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전시

DMZ 전 - 그냥 이쁜 사진전

무거운 빈가방 2012. 9. 15. 00:30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타에서 전시한 ` 한국의 DMZ. 평화와 생명을 찾아서`를 보았다.

 

작가는 최병관이란 분인데 이전에 블로그에 올린 최병관의 대나무와 같은 작간줄 알았다기 방뭄객이 다른사람이라 지적해 주었다. 그 착각의 최병관을 보았다. 이것도 작가가 누군지 전혀 모르고 갔다가 만나게된 재밌는 인연이다..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겨울 풍경은 참 아름답고 동물들과 식뮬들도 그러하고 가끔 땀흘리는 군인들의 모습도 옛 군시절을 잠시 회상케 한다.

유엔사무총장도 왔다갔다는 사진이 실려있다. (이 사진전은 아니고 같은 작가의 다른 사진전)

 

그런데 모르것다. 작가가 진짜로 평화를 기원하는지 분단의 아픔이 뭔지를 아는지 말이다.

 

그냥 이 문외한의 감상은 아름다움은 있으나 애틋함이 없다는 정도이다

애정이 없다해야하나?

 

그가 찍은 갯벌에서는 갯내음이 넘쳐나는듯하다.

그리고 그의 땀내도 베여있어 보기좋다.

 

그런데 이 DMZ사진엔 그리움이나 아픔이나 희망이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곳에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역사적 비극이 있었고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말로 표편하기 힘든.

 

속으로 가득 차 있는 비명이 여전히 머물러 있는 곳이다. 평화를 가장한채

 

그런데 그런 느낌이 전혀없다.

 

작가가 곁에 스치듯 걑에 잠시 있었으나 싸인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잠시 보게된 이시우의 사진과는 너무 비교가된다.

 

미래에셋 이층에 전시된 백남준 아트비디오. 그것으로 멀리간 시간을 보충해준다.

 

(전시회의 사진을 몇 컷 찍는 것을 잊었다. 이시우의 사진도 잘찾아지질 않는다. 그냥 사진 한장씩 올리고픈데 이번엔 안되것다.)

 

 

 

 

 

 하나 찾은 이시우 작품

 

 

 

 

백남준의 ......

 

 

 

전시실 안에 설치된 TV에서 휴전선과 DMZ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방영해 준다. 작가의 사진도 시리즈로 나눠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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