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중 동호회에서 교사들을 모아 직무연수를 하는 방안을 논의 했다.
몸살림운동이 그 어떤 의술을 줄세워 놓아도 다라 올 것이 없음은 자명한데
메스컴과 치료에 길들여진 사람에겐 여전히 생소하고 믿지 못하는 영역이다.
자주 들리는 곳에서 한 여자분은 오른쪽 온몸이 엉망이다.
며칠전에 오른 갈비뼈 아래가 퉁퉁 붓고 오줌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며 무릎이 아프고 오른발에 통풍이 왔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몸이 그동안 아팠던 것이 요산이 쌓여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한다.
자궁엔 물혹이 큰 것이 있고 가슴엔 몽아리가 두개나 생겼다 한다.
8월말 건강 검진을 받아야하는데 수술도 고민 중이란다.
난 앞뒤가 바꼈다고 이야길 했다.
요산 때문에 통풍이 온 것이 아니고 발가락이 꺽여 신경이 끝까지 전달되지 못해 요산이 쌓인 것이라 하니
그러면 고기 등 단백질 먹어도 되겠네요 한다.
그렇다고 했다. 단백질 안먹어도 꺽인 발가락 돌아오지 않으니 아무 소용없다. 발가락 뽑아 줄테니 찬물 시프 10여분 하고 자주 가닥거리라고 했다.
그런데 발가락을 보니 통풍 수준이 아닌 것 같다.
통풍 아이다. 그냥 발가락 약간 접질른 것이다 하곤 봅아주고 교정으 ㄹ해 주었다.
그녀는 동호회에 나와 운동을 하고 갔다.
오른 갈비벼아래가 부은 것은 흔히 말하는 간이 배밖에 나온 것이다.
간이 갈비뼈 아래에서 아래로 처져 나오니 퉁퉁 붓는다. 이 때는 너무 아파 말도 못할 지경이다.
내 하고 같이 사는 분이 종종 그러하신다. 이 땐 공명을 튀워주면 대체로 가라앉는다.
어깨와 목(귀에 연골이 닱는 듯 하다고 햇다.) 잡고 몸 전체를 잡앗다,
혹시 하혈 하더라도 놀라지 말고 방석 숙제 부지런히 하라고 햇다.
원래는 다음 주 정도 교정을 할 생각이엇으나 8월말에 건강검진 받는다 하여 혹 검진 결과에 너무 놀라 수술할 까봐 미리 교정을 좀 해주었다.
다음주에 검사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
상태 점검도 하고 그 다음 생각을 해 봐야 겠다.
참 가슴에 몽아리 두개가 자란다고 햇는데 어깨나 몸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틀어져 근육이 많이 긴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상운동을 하면서 더 긴장하여 생긴 현상 같다.
오른 어깨를 두드렸더니 심하게 비명을 질렀는데 이도 다음 주에 다시 봐야할 듯....
갑자기 폭스파이어가 떠오른다.
가정에서 외면 당하는 소녀가 학교에서도 외면 당하면서 주변에 놀림 감으로 전락해 버린 힘없는 아이들
거칠기만 한 그녀들(대부분 처음 연기자들이라 한다. 그래서 인지 프로의 냄새 보다는 거친 그대로의 모습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은 절대 휘둘리지 않겟다는 각오로 뭉친다.
비록 약하지만 뭉쳐서 하나되어 공동으로 자신들을 질타하는 것들에 대항을 한다.
깊은 철학이나 생각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사회적 일탈로 보여지는 것도 많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늙은 신부가 공원에서 주인공 렉스(레이븐 애담스 - 생애 첫연기라 한다.)에게 주저리 늘어 놓는 말들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이나 미국의 노동자들이 모여 스스로 뭉친 내용들이다.
그가 이야기 할 때에는 마치 눈먼 봉사가 하늘을 바라보며 과거의 사념으로 깊이 빠져 환희 속에서 울림을 보여주는 듯 하다.
소녀는 이 거친 이야기를 나름 자신의 몸에 넣어 잘게 쪼개며 소화를 시키고 저항의 기수로 자라듯 한다.
영화의 내용이 거대한 것은 하나도 없다.
소녀들의 작은 저항에 판사는 엄청난 실형을 때린다.
세상 어디에서든 남자에 대항하는 여자는 그 어떤 중범보다 더 쿤 범죄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무엇이 두려워 이렇게 벌을 내리는가? 그녀의 울분은 참으로 타당하다.
음악을 배경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캉테 감독이 락을 사용한 것은 저항의 상징을 함께 보여주고 싶어서일 것이다.
매디(카티 코스니)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말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데 '크랙'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나레이터의 시선도 매우 중요하다.
나레이터가 관찰하는 시점과 위치에서 상대의 모습들은 그녀의 감정, 곧 관객의 감정을 끌어내고 대변하기에 더 그렇다.
http://movie.daum.net/movieperson/VideoView.do?personId=328410&id=41922&t__nil_main_video=thumbnail
주연 여자애들의 연기 속에서 주인공 렉스는 물만난 고기처럼 이리저리 헤엄친다.
캉테의 이야기 속에서 그가 소녀들의 연기를 어떻게 끌어 올렸는지
그녀들은 어떤 감정으로 어떻게 억압된 시기와 장소에서 폭발하고 저항했는지 좀은 더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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