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뛰네 (2010) My Heart Beats
'심장이 뛰네' .... 영화를 보는 동안에 내 심장도 뛰었다. 포로노를 찍는 영화의 모습.
엣날 애로물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그렇다하여 애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 본연에 흐르고 있는 성에 대한 호기심과 때가 되면 교미를 해야하는 동물적 욕구들.
이 욕구가 남녀 직업에 따라 차이가 없다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 애인도 없는 여자교수의 하고픔에 대한 자기 표현을 포로노 배우라는 알바를 통해 보여준다.
지지리도 못나고 혼자에 몰입되어 잇는 여성이 성에 눈을 뜨는 과정들
복숭아만 보면 뭔가 몸에서 일어나는 전률^^
약간은 허술한 듯 하면서 애교가 듬뿍 담긴 매우 귀여운 영화가 '심장이 뛰네'이다.
끝에 자막은 좀 충격적이다. 이제 발돋움하려는 여배우의 죽음. 이에 대해서는 짧지만 끝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통해 적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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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한국 | 105 분 | 개봉 2011-07-28 | 제작/배급 오렌지시네마(제작), ㈜ 키노아이 DMC(배급)
감독 허은희
출연 유동숙 (유주리 역), 원태희, 강석호 (지 감독 역), 변지연
줄거리
“나도… 하고 싶다!”
여자의 욕망을 솔직대담하게 그린 리얼 에로티시즘!
37세의 싱글녀, 여교수 주리는 건조한 삶에 갈증을 느끼던 중 우연히 중년의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온 야동을 보게 된다. 그 야동 한 편으로 인해 자신의 꿈이 진정 무엇인지 깨달은 주리는 포르노 제작자인 친구 명숙을 찾아가 자신도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게 해달라고 무작정 조른다. 마침내 포르노 배우로서 첫 촬영을 나선 그녀는 가슴에 큰 흉터가 있는 파트너 ‘별’과 만난다. 그녀의 멈춰있던 심장은 ‘별’과의 만남을 통해 천천히, 다시 뛰기 시작하는데…
태그라인
천천히, 은밀하게
내 안의 여자가 깨어난다
제작노트
2010년 로마영화제 상영작으로 주연을 맡은 고 유동숙이 로마영화제 참석 후 신종플루로 사망하여 안타까움을 샀던 작품으로, 평범한 30대 여성의 성적 긴장감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
(2011년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무명 여배우의 죽음에 대한 블로그 글입니다.
심장이 뛰네의 주연 유동숙과 박혜상의 같은 날 장례식에 대한 짧은 글.
http://dramastory2.tistory.com/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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