 시상식 작품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작품상, 런던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등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20개가 넘는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작품상과 함께 스티브 맥퀸 감독, '솔로몬 노섭'역의 치웨텔 에지오포 그리고 루피타 니용고가 각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연이어 수상함으로써 <노예 12년>을 각종 시상식과 영화제를 휩쓴 위대한 영화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수상 소식을 알린 <노예 12년>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작품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월드워Z> 브래드 피트 & 플랜비 제작!
<슬럼독 밀리어네어> 프로듀서까지 참여한 아카데미 프로젝트!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감독은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수상 소감에서 "브래드 피트와 그의 제작사 플랜비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브래드 피트와 플랜비의 제작진들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데뷔작 <헝거>를 감명 깊게 본 후 그에게 먼저 접촉했고, 브래드 피트가 <월드워Z> 촬영 차 런던을 방문했을 당시 스티브 맥퀸 감독을 만나 <노예 12년>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나누었다. 이후 그들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셰임>의 촬영이 끝난 후, <노예 12년>의 제작에 착수했다. 특히 <노예 12년>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하기에 쉽지 않은 소재와 설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맥퀸 감독에 대한 그들의 믿음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영화의 완성을 함께 이끌었다. 여기에 <슬럼독 밀리어네어>, <빌리 엘리어트> 등을 제작해 2013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테사 로스가 스티브 맥퀸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노예 12년>이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월드워Z>로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 브래드 피트는 <노예 12년>의 제작자로서 첫 번째 아카데미 트로피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처럼 <노예 12년>은 <월드워Z>, <슬럼독 밀리어네어>등을 만들어낸 미국과 영국의 최고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가장 완벽한 아카데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한스 짐머와 존 레전드가 함께한 OST
<노예 12년>의 제작진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노예 12년>의 영상과 이야기를 빛내주고 있는 것. 영화 역사를 통틀어 가장 이름난 영화음악가 중 한 명인 한스 짐머는 <맨 오브 스틸>,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쿵푸 팬더>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라이온 킹> 등 100편 이상의 영화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약해 왔다.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가 <노예 12년>의 음악 감독으로서 한 남자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불행과 그 속에서의 희망과 고뇌를 웅장한 음악과 함께 담아냈다. 한스 짐머는 솔로몬 노섭의 테마 'Solomon'을 비롯해 'Washington', 'A Free Man', 'Soap' 등 20여 곡을 작곡하였으며, 솔로몬 노섭이 그의 가족과 재회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Nothing Forgive'는 <인셉션>의 엔딩씬 삽입곡 'Time'과 견주어도 손색없다는 평과 함께 사랑 받고 있다. 그 결과 워싱턴비평가협회상, 스톡홀름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했고, 골든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한 R&B 스타 존 레전드가 총 프로듀서로 참여한 <노예 12년>의 공식 OST는 앨리샤 키스, 게리 클락 주니어, 코디 체스넛 등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흑인 영가부터 현시대 아티스트들의 신곡까지 다양하게 담아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영혼을 울리는 배우 치웨텔 에지오포,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티브 맥퀸의 페르소나 마이클 패스벤더 & 브래드 피트와 루피타 니용고까지!
할리우드 핫스타 군단 캐스팅!

<노예 12년>은 일찍이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우선 자유인과 노예 두 인생을 살아야 했던 주인공 '솔로몬 노섭' 역할은 <솔트>, <2012> 등을 통해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치웨텔 에지오포가 맡았다. 치웨텔 에지오포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영혼을 울리는 연기로 영화를 빛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런던비평가협회상, 워싱턴비평가협회상, 보스턴비평가협회상 등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자로도 꼽히고 있다. [셜록] 시리즈와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로 세계적인 인기몰이 중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출연소식은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솔로몬 노섭의 첫 번째 주인 '윌리엄 포드'로 분해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노예주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프로메테우스> 등은 물론 <셰임> <제인 에어>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마이클 패스벤더는 '솔로몬 노섭'의 두 번째 주인이자 루이지애나의 악명 높은 농장주 '에드윈 엡스'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사이트 TC 캔들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그는 <헝거>, <셰임>에 이어 <노예 12년>까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모든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새로운 듀오 탄생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노예 12년>으로 데뷔한 루피타 니용고는 미국배우조합 시상식 등 각종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데뷔와 동시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로 떠올랐고, 브래드 피트는 제작자이자 배우로서 영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소화해내며 <노예 12년>의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시켰다.




[ PRODUCTION NOTE ]

치웨텔 에지오포, 폭염 속 생과 사를 넘나드는 혼신의 연기를 펼치다!

치웨텔 에지오포는 이번 영화를 통해 각종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주목 받으며 새로운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자유인에서 노예가 되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솔로몬 노섭’을 연기하며 12년의 시간 동안 그가 지켜 온 주체성과 의지, 그리고 희망과 절망을 폭넓은 연기를 통해 보여줬다. 그가 ‘솔로몬 노섭’과 닮았다는 점이 캐스팅에 주요하게 작용했지만, 단순히 그 사실을 넘어 치웨텔 에지오포는 실제로 ‘솔로몬 노섭’화 되어가며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극 중 ‘솔로몬’이 백인 감시관을 폭행하고 그 벌로 밧줄에 목이 걸린 채 나무에 매달려 한나절을 보내는 장면은 그로 하여금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경험하게 했다. 42도까지 기온이 올라간 폭염 속에서 치웨텔 에지오포는 발이 겨우 닿는 높이의 나무에 목줄이 묶인 채 매달려 한나절을 버텨야 했다. ‘솔로몬’이 햇볕 아래 나무에 매달려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른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풀밭을 뛰어다니며 놀고 백인들도, 다른 노예들도 모두 아무 일 없는 듯 일상을 보내는 상황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져 일상 속에 녹아 든 잔인함을 실감하게 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치웨텔 에지오포는 이 장면을 촬영한 후 “약 170여 년 전 ‘솔로몬’이라는 실제 인물과 연결되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와 루피타 니용고 등 동료 배우들은 그의 연기가 감동을 주는 것은 물론 작품에 대한 깊은 확신과 의무감마저 들게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베니 앓이’에 빠뜨린 베네딕트 컴버배치,
오디션 테이프로 발탁!

현재 [셜록 시즌 3]으로 영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핫한 유명인사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가 [셜록]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얻은 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노예 12년>의 ‘윌리엄 포드’역을 따기 위해 오디션을 치렀다는 사실이 스티브 맥퀸 감독,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인터뷰 등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그는 “<노예 12년>의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러한 놀라운 실화를 지금껏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스티브 맥퀸 감독과 그의 작품에 매료된 팬이었고,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와의 협연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라고 이번 영화의 오디션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그의 오디션 테이프를 받아 본 스티브 맥퀸 감독 또한 “어떤 배역도 스타 파워에 기대고 싶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오디션을 봤고,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그 중 하나였다. 난 여전히 [셜록]을 보지 못했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오디션 테이프를 받아보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바로 포드를 맡을 사람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라고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비록 노예의 주인이지만 그들을 존중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선한 인품의 농장주로 등장,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클래식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기 神 마이클 패스벤더, 촬영 중 기절한 사연!
이번 영화에서 악독한 노예주 ‘에드윈 엡스’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스티브 맥퀸 감독이 자신에게 ‘엡스’ 역을 맡겨주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에드윈 엡스’는 노예를 잔혹하게 학대하는 백인 노예주이면서 흑인 노예 ‘팻시’에게 집착하고 그 바탕에는 백인으로서 인정할 수 없는 ‘팻시’에 대한 사랑이 깔려 있는 인물이다. 제도의 노예가 되어 흑인들을 부리고, 그 속에서도 ‘팻시’를 목화밭의 여왕이라 부르며 그녀를 아끼고, 집착하면서 때로는 폭력적으로 그것을 드러내는 ‘엡스’의 복잡한 심리 상태는 마이클 패스벤더라는 배우로 인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그리고 그는 ‘엡스’를 연기하며 생애 처음으로 촬영 중 기절하는 경험을 했다. ‘엡스’가 한밤 중 ‘팻시’를 찾아가 강간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잠깐 의식을 잃고 만 것. 그는 “매우 강렬하게 포커스되는 장면이었고, 최대한 집중해서 촬영해야 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하며 “이전까지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호흡이 가빠졌던 것 같다. 그러다 잠깐 의식을 잃었고 정신 차렸을 때 루피타 니용고 위에 내가 있었다. 그때 카메라와 불빛을 봤고, 촬영 중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기억했다. 때로는 부드러우면서도 때로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면모를 드러내는 ‘에드윈 엡스’로 완벽하게 몰입한 마이클 패스벤더의 열연으로 인해 더욱 드라마틱해진 ‘팻시’의 사연에 관객들은 깊은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