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공연 그리고 영화
10일은 김원장님 부부에게도 대단한 날이다.
영화 4편에 공연 하나라... 물론 나도 그랬다만은 ... 나는 영화보기 전문 관객아닌가!
제일 중요한 것은 마눌님 공연 “뽕”이다.
이전 공연(10월 20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시민극단이 보여준 능력과 재미는 감동과 박수가 넘쳐났다. 일반 시민들이 이렇게 멋지게 작품을 할 수 있을까? 그것도 그 엄청나게 큰 하늘연극장에서? 올해 하늘연극장의 최고 히티 상품이라해도 맞을 것이다.
이번 <뽕>은 전문극단 하고 같이 하기에 시민들은 대체로 보조로 밀려났지만 그래도 기대가 많이 되었다. 마눌님은 중매쟁이라든지 약간은 특색있는 아줌마 역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 어떤 일이든 망설임이 없고 맡으면 200% 이상을 소화해 내려 노력하는 분이기에 이번에도 분명 잘할거야!
첫공연 <세-아>와 <뽕>은 연출 방법에서 차이가 났다.
<세-아>는 뒷 화면에 배우들의 모습을 크게 비춰 줌으로써 별 움직임 없는 낭독극의 한계를 극복하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작은 얼굴을 크게 비춰주니 사실성도 커졌고. 게다가 배우들이 자기 역할이 끝나면 뒤로 물러나니 연기하는 배우에게 집중을 할 수 있었다.
<뽕>은 이 두가지 장점을 거둔다. 출연진이 좀 더 늘어났기 때문인지 모르겟지만 배우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니 관객석 자리에 따라 맨 뒤의 배우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생겼다. 주연인 안압집이 가운데에 있어니 자연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열심인 시민배우들... 누가전문이고 누가 시민인지 잘구분이 가질 않았다. <세-아> 때 보다 좀 더 성장한 모습까지 보여 앞으로의 기대도 크다.
이런 시민들을 제대로 연기하게 끌어준 연출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배우들의 발전 보다 더 기대가 크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공연 후 무대 인사. 도르라지게 작은 여자분이 .....
< 세-아> 공연 후 팬? 들과 함께... 몇몇 분은 가셨지만 많이 와주셔서 고마울 따름... 동원 능력있는 배우라 할까....ㅋ
< 뽕> 마치고 무대인사 - 더 도드라지게 작은 여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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