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들은 부츠를 신은 채로 죽었다 - 박진감있는 영화 그러나 왜곡된 역사

무거운 빈가방 2013. 5. 13. 07:29

그들은 부츠를 신은 채로 죽었다 (1941) They Died with Their Boots on

 

 

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iT-6GcKPbvU

 

 

음악

http://www.youtube.com/watch?v=EDoYuGrU6E0&playnext=1&list=PL1452EF7E57D4DE91&feature=results_main

 

 

라울월쉬의 작품답게 매우 간결한 화법으로 영화를 끌고 간다.

 

대화도 그렇지만 장면들도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다.

 

흑백화면에 펼쳐지는 화려하고도 다양한 볼거리들은 지금봐도 현대영화들에  조금도 기죽지 않는다.

 

카스터의 성공과 죽음에 이르는 긴과정을 카스터나 부인의 처지에서 보여주는 '그들 부츠'는

 

매우 감동적이지만 카스터란 광기어린 군인을 미화 시켰다는 점에선 역사적 왜곡의 오점도 있을 수 있겠다.

 

여기서는 그의 광기가 매우 감동적이고 코믹하게 처리되며, 인디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죽임이 오히려 따뜻한 인간애로 표현되어진다.

 

그가 진짜로 역사속에서 그리했다면 진정한 영웅으로 추앙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나야 잘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을 것이다. 영화 중에도 남군과의 치열한 전투에서 계속 지원병이 오면 그들을 동원하여 끝없는 돌진을 감행한다.

결국엔 성공하지만 남군을 질리도록 만드는 계속된 공격의 성공에는 엄청난 희생자가 따랐을 것이다.

 

아마 그가 마음을 먹고 뭔가 행한다할 때는 부하의 엄청난 죽음이 따를 수 밖에 없는 형이다.

최후의 전투에서도 전원이 죽엇다지 않는가!

모두 죽음을 각오한 진군은 감동적일 수 있지만 당시의 정보력은 지휘자는 알지 몰라도 부하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명령에 의해 전진하다 몰살 당했을 가능성이 많다.

 

한스타의 탄생을 위한 희생, 어쩌면 매우 헛된 강요된 희생이엇을 것이리라.

 

카스트부인은 카스터의 사후에 인디언에 대한 보복을 위한 법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인디언을 위한 법을 만들도록 했다 하는 것도 한 왜곡이다.

 

영화 자체로 볼 땐  대단하지만 역사의왜곡은 매우 불쾌하다. 그의 광기를 그대로 드러내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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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서부, 로맨스/멜로 | 미국 | 140 분 |

감독 라울 월쉬

출연 에럴 플린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역), 올리비아 드 하빌란드 (엘리자베스 베이컨 역), 아더 케네디, 찰리 그레리프윈

 

 

 

 

 

남북전쟁의 전설적인 영웅 커스터 장군과 그가 이끈 제7기병대에 관한 이야기. 웨스트포인트 육군생도 시절부터 남북전쟁시기, 그리고 그 유명한 리틀빅혼 전투에서 전사하기까지의 연대기를 그리고 있다. 남북전쟁이 종식된 후 커스터 장군은 다코타 지역의 제7기병대 책임자가 된다. 안으로는 자신의 영내의 사람들을 채찍질 해 기강을 바로잡고 밖으로는 지역의 인디언 부족과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커스터 장군은 땅 투기꾼 네드 샤프의 음모에 넘어가 결국 인디언들과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 1876년 6월 25일, 커스터 장군과 그의 병력들은 최후의 운명을 맞을 집결지, 리틀빅혼으로 향한다.

 

 

이영화의 키워드 :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