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9-11-16 서면 집회 : 다시 나아가지 않으면 지옥을 맞볼 것이다.

무거운 빈가방 2019. 11. 17. 03:45

19-11-16  서면 집회

 

조국 사퇴 이후 내 스스로가 너무 많이 움추려 들었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사라졌다 하면서 몇주 집회에 나가지 못했다.

약속은 잡혔으나 서면으로 향했다 마음을 다잡아야 다시 동력이 생기지 않겠나 싶어서다.

약간 늦게 도착했는데 지전춤을 추고 있다.

난 늘 그리 생각했다. 다양한게 좋지만 집회는 힘차고 즐거워야 한다. 사람이 처지거나 숙연한 것 보다는 웃는게 좋다. 그래서 역동감이 덜한 것은 삼가는게 좋지 않겠나?

 

건너편 매국노들의 집회에선 부부젤라를 부는 등 매우 소란을 떤다. 우리 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획책도 있겠지. 그런데 매국노들의 집회가 계속 힘을 잘받는 듯한 느낌이다.

인원수로 따지만 최소 20:1은 되어야 본전이고

40:1은 되어야 이긴다... 뭐 근거 잇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지만 내 생각이 그렇다. 매국노들 뒤엔 거대 언론사들이 있지 않는가! sbs, ytn 까지 잇으니...

 

어떤 분 은 연설에서 부산이 3당 합당 이후 묻지마 자한당 구역이 되었다.’라 한다. .

 

그런데 저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에게 표를 더 많이 주었고 자한다 구역이란 말을 사용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자한당 구역이란 말은 안맞다.

이것을 잘지켜야 하는 것이지 계속 과거의 현상을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

지방선거에서 모아 준 그 힘을 유지하는 건 민주당의 능력과 관련있다..

민주당을 뽑아줄 명분. 이상이 있어야 된다.

 

 

매국 집회도 힘을 계속 받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스스로 고무되고 있다.

박근혜를 쫓아낸 촛불이 그러했다. 서서히 다양성과 폭이 확대되면서 동력이 붙었다.

근데 오늘 부산 거리를 보니 서서히 동력이 떨어짐을 본다. 많이 사람들이 아직 하고 있나? 라고 질문 한다. 하는지도 모르는 집회가 되었다. 그만큼 얼숲에도 별로 올라오지 않는 집회가 되었다. 사람이 덜모이니 돈이 부족하다. 화면도 작아지고 스피커도 힘이 없어진다.

 

검찰은 칼춤을 추고 매국자한당은 미친개보다 더하게 날뛴다.

우린 보기 싫어 움추리고 스스로 지쳐 쉬고 있고 미래가 두려워 등돌리고 있다. 수많은 자기합리화의 담을 쌓으면서..

 

민들레 대표가 마이크 잡고 이야기 한다.

민들레가 95일 부터 평일 점심 시간 이용 1인 시위 하고 있다.

공수처 설치. ?????

연동형 비례제 이 3가지가 123일 상정이다.

꼭 상정되어야 한다.

 

욕쟁이 할머니라 부르는 할머니가 마이크를 잡았다. 간단명료하게 속시원하게 큰소리로 말을 한다. 내년 선거에서 이기자고 .. 잡아 넣을 놈 넣자고,,,

참으로 듣기 좋고 간단명료하다.

 

 

내 앞 3~4줄 정도 앞에서 여자 분이 자기가 적은 피켓을 들고 있는데..

덩치 큰 남자가 가서 큰 소리로 욱박지른다..

그것 들면 안된다고 여자가 큰소리로 반발한다..

고성이 몇번 오고간다.. 참 보기 싫은 장면이고 일어나서는 안되는 장면이다.

앞으로 가보니 이해찬 사퇴라는 내용이 있다. 피켓을 든 사람 심정도 내려라고 주장한 사람 심정도 이해는 간다.

 

남자는 어깨띠를 둘럿고 서명도 받고 피도 나눠주는 자원 봉사자다.

 

내가 가서 이야기 했다.

 

뒤에서 보니 덩치 큰남자가 욱박지르고 시비 거는 것으로 보인다.

뜻이 안맞으면 여자분이 가서 여자를 불러 이야기 나누는게 맞지 않느냐?

 

그들은(처음 남자 1 나중 여자2 나중 남자 2명 더 가세) 고성으로 답한다.

쁘락치들이 많고 저런 피켓은 분열을 초래한다.

저런 사람 많다. 이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집회 안나오게도 만든다..

 

프락치 많고 집회를 갈라치기 해요.(옆에 여자분도 흥분하여 큰소리 친다.)

또 옆의 여자도 비슷한 말을 한다.

 

남자한 명 가세 한다. 내가 아는 남자다..

 

저쪽 자한당 집회가서 해라해..

 

내 뒤 덩치 큰 남자도 내게 큰소리..

 

왜 내게 소리치느냐? 구호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뒤에서 보니 시비걸고 억박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불러 이야기 해라는데 왜 나를 공격하나?

 

20분이 지났다. . 여자는 계속 그 피켓 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 분열 조장한다고 생각하면 불러서 이야기를 왜 못나누지?

 

다들 날이 서있다. 여유가 없다.

뭔가 쫓기는 느낌이다.

 

스스로를 잡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열기를 일으킬 대다. 이제 집에 잇는 수많은 우리들이 다시 거리로 나설 때이다. 그러지 않으면 다시 지옥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리를 앞으로 옮기니 심사부가 가까이 와서 함께 옆에 서 있었다. 나는 행진할 때 가야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사진 - 나와 심사부가 잇다 ... 찾아봐라....

이 친구 노래가 감동적이다. 즐겁다


 전교조 초창기에 만난 할매 . 날 못알아보지만 여전히 활기차다. 다니면서 서명도 받고 무대에 올라 한연설도 하셨다. 시비가 된 피켓도 있다.  피켓 내용은 앞면에 있어서 안보인다.



 사람이 별로 없다. 내 뒤에는 몇줄 안된다. 시간 좀 지나니 약간은 더 왔다.

집회가는 도중 전철에서 읽은 시사인 기사. 박정희와 이또 히로부미 놈이 죽은 날이 같다니!

이또 놈의 죽음 부터 아베까지 간단 연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