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민정 단편전 1 : 공민정을 보는 재미, 흠뻑 빠져 본다.

무거운 빈가방 2020. 11. 28. 00:22

공민정 단편전 1

공민정 단편전을 보러간다.

가급적 한국독립영화는 봐야 한다는 생각에.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본들 한국영화가 발전 하는 것도 아닌데 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보면 재미있다. 소소한 일상이 우리 삶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영화 3편인데 그냥 한편으로 묶어도 무난하겠다.

그만큼 내용이 일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에 대해선 이리저리 별로 할 말이 없다.

처음 본 듯한 <공민정>이란 배우는

 

 

<욕창>(2019,심혜정)에서 봤는데도 기억이 잘안난다. 근데 욕창 내용도 기억이 잘안난다. GV도 참여 하고 싸인도 받고... 매우 재미있게 두근거리며 봤는데...

 

<욕창>에 출연안했다는 "김민우"란 분의 지적을 받았다..  그래 맞네.. <이장>과 완전 착각이다.

 

아래 사진엔 닮은 배우가 없는데 왜 ?  참으로 미안해요....

3편의 단편에서 공배우의 연기는 참 볼만하다.

단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건 하나, 장소 한곳을 활용하여 찍으니

집중 할 것은 배우 밖에 없다.

공배우는 여기서 맘껏 자신을 뿜는다.

나는 덕분에 그의 인상과 몸짓 그리고 웃음과 슬픔, 분노와 화난 표정들에 집중한다.

그의 표정에 그냥 빠져버리는 거다.

 

그런데 한면으론 좀 쓸쓸하기도 하다.

내용은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저걸 꼭 영화로 만들어야 하나? 는 생각도 든다.

평화영화제 때 본 단편 4.

참 치열한 삶을 다양하게 보여주더라.

단편이라도 급이 다르지 않나 싶다.

감독은 경력 하나 더 생기는 거고, 배우는 활동한 자리를 남기는 거고

누이 좋고 매부 좋다고나 할까?

그 와중에 소모되어지는 것도 많을 것 같다.

 

배우의 연기만 남은 영화!

그래도 도두라진 배우를 보는 기쁨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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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대화] 안내

 

일시 : 1121() 13:00

장소 : 영화의전당 소극장

참석 : 공민정 배우

진행 : 김새벽 배우

 

공민정 단편전 1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Call If You Need Me

201828minHDColor

감독 임오정

출연 이우정, 공민정

홀로 외딴 섬처럼 지내고 있는 우희에게 한동안 소원했던 고향친구 영신이 찾아온다. 둘의 갑작스러운 만남은 생각보다 길어지고, 예상외로 짧게 끝난다.

 

 

병구 Allergy

201521minHDColor

감독 형슬우

출연 서현우, 공민정

4월이 되자 민지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 무거운 가구를 옮겨야 해서 아는 남자들에게 전화하지만 모두가 거절한다. 어쩔 수 없이 친하지도 않은 찌질한 병구를 부르게 된다. 병구가 집안을 휘젓기 시작한다.

 

 

두 개의 물과 한 개의 라이터 Two Waters and a Lighter

 

202030minHDColor

감독 조희영

출연 공민정, 문혜인

 

어제 낮잠을 잔 지원은 평소와 다르게 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다. 책을 좀 보다가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저 멀리 숲의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만히 멈춰 있는 것 같던 나무의 나뭇잎들을 자세히 보니 살살 움직이고 있다. 산책을 간 숲에서 오래 전 친했던 친구이자, 같은 사람을 좋아했던 혜영을 마주친다.

 

연출의도

기억이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층위 안에서 한 사람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결국 나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아래는 GV 정리한 것인데 일이 잇어서 중간에 나왔다. 개발괴발...  그냥 내 기억을 위해 둔 것이다.

뭔말인지 모를거다.

공민정.

쓸데없는게 더 궁금하지 않을까?

영화를 잘채우는 사람.

병구 30.

내가 필요 전화 18

두개의 물 19

 

선택한 이유? 연기 안했고?

 

장편 찍고 힘든 시기. 잘풀리지 않음. 공부를  좀했음. 어쩌면 보면 피하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공부하고 연기 변형 어렵더라..

영화기술.. 글쓰기에 가까운 것..

학교 휴학  많이.. 늦게 졸업

장학금 기회 있어서..

힘들더라. 내가 올인 안하면 기회가 인주어지는 듯.

졸업 30살 때 .. 병구 감독도 안찌다가 이야기 나누다 만들어 보자..

개인적 작업 한 것인 셈.

많은 이들 도와줌. 사랑도.

이것 이후 조금씩 작업.

미음가짐도 달라짐..

진짜 열심해도 될듯 밀듯한 것을.. 너무 안하지 않았나.. 싶었음..

 

1년에 10일 정도. 작업

산책..틈 회의. 수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야기 많이 나는듯..

 

발휘젓고 간다.

 

납득되고 이해되고 설득 당할 수 밖에 없는 배우.시나리오 못받쳐도..

 

캐릭터 사랑해야. 책임질려고 한다. 모든 인물한테..

복잡한 면도 당얀히 있고

귀여운 면도 있을거고..

영화속에 답 못주지만, 이런 것들을 다가지고 있으니 다 해보려고 함.

인물들을 미워안하셨으면 좋겠다. 애정 갖고..

 

새 사랑받고 싶은 캐랙터였으면.. 못받으면 어이하지.. 고민 많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