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러들의 수다. - 현실성이란 단어는 접어두고 싶다. 환타지란 이름아래서

무거운 빈가방 2010. 6. 25. 07:08

10-06-19 킬러들의 수다. - 때로는 현실성, 사실성이란 단어는 접어두고 싶다. 환타지란 이름 아래에선   --- 영상자료원

 

 아는 여자와 비슷한 부류로 넣으면 되겠다. 둘다 ‘환타지성 멜로’의 범주에 넣으면 될련지?

킬러라는 액션 장르를 조금 끌고 왔지만 액션 보다는 멜로에 가깝다. 우리는 영화나 TV를 보면서 시도때도 없이 환상에 젖는다.

물론 길가다 지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비슷할 수 있겠다.

참 어려운 단어가 ‘사랑’이란 것인데 때론 간절한 희망이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애증으로 바뀌기도 하는 희안한 화학작용인듯 싶다.

내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나이에 따라 만난 세월이나 그리워한 세월에 따라 달리 나타나고 작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부피가 우주만 하다가도 어느 순간 콩알만한 것으로 바뀌어 버려 크기나 부피를 잴 수 없는 ,

그 척도가 없는 기체인지, 액체인지, 고체인지 아직 과학적으로도 밝혀 지지 않는 감정이 ‘사랑’이다.

 

 이 사랑은 장진 감독은 종종 건드리고 만져보다가 던져도 보고 시비도 걸어보는 작가인 것 같다.

 

킬러들의 수다는 남자들끼리만 사는 킬러들이 가진 로망에 대해 살인을 의뢰해 오는 사람과 그 대상자 간의 색다른 소통을 화면에 꾸몄다.

검사를 중간에 넣어 좀은 박진감 있도록 배려도 했고. 내용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로 하시면 되겠고 즐거운 토요일 낮과 밤이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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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장진

출연 신현준 (상연 역), 신하균 (정우 역), 정재영 (재영 역), 원빈 (하연 역), 정진영 (조 검사 역)

 

줄거리 :"바람을 가르는 4명의 남자, 심장을 향해 날아오는 은빛 총알을 주목하라!"

서울 한복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와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007 영화를 방불케하는 사건현장에서 유유이 빠져나오는 4명의 남자들. 그들은 첩보영화의 주인공처럼 경찰들을 비웃으며 사라지는데...

상연, 정우, 재영, 하연.

 

그들은 전문적인 킬러다. 의뢰인들은 갖가지 사연들을 가지고 그들을 찾고, 그들은 의뢰인들이 원하는 방법과 원하는 날짜에 일을 처리해 준다. 완벽에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하는 그들은 이미 최고의 킬러이다. 그들은 때로는 세상에 경찰이나 법보다 킬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실패란 없다. 다만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절대적 맞수의 추격자... “ be careful... your back...”

명석한 두뇌와 예리한 직관력을 가진 조검사는 범인을 종잡을 수 없는 살인사건을 파헤치던 중 마침내 킬러들의 정체를 파악하게 된다. 더 큰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킬러들의 주변을 조사하던 조검사는 그들의 중심으로 점점 근접해 간다.

고도의 두뇌싸움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으로 이들의 관계는 더욱 치열해 지고, 사건에 대한 물증을 확보한 조검사는 상연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되나, 그들에게서 너무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면서 차츰 동질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만하지 마라, 난 미끼를 던진 것 뿐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