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을 보곤 제목이 뭔지 눈에 잘 안들어와.
이대극장 모모에서 본 '블루 발렌타인'의 감독이 만들었다는 것 하나로도 호기심으 ㄹ충분히 자극하니 반드시 봐야제...
세상의 모든 일은 우연 속에서 필연처럼 이루어 지듯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대부분 우연인데
그 이후 사람이 약가느이 의지를 가지고 작동하려는 시스템들은 사실은 필연일 듯 싶은데
두 주인공의 만남의 시점은 우연이지만
고슬링이 총맞아 죽는 것은 필연이겠지. 무리한 일의 반복은 결국엔 아작나기 마련이니까.
떠돌이에겐 언제나 그를 품어줄 가족이 필요한데 가족으로 머물 근거가 없을 땐 계속 떠돌아다니야겟지.
'어브덕션'의 로트너 아버지는 이유는 모르지만 아버지로서 함께 사는 것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미국인의 삶이 이런 경우가 많은지는 몰라도
일반인들은 그렇지 못하제..
고슬링은 그의 아들이란 존재가 딱 감이 오지. 이제 머물러야겠다고, 정신 차리고 아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근데 그게 되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힘이란 없으면 죽을 듯 하고 넘치면 횡포를 부리게 되는 것인데..
부족하 ㄴ이가 결핍을 메우는 길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영화에서는 훔침을 택하기 마련..
훔침의 반복은 죽음이 되고...
아이의 아버지가 총맞고 죽었음에도 그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가난의 굴레 때문에 이사가기가 어려운 삶 때문에.
이리 하니 그 아이들의 만남은 운명처럼 정해지게 되고 이들의 만남엔 복수라느 ㄴ칼날이 오고갈 듯 하지만
신분적 굴레. 죽은 부모에 대하 ㄴ향수 등이 강하게 드러나면서 영화의 향방은 다른 곳으로 흐르지..
자란 아이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아버지의 내음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쓸쓸하며서 찡하고
총기 사건 이후 갑자기 부상 되는 영웅 브래들리 쿠퍼는 부정적 사건의 계기를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외려 정치적 경제적 성장을 하지...
아버지의 영향을 무시하고 자시느이 길을 걷는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의미를 포함할 수 있겠지...
이, 이놈의 경찰들이 죽은 범인의 가족을 등쳐먹는 장면은
영화에서 그리 길지 않지만 두 주인공의 만남 보다 더 긴장되고
뭔가 폭발되거나 증폭될 것 같은 치밀한 감정의 접점 같은 것이 절로 우러 나오니,,,,
'블루 발렌타인'에서 감독은 감정의 치밀한 변화들을 질기게 카메라에 담아 마침내 폭벌하게 만드는 솜시를 보여 주었는데
뭔 뜻인지 모르는 '플레이....'에서도 여전한 솜시를 보이네...
사람의 가슴을 후벼파는 솜씨.
볌화무쌍한 음악으로 심금을 울리는 능력.
한사람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행할 수 있는 행동들을 집요하게 카메라에 담아내고
종결로 가는 감정의 울림들...
이 영화의 감동은 자란 아이의 행보, 그리고 시골길에서 오토바이로 달리지만 요란하지 않는 그의 모습과 조용한 소음이 마무리 인듯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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