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산국제영화제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그래 이것이 사랑이여 계속되는 반전!

무거운 빈가방 2014. 10. 12. 01:00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 (2014) Aimer, boire et chanter Life of Riley

 

Life of Riley / Aimer, boire et chanter (2014) - Trailer English Subs

http://www.youtube.com/watch?v=Irrf7HhSHTw

 

Aimer, Boire et Chanter Film Complet en Ligne

http://www.youtube.com/watch?v=CKgL2wZGU50

 

 

Aimer, Boire et Chanter d'Alain Resnais - extrait 3

http://www.youtube.com/watch?v=INH5MaCcmZU

 

 

Aimer, boire et chanter | Press Conference Highlights | Berlinale 2014

http://www.youtube.com/watch?v=KMoZJ1Vt_b4

 

 

 

Aimer, boire et chanter(제목과는 같지만 다른 노래다. 그런데 음이 이 영화와 잘어울린다.)

http://www.youtube.com/watch?v=hXMrfSnQJek

 

"Aimer, boire et chanter", Johann Strauss II - Cours de valse  같은 제목의 요한 스트라우스2세의 음악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Bui6HlopT_U

 

Aimer Boire et Chanter(같은 제목의 춤과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ZTKjQMetbz8

 

 

 

알랭르네의 유작이라 보았다.

 

엔딩으로 갈수록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한 듯한 느낌이 든다.

 

불어를 사용하는 출연진 인데 왜 무대는 영국 요크일까?

 

영국 극을 그냥 옮겨 본 것인지?

 

장면은 세개로 나뉜다.

 

차가 달리는 야외를 비추고(이건 이동한다는 의미)

 

마을의 그림이 나오면서 천으로 둘러 쌓인 무대

 

그리고 실내

 

이 세가지 무대로 구성되어 있고 출연도 6명이다.  마직막 압권에 한명이 더 나오지만.

 

이 6명은 함께 사는 사람들이며 부부이다.

 

이들은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고 서로 사랑하지만 미워하는 사이이다.

 

교사였던 조르주가 암에 걸리자 모두 걱정하면서 각자의 사랑을 베풀려 한다.

 

세 여자는 모두 조르주와 얽혀 있었고 그를 사랑했고 지금도 잊지 못하고 함께할 기회만 노린다.

(남편은 얼마나 많이 질투하겠나! 자신이 바람을 피웠든, 아내에게 무관심 했든, 애걸복걸 사랑했던지)

 

이들은 연극을 준비 했는데 조르주의 마지막 삶을 불태우게 하려고 조르주를 출연 시킨다.

 

부부는 서로가 미워할 이유와 사랑할 이유를 뚜렷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사랑과 미움이 끝없이 조르주와 비교된다.

 

조르주를 향한 모두의 마음

 

단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조르주는 이들의 가장 중심에 있고 또 관찰자 이기도 하다.

 

무대는 연극이고 가면 갈수록 웃음을 자아낸다.

 

형형색색으로 어울진 꾸며낸 무대의 단순함은 오로지 배우들 자체에만 빨려들도록 배려를 한 것 처럼도 보인다.

 

잠시도 쉬지 않는 대화는 내 입을 아프게도 한다.

 

요크의 모습은 여느 시골과 같지만 이쁘다

 

싸우고 침튀기고 아끼는 듯 미워하는 배우들도 참 이쁘다.

 

마치면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는 끈기있게 본 관객들도 이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웃고 즐거워한 나도 참 좋다.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는 것,.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유작으로 남긴 감독이 즐거워 하며 돌아가곺고

 

사랑에 대해 마무리하고픈 그의 카메라와 세상인데...

 

세라비!

(인생은 다 그렇다는 프랑스 말인듯, 중간 대사로 나온다.)

 

 

 

요약정보드라마 | 프랑스 | 108 | 12세이상관람가

감독 알랭 레네

출연 사빈느 아제마 (카트린 역), 상드린느 키버랭 (모니카 역), 캐롤라인 시홀 (타마라 역), 앙드레 뒤솔리에 (시메온 역)

 

 

 

 

 

 

 

 

 

 

 

 

PROGRAM NOTE
봄에서 가을까지 요크셔 외곽에 사는 세 커플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는 아기자기한 동화 풍의 세트가 돋보이는 연극적인 작품이다. <멜로>(1986)에서 시작되었던 알랭 레네 영화의 새로운 사이클을 마감하며, 지난 3월 영면에 든 거장의 유언과도 같다. <밤과 안개>(1955), <히로시마, 내 사랑>(1959) 등으로 대변되는‘ 가장 정치적인 프랑스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1980년대 중반부터 제2의 영화 인생을 살았던 레네의 세계를 집약하고 있기도 하다. 영화 속 세 커플의 삶을 뒤죽박죽 어지럽히는 조르주 라일리는 죽을 병에 걸렸다지만 누구보다도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영화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바로 그런 연유로 관객을 성찰로 유도하는 그를 떠올리면서 감독의 분신이 아닐까, 자문하게 된다. 이 인물을 통해 영화는 자유로운 영혼과 진정한 젊음에 대한 문제의식을 촉발시킨다. 인생을 예찬하는 이 극도로 활기찬 영화는 베를린에서 가장 예술성이 돋보이는 감독에게 수여되는‘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했다. 단언컨대 씨네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필견의 영화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알랭 레네 / Alain RESNAIS
1922년 프랑스 출생. 마그리트 뒤라스, 알렝 로브-그리에, 장-카이롤와 같은 아방가르드 작가들과 자주 작업을 하였다. . 2014년 3월 1일 타계한 알랭 레네의 주요 작품으로는 <히로시마, 내 사랑>(1959), <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1961), <입술은 안돼요>(2006)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