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빠질

무거운 빈가방 2011. 3. 25. 00:00

앞으로 바빠질 것 같다. 그러면 뒤로는 안그럴건가?

 

배우는 술 강의가 이제 무주로 옮긴단다.  서울 부산만 다니면 되는데 이젠 무주 찍고 까지 해야하니..

 

술 관계 까페에서도 오프라인 모임 가진단다.  몸살림도 뭔가 할라카고....

 

4월 모임 잡는데 이젠 내가 걸림돌 비스무리 되었다. 이럴 경우도 있으니 기쁘기도 하다.(늘 모임 소집해 주기만을 기다린 생이기에)

 

동무들에게 이제 내 볼라믄 미리 약속 잡아야 될기다 하면서 으쓱할 것 같다.

 

그런데 아무도 약속 안해 주면 뭐 되는기지.

 

이번주는 영화를 보지 않앗다.

 

부산에서도 서울에서도.

 

영화를 보면 참 좋다. 가만히 앉아서 세계를 만나고 음악과 철학 또 다른 예술들을 만난다.

 

책 보길 별로 하는 내겐 영화란 지식과 지혜의 원천이다.

 

그런데 이번 주 영화를 보지 않앗는데도 좋다.

 

이거 인생 그저 먹기다.  봐도 안봐도 좋으니 그냥 다 좋은 것 아닌가!

 

몸살림으로 잃은 것은 난독증인데 그래도 이젠 가끔씩 책은 봐줘야겠다.(말을 잘못 이해할 것 같아서 30년 넘은 난독증 때문에 책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몸살림으로 난독증을 극복하여  이젠 책을 제법 읽을 수 있다는 야그)

 

이제 영화 볼 시간이 자꾸 줄어들 것 같으므로.

 

 

 

 

이번주는 못 내려갈 것 같다.

 

주말부부

 

미리 말하고 서울로 향한다.

 

주말되면 그리움에 못견뎌 내려온다.

 

사내 약속 안지킨다 눈 흘기지도 않는다.

 

지켜도 지키지 않아도 좋다.

 

그리운 가슴으로 늘 채우는 주말부부

 

인생 거저먹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