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산국제영화제

제툴리우 - 노정치가의 느린 동작을 따라 브라질 정치의 암투를 보자,

무거운 빈가방 2014. 10. 4. 07:31

제툴리우 / Getúlio International Premiere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http://www.youtube.com/watch?v=8JB7ScxjzbY

 

감독   주앙 자르징/Joao JARDIM

제작국가 Brazil/Portugal

제작연도 2014 100min

상영포맷/컬러 DCP / Color

 

 

실화, 격변기 시대에 남미 브라질에서 오랫동안 집권을 한 대통령의 이야기

 

내용은 그의 마지막 집권 몇일을 따라간다.  아주 느리게 천천히 ...

늙은 그의 모습에서 한 때의 독재의 모습은 간데 없고

그 누구도 자신을 보호해 줄 것 같지 않는 어둡고 연약한 화면을 그의 느린 동작과 함께 비춰준다.

 

연약하지만 정치적으로 완숙한 노정치인의 확고한 의지는 부라질이 그나마 남미에서 정치적으로 살아남은 나라가 된 이유를 잘보여준다.

정적들의 공격에 군대만 동원하면 제압할 수 잇는 상황에서도

그는 군대를 동우너하는 순간 나라는 군대의 것이 되어버린다는 신념하에

 

군의 동원 보다는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다.

그가 유언처럼 남긴 군중에 대한 연설문은 잠간 보여줌에도 그의 정열과 나라에 대한 의지의 완결임을 알 수 있다.

 

실화를 가지고 만든 스릴러, 영화적 재미와 긴박감 그리고 인간 이면의 다양성을 충분히 보여준 수작이다.

 

* 리오데자이네루의 예수상은 제툴리우가 세웠다한다.

 

 

 

 

 

 

 

  

 ** 아레 줄거리 정정

영화 내용에서는 제툴리우가 언론 조작 등의 사건을 글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야당과 공군)의 음모로 압박에 시달리는 내용이다.

 

PROGRAM NOTE

20세기 브라질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군의 쿠데타 이후 1934년 대통령에 당선된 바르가스는 브라질 경제와 사회의 근대화를 가져온 영웅이자 민주화의 길을 거스른 독재자의 양면을 지닌 인물. 집권 말기에는 독재정권의 유지를 위해 정적과 언론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음모가 드러나자 하야의 압박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제툴리우>는 바르가스의 마지막 10일을 다양한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정치 액션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바르가스의 혹은 반대세력의 입장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채, 문제의 10일 동안 각자가 사태를 바라보고 취하는 행동들을 열거한다. 액션 스릴러 장르 특유의 리드미컬한 편집과 액션 시퀀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차분한 영화의 극적전개는 바르가스에 대한 후대의 양가적 평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 사건이 벌어졌던 장소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되었고 실제 사물들을 소품으로 사용하는 등 철저한 고증에 따라 완성된 작품. (박진형) DIRECTOR

 

주앙 자르징 / Joao JARDIM

주앙 자르징은 브라질 최고의 다큐멘터리 감독 중 한 명이다.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웨이스트 랜드>(2010)와 폭력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모큐멘터리 <러브?>(2011)로 잘 알려졌다. <제툴리우>는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