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산국제영화제

실스 마리아- 말로야 스네이크와 닮은 사람의 모습 자신의 젊음과 만나고 싶으나 흘러가 버린

무거운 빈가방 2014. 10. 12. 00:34

실스 마리아 (2014) Clouds of Sils Maria

 

Clouds of Sils Maria - International Trailer | HD

http://www.youtube.com/watch?v=Yt0LWtAlqhQ

 

 

Clouds of Sils Maria Official Trailer #1 - Juliette Binoche, Kristen Stewart Drama HD

http://www.youtube.com/watch?v=Zup27u6tMzY

 

 

Clouds of Sils Maria - Clip 1 | HD

http://www.youtube.com/watch?v=8TBE-f3KuXc

 

 

Clouds of Sils Maria - Clip 2 | HD(아첨하는 귀여운 악마)

http://www.youtube.com/watch?v=_gCIcGC2gjE

 

 

Kristen Stewart STRIPS For 'Sils Maria'(물에 뛰어드는 장면)

http://www.youtube.com/watch?v=vwE3C4jbeBM

 

Clouds Of Sils Maria Trailer 2014 | Kristen Stewart (크리스틴의 빤스 장면)

http://www.youtube.com/watch?v=PqoOT-4KOm0

 

 


줄리엣비노쉬의 현재를 보야주는듯한 실망시키지 않는 줄리엣은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 보인다

18세때 첫작품으로 대성공한 그녀는 성공의 게기가 된 감독의 시상식에 대신 참여 하려한다.

 

그녀의 비서와 함께

 

이 과정에 일어난 일들은 인간적이면서 자연적이고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그녀가 방문하고 대본 연습을 한 곳은 깊은 계곡과 호수 그리고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쌓인 조용한 곳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말로야스네이크라 불리는 자연 현상

말로야의 경이로운 구름의 움직임이 뱀처럼 움직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구름의 움직임은 살아 있는 생명체 같다.

 

욕심이 없는 듯 하지만 뭔가 덮어버리고

 

보여줄 듯 하지만 감춰 버리고는 마냥 자신의 길만 유유히 흘러가는...

 

이 자연의 현상은 인간의 욕망과 전혀 다른 듯 해도 너무도 닮아 있다.

 

치유가 되는 듯 하지만 늘 고통과 번민에 쌓여 있는 듯한.....


마리아(실스 마리아는 지명이다. 마리아는 이름이다. ㅎ)가  18세에 성공한 영화에는 18세의 시그리드와 40세의 헬레나가 나온다


이제 40에 접으든 마리아에게 젊은 신예감독은 헬레나로 출연할 것을 권한다


그녀는 영원한 시그리드로 넘고 싶다.

 

그런데 비서는 출연을 권한다. 대박 날거라고 헬레나는 진실하고 자유롭다고


서로 대사를 쳐보는데 계속 마음에 안든다고

 

자신의 배역이  아름답고  젊은 시그리드에게 메어 달리는  자체가 싫다


한번씩 말로야를 산책하면 호수와 계곡 산의 풍경은 무대에서의 그녀와 대비되어 사람의 마음을 뚫는다.


둘이서 물에 뛰어들 땐 아... 알탕 올해는 한번도  못했다..

뛰어들지 못함도 외로움이다. 그렇지만 외로움을 때론 즐기는 것도 내 모습이다.

혼자가 자유로운...


그런데 마리아는 벗는데 은 벗는데  발렌티 역의 크리스틴 은 브라와 팬티 입고 한다.

벗은 몸은 약간은 늙고 살이 쪄있다.


아마 그녀의 나이듬을  표햔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벗어야 하는 40과 벗지 않아도 되는 20의 차이인가? 나의 지나친 해석인가?


이 국면에 시그리드 역의 젊은 애가 나온다 이 대목이 제법 압권이고 그녀와 충분히 대비 된다.

(킥애스에 나오는 발랄한 발랑까진 역의 ㅋ)

 

거침없는 총기와 발랄과 몸사리지 않는 그녀는

 

마리아의 젊은 시절 시그리드와 맞닿아 있기도 하고 또 다른 시대의 모습이기도 하다.

 

자신의 출연에 온 언론이 관심을 기울이고 환호를 할 때

 

이 젊은 아이는 또 다른 사건을 몰고오며 언론을 자신에게로 돌려 버린다.

 

마지막 대목

 

시그리드가 돌아설 때 헬레나를 한번 봐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는 40의 마리아

 

단 한마디로 거절하고 누가 헬레나 에게 관심을 가지 겠냐 하면서 무시해 버리는 20

 

시대도 바뀌었고 광고 홍보의 방법도 바뀌어 버렸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젊음과 늘 만나지만

 

단 한번도 자신이 될 수 없고

 

오직 그 자신만이 그냥 자신이라는 것.

 

맡은 역에 충실하면서 그 자체를 발광해 주는 비노쉬는 이렇게 더욱 더 빛난다.

 

 

 

 

 

 

 

 

 

 

 

 

 

 

 

 

요약정보드라마 | 프랑스, 미국, 스위스, 독일 | 123 | 12세이상관람가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출연 줄리엣 비노쉬 (마리아 역), 크리스틴 스튜어트 (발렌틴 역),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앤 역), 라르스 아이딩거 (클라우스 역)

 

 

PROGRAM NOTE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연극배우 마리아는 20년 전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에 다시 출연하게 된다. 당시 치명적인 매력으로 자신의 보스를 자살로 이끄는 젊은 여자를 연기했던 그녀는 이제 그 보스 역을 맡는다. 연습을 위해 여비서와 함께 알프스 깊은 곳에 위치한 실스 마리아로 떠난다. 중년 여배우의 삶과 심리를 파헤치는 이 영화는 나이 들면서 배우가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카메라는 어렵게 승낙한 배역을 두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프로로서 주인공의 면모를 비추면서도 젊은 여비서를 바라보는 그녀의 은밀한 시선을 통해 여배우가 가질 수 있는 미묘한 심리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주인공 역에 녹아 들어 열연하는 줄리엣 비노시의 카리스마다. 한편 영화 후반 아사야스의 카메라가 담은 신비로운 안개‘ 말로자의 뱀’은 마치 모든 것을 치유하는 듯한 효과가 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줄리엣 비노시의 앙상블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올리비에 아사야스 / Olivier ASSAYAS
1955년 파리 출생으로『 카이에 뒤 시네마』의 평론가로 활약하며 단편을 만들기 시작했다. <디스오더>(1986)로 데뷔했으며 <이마 베프>(1996)에서 프랑스 클래식에 대한 열정과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함께 다루며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의 작품으로는 <여름의조각들>(2008), <실스 마리아>(201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