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주도 비행장 - 제주도민에게도국민에게도 아무 도움안된다 그저 세금만 뜯길 뿐이다

무거운 빈가방 2015. 11. 13. 00:18

11월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제주도 성산일출봉 10분 거리에 공항을 만든단다. 제주도민은 또 한번의 엄청난 싸움을 해야 할듯 하다.
공항은 제주도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가장 간단한 것으로 공항 만든다고 아룸다운 경관을 무너뜨리고 사람이 밟고 지나갈 땅이 줄어든다. 소음의 고통은 기본이고.

관광객들이 제주에 내리면 렌트를 하든 버스를 이용하든 지역 교통망을 이용해야 하고 기다리는 동안 근처에서 밥을 사먹게 된다. 제주에서 서귀포 지역으로 가는 동안 중간에 어딘가 들려 지역주민과 거래를 할것이다.

...

공항이나 도로는 마치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듯 착각을 주기 쉽다.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성산에 도착해 일출 함 보고 훌쩍 떠나버리거나 그 근처에만 머물다가 가버리거나 하기 좋은 것이 다리. 도로. 공항 등의 역기능적 역할이다.
공항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은 공사를 하는 건설사와 그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취할 정치세력 정도일 것이다.
제주도의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제주'를 중심으로 하여 많은 지역들이 관광객을 잃게 될 것이다. 건설공화국은 건설을 통해 빈부격차를 강화시키고 지역주민의 권리를 빼앗아왔다. 자기 땅 조차도 수용이란 명분으로 강제로 빼앗는다. 이전엔 뺏기지 않으려는 모든 행위를 '알박기'라는 이상한 용어로 재판까지 회부했다. 이젠 강제 수용되니 이런 것도 없다. 어느 더러븐 영화는 서민이 지 땅 지키는 것을 '알박기 하는 못된 행위'로 규정하기도 했다. 아. 이야기가 멀리 갈라하네.

결론이다. 제주도에 공항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권력자 중심의 이권자들에겐 더 부자를 만들어 주겠지만 지역주민은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 지역은 소음부터 시작하여 경관을 잃을 것이고 다른 곳은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다.
아..그런데 더 두려운 생각을 들게하는 것은 영혼없고 국가의식 없는 친일뿌리의 정권이 대중국 견제용 미일본의 대외 정책을 위해 만드는 이유가 더 큰것일 수도 있다는 가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