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산국제영화제

맹글혼 - 알 파치노를 마음껏 느껴 보자

무거운 빈가방 2014. 10. 9. 00:15

맹글혼 (2014) Manglehorn

 

Manglehorn Videoclip HD

http://www.youtube.com/watch?v=-Ztv3V1tPa8

 

Manglehorn - Movie First Look (2014) Al Pacino Movie HD

http://www.youtube.com/watch?v=rRJhRsAogos

 

 

맹글혼은 열쇠 전문업종에 종사하는데 잠긴 문을 열어주고 복사도 해주고 하는 우리가 흔히 도움 받기도 한 그런 사람이다..


그가 홀로 문을 열고 일도 혼자 하는 것 처럼

 

혼자의 세계에 빠져있고 다른 사람과 뭔가를 나누 것에는 매우 서툰 사람이다.

 

그가 사랑하는 것은 유일하게 같이 지내는 고양이 한마리

 

열쇠를 삼켜 소화가 안되는 고양이 수술비는 아까워 하지 않아도

 

파산으로 도움을 청하는 아들에겐 매정한 아버지.

 

아내를 단한번도 사랑한 적 없다고 아들과 남들에게 이야기 하고

 

실제로 잇는지 모르겠으나 한번도 잊지 않고 지금가지 가슴에 묻어둔 사랑을 만나고파

 

그녀를 떠난 것을 평생 후회하며 외롭게 사는 노인

 

이 괴팍한 노인의 연기는 고스란히 알 파치노의 몫이고 그는 참으로 충실히 잘해낸다.

 

그의 약간 쉰듯하지만 뱃속 깊은 곳에서 울려퍼지는 듯한 목소리와

 

아무리 늙어도 맑은 그의 눈을 가리지 못하는 매력은

 

그가 어떤 역을 맡아도 다 어울리지 않던가!

 

또 그런 그를 보러 갔고....

 

작년 올이즈로스트의 로버트 레드포드

맹글혼의 알파치노

 

이제 한시대를 풍미했던 연기자들이 외로운 할배역으로 서 있다는 것은 쓸쓸하기 보담은 보기도 좋고 건강하게 보인다.

 

미국영화의 힘일 것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오직 홀로의 영화가 점점 사람에게 가까이 가려하는 모습으 ㄹ보이면서 갈등이 해소되어지는데

 

이런 결론들은 긴장감을 풀어줘서 좋다.

 

이전에는 갈등이 갈 때까지  가는 것이 좋더만

 

이제 나도 세월이 무러익었는지 해소를 좀 더 선호 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일까?

 

알파치노를 마음껏 느끼게 해 줄 맹글혼!

 

 

 

요약정보 드라마 | 미국 | 97 분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

출연 알 파치노, 홀리 헌터, 크리스 메시나, 하모니 코린

 

 

PROGRAM NOTE
적막한 시골 마을에서 열쇠 수리공으로 일하는 안젤로 맹글혼은 오래 전 사랑하는 클라라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며 살고 있다. 그는 지난 추억에 집착하며 주변의 사람들 보다는 자신의 애완 고양이에게 더 친근함을느끼고 그저 일에 몰두하며 하루 하루를 때우는 것을 선호한다. 아들과 간헐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지역 은행의 마음씨 좋은 여인과 조심스러운 우정을 쌓아가며 자신의 미약한 인간 관계를 다지는 안젤로.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찾아감에 따라, 이 고독한 남자는 이제 그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여태까지 그래왔듯 과거에 머무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독특한 표현과 놀랍도록 절제된 알 파치노의 연기에 점점 스며들게 되는 영화 <맹글혼>은 특이한 유머를 갖춘 건조하고 단조로운 남자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묘사이다.
DIRECTOR
Director
데이빗 고든 그린 / David Gordon GREEN
장편 데뷔작 <조지 워싱턴>(2011)으로 뉴욕비평가협회의 최우수 신인영화상과 토론토영화제의 디스커버리상을 수상한 데이빗 고든 그린은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독립영화 감독 중에 한 명 이다. 이후 <프린스 아발란체>로 2013 베를린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2008), <프린스 아발란체>(2013), <조>(2014)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