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공에의 질주

무거운 빈가방 2011. 12. 12. 00:30

 

허공에의 질주 (1988)

Running on Empty

 

Running on Empty (1988) Trailer

http://www.youtube.com/watch?v=ZBM5kzLG6z8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봐서 참으로 다행이다는 안도가 겹치는 행복을 주는 영화

 

미국내 소재로는 특이하지만 늘 쫓기는 수배 생활로 지친 한국내의 수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바램도 생긴다.

 

FBI에 쫓기면서도 가족이라는 생명적 구성원들의 갈등과 애정어린 모습을 눈으로 몸으로 보여준다.

 

대사 하나하나는 모두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고 상정한 이념에 대한 발현이다.

 

그러나 어린 아이는 자라면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부모의 사고와는 또 다른 갭이 생긴다.

 

이 '틈'에 대한 갈등을 서로가 어루만져 주며 극복하려는 모습들은 감동 이상이다.

 

고딩이지만 쫓기는 부모를 이해하고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의무 이상으로 살아가는 리브의 모습은 연기 뿐 아니라 실제 생활도 그러했다하니 어린 아이(?)의 힘듬이 얼마나 컸을까?

 

그냥 갖다 붙이는 말이지만 그래서 그의 표정엔 간고한 고집과 때론 멍청하게 보일 수도 있는 맹함이 함께 머물러 있었던가?

 

이상 때문에 삶을 적극적으로 살지만 그것의 짐 때문에 때론 놓아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듯이..

 

영화는 한 순간도 사람을 쉬게 만들지 않는다.

 

쏟아지는 대사와 애인을 만나 호수를 거니는 장면에서도 쫓기는 자의 긴박감을 보여주니

 

영상과 음악 조차도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한다.

 

함께 살았으면 하는 뜻을 가진 사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리고 거칠어야 하는지,

 

아서 가족의 모습에서 독재정권으로 인해 쫓기는 삶을 택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Running on Empty  River Phoenix 旅立ちの時 ピアノで弾いた

http://www.youtube.com/watch?v=kJquQxeRF4w&feature=related

 

 

Running on Empty - Piano

http://www.youtube.com/watch?v=Z5AnVrvhFiU&feature=related

*피아노를 잘치는지는 몰라도 피닉스도(나 처럼^^) 난독증이라 한다. 악보로 제대로 못보는 상태에서 곡을 연습했다하니 대단하지 아니한가?

 

Running on Empty (1988) - "Fire and Rain" scene

http://www.youtube.com/watch?v=V5Ztq4icMGU&feature=related

 

 

허공에의질주.Running on Empty.1988.CD1.

http://www.youtube.com/watch?v=u3efIdsiFoM&feature=related

 

 

 

허공에의질주.Running on Empty.1988.CD2.avi

http://www.youtube.com/watch?v=FLMfr8n6QH4&feature=related

 

 

요약정보 범죄, 드라마 | 미국 | 115 분 |

 

감독 시드니 루멧

 

출연 리버 피닉스 (대니 역), 크리스틴 라티 (애니 역), 주드 허쉬 (아서 역), 조나스 애브리 (해리 역), 마사 플림튼 (로나 역)

 

줄거리

FBI에 쫓기는 반전운동 가족의 삶과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 1971년, 아서(저드 허쉬)와 애니(크리스틴 라티)는 베트남 반전운동을 위한 실험실 폭파로 경비원을 실명하게 만들면서 FBI의 추적을 받는다. 그들 부부는 FBI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그들은 미국 각지를 떠돌아 다니고 옮기는 지역마다 이름과 직업을 바꾼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아들 대니(리버 피닉스)는 줄리어드 음악원에 합격하지만 가족의 특수한 상황으로 입학을 포기해야 하는 일에 생기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이영화의 키워드 : 가족, 로드무비, 성장, 음악

 

 

제작노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18살 시절의 리버 피닉스를 비롯해서 부모 역의 허쉬와 라티, 그의 동생역들, 연인 플림턴 등 모든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 조화가, 여류 작가(내오미 포너)에 의해 쓰여진 섬세하기 그지없는 각본과 잘 어울려져서 이 영화를 명품 드라마로 만들었다. 원작자는 기획으로 직접 제작에도 참여했다.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에서 리버 피닉스의 약간은 어릴 적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머니 역의 크리스틴 라티는 LA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영화에 대한 FILM지의 평은 이렇다. 'Intelligent, Informative, articulate and extremely moving drama'. 로저 에버트는 별 4개 만점을 주었고, 레너드 말틴도 별 3개 반을 주는 등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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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피닉스

River Phoenix

1970-08-23 ~ 1993-10-31 | 미국

 

이 인물 최고의 작품        아이다호

이 인물 최악의 작품        스니커즈

 

 프로필데뷔 1982년 드라마 '7인의 신부'

출생지 미국 오리건 마드라스 (Madras, Oregon, USA)

본명 River Jude Bottom

수상 제26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제48회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경력 1991~ 제48회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1991~ 제26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기타사항 1993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인물소개

리버 피닉스는 부모가 히피였던 탓에 어려서 그의 생활 역시 부모의 영향을 받이 받았다. 부모들은 거의 유목생활을 하는지라 학교도 제대로 못다녔고, 학교에 가더라도 집단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리버 피닉스로는 견디기 힘든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이름뿐만 아니라 형제들의 이름들도 레인, 리버티, 섬머 등 부모님은 매우 자유로운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어머니 알린이 자식들을 배우로서 키워보고자 하는 열망때문이었다고 한다. 초기에 그는 동생들과 함께 TV 시리즈와 CF 등에 출연하였다. 그러다 그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스탠 바이 미>(1986)에서 크리스역을 맡으면서부터이다. 피닉스는 이 영화에서 친구들을 돌봐주고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을 어린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게 소화해낸다.

(*김혜리씨 이야기로는 엄마가 자신들의 자연과 히피 등에 대한 이상을 메스컴 등에 알리려는 목적으로 아이들을 배우로 키우고자 햇다 한다.)

(이들은 철저한 채식주의자이고 환경주의자라 CF도 아무것이나 찍지않아 출연 편수는 많지 않았다 한다.)

 

이 후 그는 <해리슨 포드의 대탐험>(1986), <허공에의 질주>(1988)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특히 <허공에의 질주>는 그의 고뇌와 젊음을 물씬 풍길 수 있었던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또한 <아이다호>(1991)에서는 같은 동료이자 부잣집 아들 스코트를 사랑하는 남창 마이크역을 맡아 기면중독증과 약물중독에 빠진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였다. 그의 최고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이다호>로 리버 피닉스는 베니스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리버 피닉스는 <사일런트 텅>(1993)의 촬영도중 그의 애인 사만다 마티스와 함께 조니 뎁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마약복용으로 숨을 거두고 만다.

 

  (*** 리버는 돈을 많이 벌게 되자 아버지에겐 열대우림을 가진 산을 선물하여 아버지의 환경주의를 충족하게 배려했고

   어머니 등과는 LA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집단 거주지를 들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 살도록 했다한다. 물론 자신도 함께 살았다.

  많지 않은 나이에 모두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신념을 지켜 내려 무진장 노력을 했음을 볼 수 있고 이에 대한 부담 또한 컸을 것이다.

  그가 약물로 죽자 언론은 '고고한 척 하더니...'라는 식의 문구로 그를 비난했다 한다.

  약물을 손 댄 것은 젊은 나이에 자신을 발산 하기 보다 남을 끝까지 배려하는 모습에서 받는 과잉 부담감 때문일 것이라고 혜리씨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