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아니 단 한번도 전교조는 사회적 약자인 적이 없었다.
이천명 가까이 독재가 만든 공안의 칼날에 직장을 잃었으나 굴하지 않고 싸웠으며, 당시 약자들의 대변인이 되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약자냐 아니냐로 판단하는 걸까?
독재의 딸과 거래한 재판.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법부의 추락' 그리고 사법부 스스로 국민 위에 군립하는 권력이 되어버린 추악한 짓거리.
그 재판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지 않고 재판의 피해자들 중 하나인 전교조를 더 이상 약자가 아니라 한다.
약자가 아니면 잘못된 재판을 받아도 되는걸까?
약자가 아니면 법에 의해 난도질 당해도 될까?
그렇다하여 약자들을 보듬어 주고는 있는걸까?
매우 가까이에서 자주 보는 풍경
길거리로 쫓겨난 풍산 노동자들은 동래 전철역에서 피켓들고 오랜 투쟁을 하다가 시청광장에서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시와 풍산간의 더러운 개발 때문에 노동자들을 짓밟은 사례다.
이들은 지금도 부산에서, 광화문으로 다니며 호소하고 투쟁하고 있다.
민주정부의 시장이라 믿었던 자에게서도 보이지 않는 희망!
바뀐 새정권의 눈엔 이들도 더 이상 약자가 아닌가?
약자에 대한 시선이 변질되어버린 세상과 권력..
가슴이 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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