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철선생님 뵈러 홍천으로 19-11-14

무거운 빈가방 2019. 11. 14. 22:24

19-11-14 김철선생님 뵈러 홍천으로

 

강사범은 매우 성실한 사람이다. 회사에서 명퇴한 이후 덴트업종를 선택했다. 난 그의 손이 매우 부드럽고 세심하여 몸살림운동에 전념하길 바랬다. 그를 설득하기 위해 몇 년 전 선생님 뵈러 홍천에 같이 갓었다.

 내 기대와는 달리 강사범 성격하고 잘맞아. 열심히 해!’ 사부님의 격려 덕분으로 난 더 이상 주장하질 못하고 그는 덴트를 선택하여 매우 열심이다.

덴트하는 모습을 보면 찍힌 차를 펼려고 엄청나게 몸을 구부린다. 요상한 자세로 비틀기도 하다 보니 몸이 심하게 틀어지고 굳는다.

365일 거의 쉬지 않고 일만 한 강사범도 드디어 한계에 다다랐는지 다리가 굳고 엉치가 심하게 처져 통증을 견디기 어려워했다. 사부님 뵈러 가자하고선 올해 몸살림운동 인연 맺은 김선생과 함께 새벽 5시반에 홍천으로 향했다.

 

경북이 참 넓다. 가도가도 경북이었다.

단풍은 다 들고 이젠 떨어지는 일만 남은 듯 빛이 바랬다.

앞서 있는 보름달은 어찌나 밝은지 통증 때문에 교정가는 길인지 달 구경가는 길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다.

 

  9시경 도착하여 사부님과 3시간 정도 만남을 가졌다.


오랜시간 굳어진 몸,

풀려고 시도한 지나친 교정 등

틀어진 이유와 위치 그리고 푸는 법을 배우고 교정도 받았다.


 김선생은 오른 엉치부터 발목까지 아프다.

마찬가지로 틀어진 이유와 교정 그리고 평소 해야할 운동을 배웠다.

게다가 침실로 델고 가서 침대 방석 하는 법을 몸소 시험해 보이고 직접 하게 한 뒤 몸이 풀리는 과정도 설명 하셨다.

참 친절한 김철씨.

 


허리에 대한 설명 중..



소파 다리는 쇠로 되어 있는데 지나가다가 발가락이 부딪쳐 금이 갔다고 하신다.

통증을 참으며 그대로 두고선  찬물 마사지 하면서 지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은 많이 붙었다 하신다.

평소 통증에 대한 연구로 촛대뼈를 책상에 눌리면서 5분 정도 , 고통을 견디는 힘이 어느 정도인가 실험까지 해 보신 분이니 몸이 아픈 통증은 어지간하면 참을 수 있다 하신다.


몸에 대한 것은 어떤 질문이든 어떤 내용이든 망설임 없이 줄줄이다. 그리고 쉽다.

겨울엔 3개월 정도 싱가포르 가 계실거라 한다. 장관들이 사부님 뵐려고 줄을 서 있다고 하신다. 이건 사실이다.

싱가포르의 윤사범은 정부가 공인 해 준 몸살림 사범증을 가지고 있다.

정부가 그의 노력과 공을 인정했다.

정부에서 아픈 사람을 몸살림운동에 의탁하면 윤사범은 함께 운동하여 스스로 몸을 좋게 만들어 내어 보낸다.

정부에서 적극적이다.

 

사부님은 춘천으로 이사 가기 위해 일부 짐은 옮기고 일부는 꾸려 놓으셨다. 부산에서는 많이 멀어진다. 쉽게 들릴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앞으로 뵙는 기간이 두달 보다 더 길어질 수 있겠다 . 할수 없지...

차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내려온다. 이젠 빛 바랜 나무들이 점점 붉은 단풍색을 띄다. 눈이 시원하다.

도착하여 방석 한 뒤 강의하러 해림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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