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2008)
Kirschblüten - Hanami Cherry Blossoms - Hanami
예고편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4938&videoId=15946
http://www.youtube.com/watch?v=PkVfzXglqmk
흐르는 내용들이 가슴을 저미게 만드니 내용으로만 이야길 하는 것이 좋겠다.
평생을 함께 했으나 자신의 삶 때문에 부인의 삶을 우리에 가둔 들고양이처럼 살게한 노인의 후회와 화해를 다룬다.
이 화해는 '부토'라는 일본 춤으로 이루어진다.
죽음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는 부모와 자식들의 홀대는 일본영화(? 제목이 기억이 안난다. 자식들을 만나러 여행을 갔다 홀대 당하고 아내는 죽고 쓸쓸히 집에 앉아 세상을 탄하는 ..)의 기본 원칙을 그대로 따른 것 같다.
그런데 영화 전체가 그 영화 보다 더 일본적이다.
부토를 배우고 추고 싶어하는 아내(왜 이춤을 좋아하는지는 설명이 없다)는 평생공무원인 남편의 뒷바라지를 가장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아픈 남편을 위해 떠난 여행에 정작 자신이 죽고 남편은 남는다.
남편은 일본엘 가보고파 하는 아내의 소원을 뒤로 밀친 일을 괴로워 하며 아내의 옷을 입고 일본으로 간다.
일본에서 그는 그녀가 하고파 하는 것을 그녀의 옷과 함께 행한다.
그렇게 그는 그녀와 화해하고 그녀의 원을 풀어주면서 자신의 원도 동시에 푼다.
이 영화는 한국씩으로 이야기하면 살풀이 영화라 해도 좋을 지 모르겠다.
사자의 원을 푸는 것이 어쩌면 산자의 원을 푸는것 마냥 !
1. 끝장면 화해의 춤에서 아내와 함께 추는 춤(죽은 아내다)은 부토가 그림자의 춤이라는 영화의 설명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그냥 그렇게 느끼면서 마치 아내가 함께 춤추는 듯 홀로 촬영했으면 안되엇을까?
엔딩에 이 장면이 다시 한쪽면을 자리하는데 이 엔딩으로만도 충분했을 듯 하다.
2. 루디가 일본 거리를 헤매다 젊은 여자애들의 홀떡 춤 추는 곳을 가는데 누군 일본엘 함 가야되겠다고 한다.
한국에도 아마 있을끼다. 영화에서도 속이 머글거리는데 실제면 더 그럴 것이다.
3. 영화에서 처럼 비록 죽은 뒤이지만 완전한 화해를 하는 것은 꿈같은 일일 것 같다.
비록 부부라 하더라도 이리 완전한 이해를 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그렇지만 아내에 대한 그리운 감정 때문에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자리하는 루디의 모습은 내내 감동이다.
4. 길거리 천막에 사는 아가씨 '유'. - 억지 설정일까? 그녀는 무엇으로 돈을 벌어 어떻게 묵고 살까?
그래도 그녀가 부토를 출 때의 모습은 매우 정감이 간다.
작년에 죽은 엄마가 전화를 좋아했다고 전화기를 들고 엄마와 통화를 하는 부토는 이 영화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 인연으로 루디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그가 아내에게로 혼이 돌아가게 하는 안내자가 되기도 한다.
한국으로 보면 무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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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독일, 프랑스 | 127 분 | 개봉 2009-02-19 | 홈페이지 해외 www.kirschblueten-film.de 제작/배급 영화사 진진(배급), 영화사 진진(수입)
감독 도리스 되리
출연 엘마 베퍼 (루디 역), 하넬로레 엘스너 (트루디 역), 아야 이리즈키 (유 역), 막시밀리안 브뤼크너 (칼 역), 나트야 울 (프랜지 역)
줄거리
의사로부터 남편 루디의 암선고를 듣게 된 트루디는 그 사실을 숨긴 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둘의 여행을 계획한다. 베를린에 사는 자녀들을 보러 가지만, 보이지 않는 냉대와 무관심에 상처받고, 결국 발틱해로 둘 만의 여행을 떠나는데 그 곳에서 예기치 않게 트루디가 죽음을 맞는다. 망연자실한 루디는 막내 아들 칼을 만나러 무작정 도쿄로 가고, 칼의 무관심 속에 홀로 도시를 헤매던 루디는 공원에서 부토댄스를 추는 한 소녀를 만난다.
이영화의 키워드 : 사랑
태그라인
이별이 준 선물... 그건 당신이었습니다
제작노트
조건 없는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시적으로 섬세하게 보여주는 작품. 아내가 죽은 후, 여행을 통해 무관심했던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됨은 물론 살아있는 동안 깨닫지 못했던 아내의 사랑과 그녀가 접어야 했던 꿈을 진심으로 이해한다. 이 작품은 각종 영화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21회 유럽영화상(2008) 후보유러피언 남우주연상(엘마 베퍼)
9회 메가박스 유럽영화제(2008) 초청마스터 초이스(도리스 되리)
13회 부산국제영화제(2008) 초청월드 시네마(도리스 되리)
34회 시애틀국제영화제(2008) 수상작품상(도리스 되리)
58회 독일 영화상(2008) 수상작품상-은상(도리스 되리), 남우주연상(엘마 베퍼)
인터뷰 하넬로레 엘스너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4938&videoId=20672
인터뷰 엘마베퍼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4938&videoId=20675
인터뷰 감독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4938&videoId=1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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