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로운 탄생 - 거대하진 않으나 자신을 돌이켜 보는

무거운 빈가방 2014. 8. 20. 00:30

새로운 탄생 (1983) The Big Chill

 

 

http://www.youtube.com/watch?v=O19k-YtwXTg

 

 

Marvin Gaye -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

http://www.youtube.com/watch?v=jPnZZTVp_2A&list=PL3C0F0835165F4DCD

 

 

작년  국제영화제 때 보았던 '굿나잇'과 많이 비슷하다.

 

굿나잇은 이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 해도 좋을 듯 하다.

 

미국에선 소원한 친구라도 동창생에 대한 것은 함께 하는 것이 기본인 듯 하다.

 

서로 만나기  싫어 하는데도 동창생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죽음을 '축제'라 표현한 우리 영화도 있듯이 죽음을 통해 산자의 문제들을 해결하거나 골이 더 깊을지거나 하니 축제란 의미란 맞는듯 하다..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분쟁이 극에 달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것도 하나의 정리 입장에서 보면 사자와의 정리 뿐 아니라

 

산자끼리의 정리도 일어나기에 꼭 축제란 이름을 부치지 않더라도....

 

 

제목이 새로운 탄생이지 실제로 거대하거나 새세상을 꿈꾸거나 바라지 않는다.

 


어느 세대인들 상처가 없는 세대가 있겠는가!

 

과거엔 비교적 평화기가 있었지만 20세기는 전쟁의 시대이고 격변의 시대다.

 


월남전 이후 세상에 대한 목표를 잃어버린 젊은이들.결혼이나 친구관계 회사 문제 직업 문제 등이 얽히고 설켜 어디서 무엇부터 풀어야 할지..

 


이 영화는 한 때 창춘을 함께 했던 대학 동창들이 장례에 모여 하나씩 나름의 방식으로 그리 거대하지 않는 방정식을 잡담으로 풀어 본다.

 


난 이런 방식이 참 좋다. 누구 하나 뚜렷한 주인공이 아니면서 각자가 다 주연이다.

 

그리고 각자의 고통이 타인과 부딪치거나 화해 하면서 만드는 그림글이 처참해도 행복해도 좋다.

수다는 그 말속에 깊이와 철학 또한 있는것이니..

 

몇몇 많이 알려진 배우들의 젊은 생얼을 보는 재미도 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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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코미디 | 미국 | 105 분 |

감독 로렌스 캐스단

출연 메리 케이 플레이스, 글렌 클로즈, 톰 베린저, 제프 골드블룸

 

줄거리

해롤드와 새라가 어린 아들을 씻기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리고, 옛 친구 알렉스가 손목을 그어 자살했다는 비보가 전해진다. 해롤드와 새라는 급히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졸업한 지 15년만에 절친했던 미시간대 동창생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배우가 된 샘, 줄담배를 피워대는 메그, 섹스전문지 저널리스트 마이클, 베트남 참전용사 닉, 불행한 결혼생활에 지친 캐런 그리고 알렉스의 어린 여자친구 클로이까지, 이제는 30대 중반을 넘어 모두들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은 옛 추억을 되새기며 감회에 젖는다. 친구들은 장례식이 끝났어도 알렉스의 집을 바로 떠나지 않고 조금 더 머문다. 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좌절된 꿈과 또 다른 희망, 그들의 이상과 낭만을 그렸다. 템테이션의 ‘마이 걸’, 쓰리 도그 나이트의 ‘조이 투 더 월드’ 등 영화에 쓰인 1960년대의 명곡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시네마테크)

 

 

이제는 중년인 미시간대학의 동창들 갑작스런 알렉스의 죽음은 가슴을 쓰리게 하고 장례식에 모인 친구들은 죽은 알렉스의 집에서 집단동거를 시작한다. 재희의 기쁨과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가슴엔 젊은날의 뜨거운 감정이 다시 파도처럼 일렁이기 시작하는데...

이영화의 키워드 :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