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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파도 꽃길: 김봉준> :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현실

: 22-08-10 방문 김봉준 화백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듯 많이 봤다. 한국현대사에서 주먹 쥐고 거리에 한번 나가 본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을 한번은 접했을 수 있다. 시위 현장이라 할 수 있는 곳에 걸게 그림으로, 벽에 방 형식으로 있거나,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다. 누구 그린 줄은 몰라도 약방의 감초처럼 민초의 아픔과 저항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현장과 매우 잘어울린다. 김봉준작가가 인사동에서 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우리 부부는 나름 펜이다. 원주에 을 열어 오랫동안 운영해 왔는데 가본 적이 있다(21년 5월 8일) . 원주라면 부산서 꽤 먼거리다. 작심하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 우린 반나절을 그곳에서 작품 감상도 하고 작가와 이야기 나누면서 보냈다. 번듯한 작업실이 아니라 곰팡내..

감상 전시 2022.08.24

숨어버린 주민증들

주민증 이야기 2022.08. 21 내게 아주 골치 아픈 일이 하나 있었다. 아는 이와 투자를 하여 건물을 하나 지었는데 그게 나를 매우 힘들게 했다. 수차례 팔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그런 와중에 작년에 엄청난 세금 폭탄을 맞으면서 기진맥진하게 되었다. 엘리베이트가 고장났다. 책임 공방으로 입주자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더 골치가 아파진다. 도움 받을 곳에 문의 하는 과정에서 한번 팔아 보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런데 며칠 뒤 전화가 와서 살사람 있다고 만나잔다. 이 힘든 시기에 기적이 일어난 거다. 3주만에 계약이 이뤄지고 물건을 넘기게 되었다. 주주가 여러명이라 다섯명의 신분증을 내가 가지고 갔다. 일 마무리 하자마자 휴가를 가야하기에 조금 바쁘다. 도장 찍고 아주아주 기분 좋게 휴가를 떠난다. 참 달..

일상 2022.08.22

외계+인 1부: 반드시 봐야만 하는 업그레이드 된 우주 전우치

외계+인 1부 Alienoid: 반드시 봐야만 하는 업그레이드 된 우주 전우치 (외계인으로 표기)는 꼭, 반드시 봐야만 한다. 2부를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외계인’은 정말 풍성하다. 소재, 내용, 유머, 장면 등등등.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 최고라 하고 싶다. 상반기 한꺼번에 나온 우수작 , 나 히트작 때문에 개봉 시기가 좋지 않았다는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모두 다 꼭 봤으면 좋겠다. 2부가 너무도 기다려지기 때문이다. 좋은 놈과 나쁜 놈 구분하기 어려운 혼란스런 시작, 갑자기 전환되는 시대의 오락가락, 긴장은 시키되 그 중 절반은 웃게 만드는 즐거움. 변화무상하고 다양한 장면들. 외계인은 본 뒤에도 하나하나 꼽씹어 보면, 흥과 재미가 절로 일어난다. 고려시대 두 도사 ‘흑설’과 ‘청운’은 웃음도..

영화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