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엇을 해야할지

무거운 빈가방 2010. 11. 19. 03:16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영화 한편 보더라도 정리가 안된다. 아시아나 단편 영화제 정리를 줄서서 기다리는데 못본체 하고 있다. 자판을 두드리기가 겁난다.

술공부와 몸살림운동 두개의 축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그냥 무기력하다. 왜일까?

급하게 달려오다 갈딱고개에서 깔딱 넘어가면서 숨이 멈춰버렸다. 호흡을 한번 크게 해 본다고 가슴을 열었는데 허파에 찬바바람이 쏭쏭 박혀버린다. 재치기가 속에서 스믈한 액체들도 함께 올린다.

 내일 서창에서 몸살림 강의를 해야하는데 아무 자격없는 나는 그냥 기본 운동을 이야기할 요량이다. 사람에겐 두 종류가 잇는데  몸살림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그것이다. 이 차이는 너무 엄청나다. 교통사고 등으로 뼈가 부러졌거나 피부가 터졌거나 너무 깊게 오래 진행되어 도저히 손 볼 수 없는 것들을 제외하면 몸살림으로 낫수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이 경이롭지 아니한가? 내 생애 가장 후회 되는 것 중 하나가 울 어무이 디스크 수술한 것이다. 친구 강도사의 어무이는 근래 수술하여 후유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신다. 성공한 수술이 없다는 것! 이거 무엇 때문에 수술하는가? 몸살림을 모르니 수술한다. 아 세상에 공표하고 모두에게 이야기 하고 싶다. 한번쯤 몸살림운동을 접하라고. 이것은 환자를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운동으로 자기를 낫게 만드는 환상적 운동이라고 절대 힘들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으면서도 숨쉬듯이 조금만 시간내어 꾸준히 하면 어떤 병도 낫게 한다는 것.

사람에게 진짜 좋은데 모두에게 정말 좋은데 어찌 말할 방법이 없다. 말을 해도 대충 듣고 코방귀 뀌니 나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한다. 내일 강의 댄 몸살림을 소개하고 기본 운동을 이야기 해 주겠지만 듣는 모든이에게 이렇게 말할 생각이다. '여러분들은 건강에 관련하여 오늘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접하면 접할수록 너무 경이롭다. 신비해서가 아니라 너무 간단하고 아뭇것도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  대부분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니! 그것도 남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임락경 목사님을 만나 음식에 대하 ㄴ강의를 작년에 들었을 때 이 강의는 내 인생관을 바꾸엇다. 간단히 몇가지 원칙을 지켜보니 3개월 만에 체질이 바뀌고 살은 5~6kg 빠졌다. 미국에서 산 내가 좋아하는 옷들은 하나도 못입고 있다. 빠진 살 때문에. 굶지도 않고 먹고 싶은 것 그냥 일상으로 먹으면서 살을 빼게 되니 이것 또한 환상적이지 아니한가? 감기몸살이 오면 간단한 처방으로  하루이틀만에 그냥 낫는다. 이 간단한 것을 바깥아낼 제외하곤 듣는 사람이 없다. 내 몸의 임상을 통한 결론인데도. 모두 자기 방법이 잇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처음 종권형에게 50견을 호소했을 때 몸살림을 배운 형이 팔을 안으로 꺾어 획 돌려라 했다. 세번을 돌리니 50견이 사라졌다. 물론 초창기라 빨리 사라졌겟지만 신기하지 아니한가? 이 신기한 것이 현실인데도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어딘선 이리 해라 더라' 하면서 딴말을 한다.

 임목사님의 음식은 생활 습관을 바꾸엇지만 몸살림 운동은 병에 대한 모든 생각을 혁명적으로 부수었다. 다신 내 가족에게 칼을 들이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그리고 이제 부터 내 가족은 병으로 부터 멀어질 것이라는 신념이 생겼다. 물론 이것도 스스로해야만 하는 것이니 난 안내자에 불과하다. 물 때가 안맞아 싸우기라도 하면 말도 제대로 못하겠지만...

 

 내 스스로가 너무 건강하다보니 몸살림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다. 해야지. 날마다 팔법 정도는 반드시 시간내어 해야제.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교정 연습도 부지런히 해야제.

 

 술도 부지런히 담아야제. 소주고리를 주문했다. 많이 담아서 절반은 마시고 절반은 소주를 내려야 비싼 소주고리를 구입한 의미가 있겟지.

 

간만에 3시 넘어 앉아있는다. 블로그 정리를 하지 않으니 밤 늦게 앉아있을 이유가 없어서 요샌 그냥 일찍 잤다. 너무 잔 탓일까? 타는 속은 두고라도 이리 앉아 보긴 근래 처음이다. 잠은 안오지만 누워야겠제,

멍청한 눈빛을 거두어야 겠제.

 

오늘은 그냥 검은 바탕을 가진 이 블로그에 황칠해 보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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