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의 뒤에 가면 "앤"은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을 - 공기, 물, 지구의 생명을 떠받치는 구조, 미래를- 돈과 단기적 편리 보다 귀하게 여기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지구의 모든 사람이 각성하는 것만이 우리가 마땅히 되어야할 존재로 탈바꿈할 유일한 방법이다.>
각성!
지구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각성해야만 된다고 주장을 한다.
이런 것도 하나의 초월로 보는데 이 초월하는 수단이 과학이라는 것이다.
<과학은 사랑처럼 그런 초월을 가능케하는 수단이다. 우리가 하나 되어 온전하게 살아가는 벅찬 경함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다.>
과학을 통해 세상에 나도는 가자와 진짜를 구분하고, 민주와 억압이나 독재를 구분하고, 상상에 의한 허상과 진짜 현실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한국에서도 엄청난 속도로 코로나를 전파시키는 가짜현실의 무리들을 본다. 21세기, 최첨단의 시대에 망각과 망상을 내세워 인간의 정신을 장악한 악을 따르는 뇌가 없는 군중들...
이들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잇으나 그들의 지식은 오직 파괴를 위한 것일 뿐이다.
식민지와 냉전의 구조가 중첩적으로 변형되면서 만들어낸 괴물의 땅!
<앤 드루얀>의 희망을 가져와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 우리는 우리가 현실로 믿고 싶은 것보다는 진짜 현실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 둘을 분간할까?
나는 우리가 자연을 완전히 경험하지 못하도록 막는 어둠의 커튼을 살짝 들추는 방법을 하나 안다. 그것은 바로 과학의 기본 규칙들이다.
어떤 발상이든 실험과 관찰로 확인해 볼 것.
시험을 통과한 발상만 받아들일 것, 통과하지 못한 발상은 버릴 것.
어디든 증거가 이끄는 대로 따라갈 것.
그리고 모든 것을 의심할 것 권위에 대해서도.
이 규칙들만 지킨다면 코스모스는 우리 것이다.
우주에서 우리의 진정한 처지, 생명의 기원,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 여정은 영적인 탐구다. 이것을 영적인 탐구로 부를 수 없다면, 달리 무엇이 그럴까?>

아래는 코스모스 읽으면서 정리한 것들이다. 정리라기 보다는 그냥 옮긴 것이라 하는게 맞지만 ..
나름 사람을 적고, 감동을 옮겼다.
프롤로그
빅토르 헤스 : 우주가 하루에도 여러 번 전하를 띤 입자로 된 방사선이 줄기차게 지구를 때리고 있음을 발견. 그 양성자 하나만 해도 시속 97킬로미터로 던져진 야구공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 방사선은 <우주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1910년대 초)
고대 그리스의 천재 <데모크리토스> 이래 2400년 동안 과학자들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가 존재할 것이라는 이론 – 아무도 실체 증명 못함-
25세의 아인슈타인 : 원자와 원자들의 집합체인 분자에 관한 결정적 증거를 제공, 심지어 원자의 크기도 계산해 냈다.
빛을 파동으로 해석했던 당시의 지배적 이론에 맞서 빛이 광자라는 꾸러미 단위로 존재한다는 이론을 제안해 양자역학의 기초를 닦았으며,
가만히 있는 입자 자체에 에너지가 간직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고전물리학을 확장시켰다. 그리고 중력이 빛을 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뉴욕타임즈에 실린 아인슈타인 연설 :
과학이 예술처럼 그 사명을 진실하고 온전하게 수행하려면 , 대중이 과학의 성취를 그 표면적 내용뿐만 아니라 더 깊은 의미까지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우리에게 과학을 둘러싸서 보통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겁주는 높은 벽을 무너뜨리라고 촉구했다.
과학의 통찰을 내부자들만이 아는 전문 용어에서 모두가 아는 평범한 언어로 번역하라고 촉구했다.
그럼으로써 모두가 그 통찰을 마음에 새기고 그 통찰을 보여 주는 세상의 경이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변할 수 있도록 해 주라고 촉구했다.
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 : 사진과 칼의 글은 전세계에 사랑 받고 있다
(과학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희망을 모범적으로 충족시킨 사례라고 본다. )
그토록 작은 세계가 온 코스모스의 중심일리 없을 테고, 하물며 창조주의 유일한 관심사일리 없을 터이다.
창백한 푸른 점은 근본주의자, 국가주의자, 군국주의자, 오염자를 말없이 질책한다. 우리 행성과 그 행성이 방대하고 차가운 어둠 속에서 지탱하는 생명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는 모든 이들을 질책한다.
이 과학적 성취의 더 깊은 의미를 외면할 도리는 없다.
< 책 속 표지에 실린 사진들 - 설명도 그대로>
1. 현미경이 만들어낸 빅토리아 시대의 에술. 이 그림은 규조류(규산질 껍질을 지닌 단세포 조류)와 나비 인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2. 2039년 뉴욕박람회 - 낙관주의 상징과 미래 사회에서 발견한 경이로 가득찬 2039년 세게박람회 상상도. 타원형 풀을 둘러싼 5동의 파빌리온(pavilion)을 관람객이 가득 메우고 있다.
3. 2039년 뉴욕 박람회를 상징하는 구조물이엇던 트릴톤과 페리스피어가 그려진 포스터(지름 55미터의 구형 페리스피어에는 미래도시 디오라마와 당시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었고, 높이 190미터의 첨탑인 트릴톤이 연결되어 있었다 - 옮긴이.



1977년 보이저 1호와 2호에 실린<골든레코드>
우리가 아직 모르는 우주의 문명에 대해 지구를 알리고자 날린 이 디스크는
어쩌면 여전히 미개에서 깨어나지 못한 지구인들에게 먼저 날려야 했을 지 모르겠다.
비과학적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다름을 싫어하고, 자신의 즐거움 만을 위해 세상을 희생시키는!
여기에다 하나 더하자면
여전히 좀비처럼 존재하는 친일매국노들에게도!




인류 역사에 이들 부부가 미친 영향은 참 대단하다.
다윈 - 아인슈타인 - 칼세이건, 앤 드루얀 ....
모두 사람에 대한 애틋함과 아래로 향하려는 마음들이 빛난다.
<칼은 칼이었고 저는 저였지만 우리가 서로 미친 듯이 사랑했던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영혼과 마음이 정확히 같은 곳에 있었고 우리의 호기심이 같은 곳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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