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생 로랑(이브 생 로랑)은 연극을 보다가 디지이너가 되겟다고 결심했다 한다. 꿈이란 것도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많은 길이 열려있는 모양이다.
꼬마 때 영화를 많이 본 리핀핑이 촬영감독으로 활동을 하면서 국제영화제에 작품(바람이 나를 데려다 주겠지)을 낸 영화를 보고 나는 좀 스스로를 진정시키지못했다.
꼬마 때 지독시리 영화를 본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무생각이 없엇던 것이다. 그냥 그때 그때의 재미로 지냈으며 영화가 보여주는 환타지를 마냥 즐기고 쫓아가기만 했던 것이다.
이게 가장 큰 나의 장점인가? 난 너무도 훌륭한 관객으로 성장한 것이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층층의수많은 꿈들 만큼이나 자신을 키워나가고 직업화 시키고 공명을 날릴 때도 난 꼬마 때부터의 한가지 '보는 즐거움'만을 추구해온 이 시대 진정한 관객인 것이다.
이 말은 그냥 인간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인 '합리화'에 불과한 말이지만.....
오늘은 그냥 연극을 보면서 디자이너를 꿈꾼 로랑같은, 같은 것을 보지만 그의 눈은 전혀 다른 세계로 돌려 그만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선구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을 짧지만 가볍게 적으려는 것 뿐이다.
비정규직의 시대에는 이런한 꿈을 실현시키는 사람도 그만큼 비정규적으로 생기겠지. 갑자기 내새끼의 세대가 비정규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하는 힘듬이 떠오른다.
나는 영판 좋은 관객이다. 한가지로 집중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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