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3. 09. 24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예매일

무거운 빈가방 2013. 9. 25. 01:06

 

오늘은 영화제 예매날인 모양이다.

 

며칠 전 부터 호룡도사 께서 지침을 내리셨다.

 

사람이 밀릴 것이 예상되므로 비록 5시 부터 50대 이상 사람들의 오프라인에서의 예매가 시작되지만  3시쯤 오시라고.

 

 

강도산 개인사정으로 안간다 하고 나도 안간다 했다.

 

개페막작은 예매를 하지 않아도 영화 시작 시간 정도되면 길거리에서 표를 구할 수 있고, 이젠 일찍 가서 시간 보내며 배우들이나 유명인사 보는 것도 재미가 없어서다.

 

마눌님은 요트경기장의 낭만이 사라졌다고 흥미를 잃었다 한다.

 

아뭏든 안갔다.

 

근데 용학형 형수인 영적지도자님은 가서 줄 서 있다 사람이 넘 많아 못했다 하고

 

자형은 가서 보이 노인들이 진으 ㄹ치고 앉앗는데 영화 볼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인산인해로 포기했다 한다.

 

노인네들이 아침 부터 줄 서서 막걸리 마시며 기다렷다고 한다.

 

다들 암표상의 농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없애자는 의견과 건의하여 건설적 방향으로 돌리자는 의견 등이 카톡을 통해서 전달된다.

 

난 그냥 재미로 마치 영화제측에서 암표상 근절을 위한 개선안인양 글을 올렸다.

 

1. 개페막작 제목을 안보고 말할 수 있는가?

 

2. 자막을 볼 수 있는 한글 숙지 능력이 있는가?

 

3. 예매처인 부산은행 주변 한블록을 혼자서 돌 수 있는가?(영화 보러 들어갈려면 야외 상영관이니까 좀 많이 걸어야 하기에...)

 

4. 영화의 전당 10편 정도 본 표를 가지고 있는가?(개폐막작 보고 픈 마니안가 판단)

 

등등을 쳐 보냈다.

 

뭔가 좋은 의미로 만든 방법 등은 늘 욕심을 가진 무리에 의해 무너지기 마련이다.

 

이 욕심을 선의라 하더라도 가급적 삼가해야할 것 중 하나이다.

 

다른 사람들 영화를 보게 하기 위해 표를 왕창 사두는 것도 꼭 보고파 구하려는 사람들의 기회를 앗는 것이다.

 

내가 미리 표를 구해둔 것이나 호롱도사의 왕창 매표도 아무리 선행이라도 방법적 악용이 될 수도 있다.

 

나를 경계해야 함도 잇는 법.

 

감히 영화마니아라 표현하 ㄹ우리 그룹들이 대부분 개페막작 에매에 실패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들이 영화제에서 느 ㄹ하든 패튼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것다.

 

난 가급적 개폐막작은 보지 않기로 했고,

 

다른 분들은 다른 방식으로 표를 구할거다....

 

암표상은 포기가 많아 표를 팔지 못해 망해버리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고  꼭 보고프면 영화 시작 직전이면 표들이 원가 도는 아래 가격으로도 나오기에 기다리면 된다.

 

우린 피켓을 만들면 어떨가 싶다.

 

'암표상 여러분 표구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곧 영화 시작하면 종이 쪼가리 되니 만원의 절반 오천원에 팔면 어떻겠습니까!'

 

 

 

 

그래도 영화제는 우리에겐 축제다.

선구자 호롱도사의 시간표와

영화철학자 희찬자형의 시간표를 참고로

 

시간표를 만들어 영화를 보고 즐기고 나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