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빵과 장미 - 이민자 노동자 노동조합 중간자 회유자 배반 그리고 삶

무거운 빈가방 2014. 8. 14. 01:12

빵과 장미 (2000) Pan y rosas Bread and Roses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3623&videoId=6998&t__nil_VideoList=thumbnail

 

http://www.youtube.com/watch?v=IrDpd4sCswY

 

 

http://www.youtube.com/watch?v=ZcgL0ZxiIAQ

 

나 해고되면 당신이 먹여 살릴래?

 

언제 철이 들래, 그들은 훨신 강해

 

영화의 한글판 에고편을  보면 이 대사들이 나온다.

 

빵과 장미는 노동자들의 일터에 대한 모습이고 그들의 애환이 그대로 녹아있다.

 

부당 노동 행위가 하나의 사회적 코드가 되어 버린 모습들

 

그렇더라도 항의하면 짤려 밥 조차 먹을 수 없다.

 

항의를 하려면 결국은 노동조합이다.

 

근데, 내가 노조에 가입했는데 회사의 압박은 매우 심하다.

 

내가 살아남으려면 어이해야 할까?

 

이 영화는 별 꾸밈 없는 듯 흘러가지만 생존을 위해 사람이 어떤 길을 택할 것이냐는   고뇌가 엄청 담겨있다.

 

캔로치가 가진 유머 감각도 제법 숨어있기도 하다.

 

무대가 미국이며 미국으로 넘어온 이민자와 불법이민자 그리고 노조의 생성 과정과 신뢰도 등을 같이 보여준다.

 

( 빵과 장미 ; 대부분 히스패닉계 이주 노동다나 불법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청소노동자들은 일자리나 신분적 불안감으로 적은 임굼과 차별에도 묵묵히 살아간다.
평생 일하다가 한 번 아프면 그거로 끝이다. 의료 보험도 없고 유급 휴거도 없으며 시급 5.7달러로 살아간다. 12년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은 임금 체계며 대부분 청소를 용역에 맡기니 건물주들은 모른채하고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듯 지낸다.
노조주의자는 이들의 틈에 스며들어와 조합 가입을 권하고 투쟁할 것을 권하며 영화는 그렇게 전개된다.
어디서든 그렇듯
단결만이 살길이라 생각하고 주장은 하지만 모든 것은 개별 과정에 따라 달리 나타나고 회사는 끝없이 회유하고 주동자를 찾으려 드는데

이 때 너무도 가슴 아프지만 자연스럽게 배반이 나타난다.
단결은 와해될듯 하고 경찰의 개입으로 사건은 깊게 말려들며 개인들의 어려움들이 닥친다.
가진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모습과 노조의 현실에 대해 사건 하나를 가지고 파고드는 캔로치의 눈이 참 날카롭다 )

 

 

 

 

 

요약정보 드라마 | 스위스,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 110 분 | 개봉 2002-05-24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켄 로치

출연 필라르 파디야 (마야 역), 애드리언 브로디 (샘 역), 조지 로페즈 (페레즈 역), 잭 맥기 (버트 역)

 

줄거리

 

담요 속에 숨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에 온 말괄량이 아가씨 마야는 언니의 도움으로 로스엔젤레스의 엔젤 크리닝 컴퍼니에 빌딩 청소부로 취직한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천사라곤 없다. 호의를 베푸는 척 하면서 한달 월급을 커미션으로 갈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지각을 해도 영어를 못해도 시간당 5달러를 받고 일하는 그 잘난 직장에서 쫓겨나야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야는 노동운동가 샘을 만나 ‘빵과 장미’, 즉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얻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서지만 언니의 배신으로 다시 멕시코로 추방당한다.

이영화의 키워드 :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