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이다.
내 블로그를 외롭게 둔지 한달이 다되었다.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앗다.
글은 어려움 때문에 못올리는 것은 아니나 한번 멈춘 뒤 어려움이 같이 닥치니 자꾸 외면하게 된다.
어제는 생일이다.
강도사와 생국수로 잔치를 했다.
저녁엔 같이 태어난 호룡도사와도 했다.
물론 아침엔 정성스레 차린 아내의 밥상과 케익을 사와준 둘째, 그리고 울 모친과 함께 했다.
행복한 일이다.
가족이 함께하고 친구들이 함께 하니 이로도 충분히 풍족한 생 아닌가?
입은 이리 표현하나 마음은 뜨거운물에 쪼려진 쫄면 마냥이다.
쫄깃하지도 못하고 퍼졌다.
바쁨 때문에 글을 적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잃고 게을음이 겹쳐서다.
목표가 없다하더라도 혼자의 궁시렁을 다시 해 보자.
아프지 않는 생명체가 어디 있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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