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50분에 일어났다. 아내는 기본 기도를 다 마치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
할매가 평소 지내던 방에서 하는 우리기리의 49제라 모든게 단순하다.
제단(평소 할매가 사용하던 서랍장) 위에서 할매의 지나온 사진들과 물한그릇이다.
기도 내용들을 가급적 한글로 바꾸어 프린터를 하고 그것을 우린 읽는다.
돌아가시면 끝인데 뭔 의미가 있을까 마는 생전의 인연을 마무리 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아버니, 큰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집에서 제를 지내고 마무리 했다.
아버지 때는 자살한 친구 수성이가 환속한지 얼마안되엇기에 목탁까지 쳐 주엇다.
그 때는 형도 참석햇나? 기억이; 잘안난다. 폰이 없던 시대라 사진이 없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아내는 너무 일찍 일어나 늘 피곤한 몸이지만 난 가끔 그리하니 괜찮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변하는 얼굴은 때론 상상이 잘안된다.
1, 언제 사진인지는 잘모르겠다. 30대 후반? 40대 초반?
2. 10년전 큰놈이 군대가기전에 김동일 형님게서 가족 사진을 찍어 주었다. 저 한복은 우리결혼 때 입은 옷이다. 당시 25년 넘은 옷이네.
3. 요양원에서 찍어 보내준 사진이다. 돌아가시기 1년 전 정도 .
오전에 경찰청에서 등기 하나 날라왔다.
벌점이 40점 추가 되어 면허증을 반납하라는 내용이다.
어머니 모시는 날 경찰에서 '난폭운전' 피소 되었다고 전화가 왓다.
난폭운전은 고발되면 고발자와 나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국가)과 나의 문제로 바뀐다 한다.
조사는 받앗지만 아직 형은 떨어진게 없다. 그런데 면허증을 반납하라니? 면허 정지 처분이다.
참 웃기는 법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 생각 해 왔는데 그게 아니라 유죄 추정의 원칙이다.
난 굴복을 선택한다.
면허 정지는 2차레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면허 정지되면 운전을 못하니 판결이 어이되든 정지는 면해야 한다.
허겁지겁 교통안전공단 홈피에서 교육 선택을 눌렀다.
한번의 고발에
경찰서 6번 방문, 안전교육 종일 2차례, 교육 비용 9만원 정도,
나중 판결에 만약 벌금이라 나오면 또 돈과 시간!
참 엄청나다.
경찰에서 난폭운전은 상대방이라는 이야기를 햇다.
난 추월 하려 햇고 상대가 갑자기 속도를 내어 추월 시키지 않아서 나도 속도를 낸 형태라고
운전하는 사랄으로 그런 경험이 없냐고?
난 차선위반, 속도위반 처분은 당연 받겠다 그런데 익[ 난폭운전은 아니지 않느냐?
아무 소용 없다.
경찰은 판단권이 없다.
이번 매국노들의 반동에서 오직 기소권과 기소 무시도 검찰만 가지고 있음을 분명 보앗는데 간단한 사건 조차도 마찬가지다.
검찰이 참 바쁘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찰도 이런 고발에 처리하느라 바쁘고 자증나겠다고...
검찰 처분 나오고 생각할 일이지만 4제를 지낸 하루로서는 매우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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