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산국제영화제

도쿄트라이버 - 폭력과 동거한 랩! 그리고 미장센과 시끄러움

무거운 빈가방 2014. 10. 8. 08:15

도쿄 트라이브 (2014) Tokyo Tribe

 

 

園子温『TOKYO TRIBE』予告編 (2014) HD

http://www.youtube.com/watch?v=zYy7__R3sQ8

 

 

 

映画『TOKYO TRIBE』主題歌:YOUNG DAIS (N.C.B.B),SIMON,Y’S&AI “HOPE - TOKYO TRIBE ANTHEM-” [OFFICIAL VIDEO]

http://www.youtube.com/watch?v=0NrPMXN8oT8

 

 

[TOKYO TRIBE OST] Blaze Of Fury

http://www.youtube.com/watch?v=tgHqi62apOE&list=PLrMbBfMC6J39arbtfhpoUg2DPpkvOac4I

 



소노시온은 점점 변해간다
랩이 세계 공통어가 되러어버린지 오래다
시온은 랩과 뮤지컬 그리고 폭력을 함께 다루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긴 넘치는 천재성이 어디가겠는가
이미 폭력에 대해선 갈 때까지 가본 그가 다른 형태로 눈 돌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

지옥이 뭐가 나빠로 양것 자신의 폭력적 미학을 표현하지 않았던가, 작년에...

 

그런데 소노시온의 폭력은 좀 다르다.

 

돌아가는 화면에 눈도 돌릴 정도이고

 

장면장면들의 미장센은 또 어떠한가!

 

뻔하고 과장되고 지나치게 시끄럽고 정신없는 세계를 만들어 그가 하고픈 것이 뭔지는 몰라도

 

재능꾼이 이런 정도 분탕질쳐 보는 것도 참 좋을듯 하다.

 

그래도 너무 시끄럽다

 

영화 '마미' 속의 고성은 불어라 그런지 고성도 때론 정겹게 부드러운데 반해

 

아마 일본 아이들 고함 소리가 세계에서 제일 정신없고 시끄러울 것이다.

 

밖으론 예의라는 이름으로 매우 남을 배려하는 듯 하지만 입을 열면 그것은 괴롭힘으로 변해 버리는 그들 역사와 관련잇을려나?(ㅋ~ 지나친 말이지만)

 

음율도 별로 없으면서 딱딱한 단어들이 되다 보니 더 그런 듯 하다.

 

귀가 아프다.

 

저거들 끼리의 고성과 빠른 화면의 전환들이 일반 랩이나 탬포하고도 달라서

 

그래도 재미는 잇다. 그가 만든 영화니까.

 

소노시온이니 봤다.

 

다른 감독이 햇으면 안봤을 낀데...

 

 

 

요약정보 액션, 뮤지컬 | 일본 | 116 분 | 15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해외 tokyotribe-movie.com/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스즈키 료헤이 (메라 역), YOUNG DAIS (카이 역), 세이노 나나 (순미 역), 다이토 슌스케

 

 

 

 

PROGRAM NOTE
‘아시안 익스트림’을 대표하는 일본감독 소노 시온의 신작으로 1990년대 스트리트 문화를 대변했던 만화가 이노우에 산타 원작의 전설적인 만화『 도쿄 트라이브 2』를 영화화하였다. 영화는 근 미래의 도쿄를 배경으로, 도쿄를 분할하는 부쿠로 우롱즈, 시부야 사루, 신주쿠 핸즈, 무사시노 등의 스트리트 갱들의 난폭하고 잔인한 세력 다툼을 코믹하게 그린 힙합 랩 배틀 뮤지컬을 표방한다. 대부분의 대사가 랩으로 구성됐으며, 대다수의 공간을 360도로 활용하는 쉼 없는 카메라 무브먼트는 갱들의 다양한 움직임들과 랩 플로우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스즈키 료헤이와 엄청난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운동선수 출신의 여배우 세이노 나나 등의 배우들과 인기 래퍼 영 다이스를 비롯한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 유명 타투 아티스트들, 스턴트 퍼포머들을 캐스팅하였으며 소노 시온은 이 모두를 아울러내는 놀라운 만듦새를 통해 이노우에 산타 만화 속 인물들을 생생히 되살려낸다. 압권은 단연 영화의 말미 주인공 메라와 카이가 벌이는 최후의 교전에서의 랩 배틀이다.‘ 일본영화’라는 고유명에 대한 기대감, 소노 시온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 만화 원작으로부터 기인한 기대감 모두를 충족시킬 만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박진희)
DIRECTOR
Director
소노 시온 / SONO Sion
일본 토요카와 출생. 1978년 시인으로 등단했으나 영화감독으로 방향을 전환,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했다. 피아제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나는 소노 시온>(1985)으로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자전거의 한숨>(1990), <자살 클럽 >(2001), <노리코의 식탁>(2005), <러브 익스포져>(2008), <사랑의 죄>(2011), <희망의 나라>(2012) 그리고 <지옥이 뭐가 나빠>(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