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11일 월요일 - 전단지를 찾아줘..

무거운 빈가방 2019. 11. 13. 08:27

월요일은 가장 바쁜 날이다. 오후 2시반과 저녁 6시반에 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최소 한시간 전에 도착해야하고 그 전에 움직여야 하니 개인적 시간은 사실 오전 밖에 없다.

몇년동안 자신의 몸을 제대로 못돌보면서 혹독하게 일한 친구가 병원에 누워 있어서 얼릉 오전에 갔다왔다.

마음이 안타깝다. 아프면 내게 전화를 하고 같이 고민해 보고 하면서 일단은 풀어봐야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입원했을가?

나도 마찬가지일 거다. 어제 교정해 준 사람만 15명이 넘는다.

어떨 땐 괜찮은데 손톱 상태에 다라 손톱이 개어지기도 하고 손가락이 아프기도 한다. 관리 잘해야하는데 내 몸 관리는 워낙 게으르니 가끔 부화가 걸리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1020일 공연 전단지와 1110일 공연 전단지가 앞면은 같지만 뒷면은 다르다는 것을 몰랐다. 10일 공연 전단지 뒤에는 10월 공연 장면이 사진으로 나와 있었는데 같은 것으로만 생각하고, 아니 아무 생각없이 있었던 거다.

낙형모친께 연락드려 월요일 영화 보러가면 전단지 좀 챙겨 달라 부탁했는데 이미 전단지는 다 사라졌다는거다.

, 월화는 시간이 없는데.... 수욜 새벽같이 가서 공연장이나 사무실에 문을 두드려 봐야 겠다.

매니저 자격이 없다. 이리저리 살펴야 하는데 .. 앞 공연은 전단지를 챙겨 오신 분들에게 나눠 줬는데 뒷 공연은 그리 하지도 않았으니 나의 매우 큰 불찰이다...

 

친구 때문에 내일 홍천에 김철선생님 만나 뵈러 갔다 와야 겠다.

아프게된 정확한 이유와 이럴 경우 푸는 정확한 방법을 알아야겠다. 친구도 알아서 스스로 없애도록 해야겠지. 시간과 돈이 들어서 그렇지 이것도 다 기쁨 아니겠나!



  박복남 ...  치매걸린 시어머니역...




11월 공연 전단지 뒷면 .. 10월 공연 모습이 잇는데 전혀 몰랐다.

두드라지세 작은 키 덕분인지 모두 다 귀엽다고(다른 사람들 이야기)...ㅋ





   저 자그만 키 때문인지 맡은 역할 때문인지 다들 귀엽다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