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Yesterday, Today And Tomorrow , 1963)
한국 제목 : 사랑의 변주곡
요약 이탈리아 외 | 코미디 외 | 청소년관람불가 | 118분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출연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테클라 스카라노, 아르만도 트로바졸리
*** 참 많이 웃었다. 3부로 나눠져 있는데 그래도 1부가 압권이다.
담배 밀수와 판매로 먹고사는 ‘아델리나’는 감옥에 가야 한다. 그런데 당시 법으로 임신 중이거나 아이가 6개월? 미만이면 현 집행이 연기된다.
‘아델리나’는 감옥에 안가려고 아이 낳고 나면 또 임신을 반복한다.
<다산>이 국가의 덕목처럼 되었던 시기의 역발상이다.
점점 무능해지는 남편대신 친구남편에게 부탁하려다가 그냥 감옥간다.
사람들은 탄원서, 가석방 자금 마련 등 ‘아델리나’를 위해, 말하자면 온동네 사람들이 다 힘쓴다.
나중 특별사면으로 나온 ‘아델리나’가 최고의 스타처럼 카프레이드를 한다.
1부에서, 거리는 잠시도 노래가 끊어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노래를 부른다. 힘들었지만 낭만이 있는 시기라는 말.
국민배우라 할 두 스타가 코미디도 이리 잘하는 진 전혀 몰랐다. 물흐르듯 연기한다. 전성기의 ‘소피아 로렌’!
2부의 무정한 여인은 코미디라기보다 3부로 이어지기 위한 중간 휴식으로 봐도 되겠다. 사람을 갈구하지만 육체적 관계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공허함. 부유한 여성의 일탈을 제법 재미있게 그린다. 부의 상징으로 멋진 자동차 그리고 옷이 눈에 부시다.
3부에서는 소피아 로렌이 옷을 벗는 장면이 나온다.
기둥서방이 옷을 벗어달라 요구하는데 응한다. 과연 어디가지 벗나 군침을 넘긴다. 절대 다 벗진 않을 것이라는 확신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ㅋㅋㅋ
사랑에 빠진 신학도, 손자를 망칠 매춘녀를 비난하는 옆집 할매.
이 매춘녀는 1,2편과 다르게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적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을 여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거리도 가난으로 복잡한 1부와는 다르게 무척 안정적으로 보인다.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는 같은 배우 두명을 3가지 연기를 하게 한다.
같은 배우이지만 전혀 다르게 느껴지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묘한 연기와 배역이다.
철부지 같은 남자는 자기 주체가 없는데 반해 여자는 자기 중심이 있다.
감독은 미래의 희망이 여성에 의해 나아갈 것이라 믿는 듯하다.
대사는 맛깔스럽고 화면은 깊이가 있다.
잠시 쉴 틈 없이 거미줄처럼 짜여진 재미와 장면들이 참 좋다.
2시간 영화가 훌쩍 지나가버린다.
60년 대 영화라 믿기 어려울 정도다.
매우 즐겁게 보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와 영화를 생각하게 만드네....
주요정보
나폴리의 아델리나는 무직의 남편 대신 암시장에서 담배를 팔며 가족을 건사한다. 거부 사업가의 아내인 밀라노의 안나는 렌조라는 애인이 있다. 안나는 돈과 사랑 중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고민한다. 로마의 매춘부 마라는 상류층 사내들만 상대한다. 그런데 성직자가 되려는 이웃의 순진한 청년이 마라에게 반하고 만다. 이탈리아 곳곳에 사는 커플들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며, 이탈리아 사회와 이탈리아적인 사랑을 그린다.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소피아 로렌이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역할들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의 전당) * 196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첫 번째 에피소드인 "나폴리의 아델리나"는 놀고 먹으면서 교도소나 들락거리는 남자와 결혼한 아델리나가 남편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밀수입 담배를 판매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델리나는 수사관들이 수사망을 좁혀올 때마다(****** 수사망을 좁혀오는게 아니다. 그냥 체포하러 온다. 이 때 임신 증명서를 보여주면 교도소 안간다.) 임신을 하여 체포의 위기를 모면한다. 1960년대 이탈리아에서는 임신한 여성을 체포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 덕분에 일곱명의 아이들을 갖게 되었지만 더 이상 아이를 낳을 기력이 없는 남편으로 인해 아델리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할 수 없이 아델리나는 임신한 것처럼 배를 불룩하게 위장해 위기를 모면해 보려고 하지만 그녀를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수사관들이 가만있을리 없다. ***** ( 이 해석도 잘못되었다. 친구 남편과 관계 맺어 아이가지려다가 포기하고 교도소 가는거다. 의사로 부터 임신 증명서를 받아야만 하기에 연기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 해석한 사람은 영화를 코로 본 모양이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안나"는 기업가의 응석받이 아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서는 이 여성이 응석받이 인지 알 수 없다. 오히려 당당하고 자기 주장만을 일삼는 신여성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얽매인 듯한 생활에 신물이 난 안나는 남편의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고, 그 욕망은 스포츠카를 부수는 것으로 표출된다.(****스포츠카는 남자 애인이 부순다.)
세 번째 에피소드인 "마라"는 로마에서 고급 콜걸 생활을 하던 마라가 순진한 신학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마라가 사랑에 빠진게 아니라 신학도가 마라에게 바진 거다. 긋참...) 볼로냐에서 온 마라의 기둥서방으로 인해 신학도가 위험에 처하게 될까봐 그를 져버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랑한 적도 없기에 그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다. 신학도의 할매는 그녀를 몹시 싫어한다. 그렇지만 손자의 뻣나가는데 대한 호소를 매우 동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매우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매춘부다)
(다음 영화)
****김은정 평론가 해설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본 뒤 해설시간이 있었다.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의하는 것을 두드렸는데 내가 잘못들어 적은 것도 있을 순 있겠다.
60년대 이태리 영화는 스펙트럼 넓다
멜로드라마. ...
제일 중심은 코미디 영화다.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는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상징이다.
종전후 어려운 시대 ㅡ 사실적으로 그린 감독. 전세계 유명했는데
이런 코미디 영화를 만듬 .
맥락없이 보면 왜 갑자기 코미디냐 할 수 있지만.
3편 단편 형식이다.
근데 3편 만들어진 이유는? 제목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인데...
다른 이야기를 하나? 왜 코미디인지 함 보자
시작되자마자 ㅡ <사랑의 전주곡>이 제목
소피아 주연이니 일찍 수입 비디오로 출시..
제목이 좀 거시기하여 배급사가 붙인 이름.
감독 3편 코미디 같은 배우 모두 여주인공으로 기울어짐
한편만 가지곤 이해 부족
이태리 영화 흐름 좀 알아야
<자전거도둑> <구두닦이> 등으로 유명
전후 힘든 이태리 담음
10살 때 부터 아역 배우, 연극 영화 활동
70년대 죽음 그 전 까지 작은 역이라도 활동, 150여편 출연
직업 배우로 삶을 길게 삶.
그러니 장르영화 이해도 높은 감독이다.
30년대 이태리 코미디 장르 유명 ㅡ 이 때 손 꼽히는 배우였음
40년대 전쟁과 패전국 ㅡ 상황 어려움.
50년대 이태리 급속도 성장 7 % 이상.. 문화적으로도 성숙. 패전국 벗어나 윤택한 경제
60년 중반 까지 상흔 없어지고 경제 부흥기..
이태리 산업 좌우가 코미디 장르...
많이 만들어짐.
이상힌 것 아니다. 다만 당시 주된 주제는 카톨릭교회. 삼각관계. 이혼 불륜 등 복잡한 남녀관계. 해외에서 생활 방탕 비윤리 등이 소제.
코미리 장르지만 현대사회 무너지는 것 비판적인 것 많음 이걸 코미디로한 60년대 스타일이다.
패전 전 무소리니는 20~30년대를 장악했다.
여성 어이 생각? 문화에 여성 캐릭터 어이 했는가?
당시는 국가 위해 임한 여성이 휼륭 ㅡ
1. 다산 2. 남자 전쟁는 전쟁가 죽으니, 나라가 원하는 일을 하는 여성
이 두가지 여성.. 모두 국가 위해 이바지하는 여성. 이데올로기 복종 여성.
30년대는 ‘백색전화’가 부의 상징이다.
40년 폐전 전까지 흰 전화기 잡고 통화하는 코미디가 많았다.
부자들 상징 흰전화기
전화기로 연애.. 신분상승.. 이상적 아내..
패전 하니 이런 이야기 아무 소용없음
현실 반영 여성
남자 다치거나 사망 .. 생계책임. 어머니인데 강인한 생활력 대단한 여성상.
성장 이후 .. 부유해지니 가전제품 여성들은 가사노동에서 자유로워 지고 . 티비 매체 통해 몸매관리 등을 접함. 보수적 형태에 부정적 이미지로.
돈 쓰는 존재. 자유롭게 되지만 방종 불륜 이혼 매춘 꾸미기에 매몰 된 캐랙터 양산..
이 영화가 이런 이야기에 대립
1부 어제 이야기
전쟁 후 엉망진창이다. 아이들은 많고 집은 좁고 살기 어렵다 전쟁 끝난 지 얼마안된 시기니
남자들 할 일 없고 실업자, 임대도 여자이름으로 모든 게 여자이름으로.
많이 낳았지만 가정 지킨 강인한 여성
40년댄. 비참한 영화만들다가
60년대는 같은 시기를 전혀 다르게 묘사한다.
전후 힘들지만
핵심은
<마을 간의 유대.. 프라이드 대단..가난 했지만 낭만적 향수 같은 정서>를 부각한다.
2. 오늘 이야기
안나 ㅡ 1과 완전 다름 세련되고 사람도 다 부유, 좋은 차.
권태로운 여자.
엄청 부유. 비윤리적. 남편 출장가면 애인 불러 불륜.. 당시 미디어에 다루는 여성이다. 문란 타락 캐렉터.. 끝에 남의 차타고 가버리는 장면은 이를 잘보여준다.
오늘날 상태를 다뤄 봄.
풍요하지만 윤리의식은 어디갔는가?
이렇다면 과거가 낫겠다는 마음 갖게 함.
3. 내일..
감독의 현실진단과 희망들어간 듯
마라. 1.2부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
절박한 매춘 아닌 듯.. 할매 울면 동정하여 같이 울고..
2와 이어지는 것 같지만.. 부유하고 소비 문이지만 주위 돌보고 리듬 찾으려고 노력한다.
손님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른다... 내 일 우선이고(국가주의 아님) 선택적 매춘..
국가가 요구하는 가정이 요구하는 여성이 아니라
주체적. 개인적 욕구와 욕망 중시
이런 변화하는 사회 모습을 그린 코미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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