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2010

리틀 로즈 - 타인의 삶의 또 다른 버전 부산국제영화제

무거운 빈가방 2010. 10. 20. 09:00

10-10-13 리틀 로즈 - '타인의 삶'의 또 다른 버전 부산국제영화제

(2010) Rózyczka Little Rose

 

이집트-이스라엘 전쟁 이후 반시오니즘을 강화해 가면서 독재의 박차를 가해 지식인들을 억압하던 1968년 경 폴란드가 배경이다.

 

 지식인들은 결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저항을 한다. 특히 작가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 저항에 대해 정부는 이들을 옭아맬 구실들이 필요하고 정보원들의 정보로서는 분에 차지 않는다.

 

리틀로즈는 정보원 로만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 애인인 카밀라를 새끼 정보원으로 활용 암호명 '리틀로즈'(그녀는 장미를 매우 좋아한다. 장미 선물도 자주 받는다.)를 사용하여 아담의 침실로 강제로 밀어넣는 음모와 배반 그리고 사랑에 관한 영화이다.

 

 타인을 감시하면서 감시대상 자체가 자신의 삶 처럼 되어버린 가장 비극적이면서 강렬했던 '타인의 삶' 처럼 그녀의 삶도 자신이 어디잇는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게된다. 처음에는 남을 감시할 수 없다고  거부하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결국은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폴란드의 최지식인인 아담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세상이란 참 알 수 없다. 보다 더 적극적인 정보 입수를 위해 아담에게 더욱 다가가면서 여린장미는 아담의 지식과 따뜻한 인간미에 감동하고 감동만큼 자신과의 갈등, 애인과의 갈등이 촉발되면서 오히려 자신은 서서히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 예상되는 것은 승패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옳지만 죽임이나 린치 속에서 떠나야할 사람이 생길 수 있고 정의나 진리에 다가가면 갈수록 깊어지는 탄압도 견뎌야한다.  

이런 과정에 사건은 얽히고 설킨다. 정부의 검열은 점점 목을 죄고 지식인의 저항은 강력한 무력진압에 몰린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온 한국의 독재상황과 비슷한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경찰은 언제나 국민 보다는 권력의 편에 있고 지식인의 저항은 처음엔 너무 연약하여 게속 이어질지 알 수도 없으며 막혀 있는 정보 때문에 진실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거지 같은  세상.

 카밀라를 따라 가는 카메라는 사람간의 세세한 감정을 놓치지 않고 주제에 아주 충실하게 표현을 한다.

로만의 과잉연기는 약간 눈에 거슬리나 자기역에 충실한 사람들이 활약이 영화를 더욱 빛내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영화제 때 그냥 느끼는 감인데 이제 카메라의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모든 영화에서 카메라 기법은 특수한 부분이 아닌 다음엔 보편화 된 기법이 아닌가 싶다. 참 잘찍는다.

 

1. 내가 본 이번 영화제에서 5위 안에 넣을 영화다.

2. 억압시대에 지식인들이 접선지역으로 활용한 곳은 주로 공원인 모양이다. 이런 류의 영화에 공원 장면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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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이 넘치는 예고편이다. 발키리류의 음악은 사람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지 않는가? 

http://www.youtube.com/watch?v=mlWFk_yd5Cc&feature=related

 

영화의 시작장면이다 음악과 장면들을 보라. 첫장면에서 암시하는 것들이 많다. 장례, 사진, 회의, 연인의 만남, 1967년도 등등

http://www.youtube.com/watch?v=v7BC4V8Nc_Q

 

영화음악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tZmSXD1rZ2s

 

가장 닮은 영화 '타인의 삶'의 에고편이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42504&videoId=11034&t__nil_main_video=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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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폴란드 | 118 분

 

감독 얀 키다와-블론스키

출연 안드레이 세윈 (아담 바르체브스키 역), 막달리나 보크자르스카 (카밀라 사코비츠 '로지츠카' 역), 로버트 비에키에비츠 (로만 로젝 역), 야세크 브라시악, 스테판 부르체크

 

줄거리

1968년. 어느 유명한 작가는 젊고 아름다운 미지의 여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른다. 사랑에 눈이 먼 작가는 그녀와의 관계가 단지 우연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의심해 마지 않는다. 그녀가 다른 관계에 빠져들면서 이들의 위험한 삼각관계는 정치적인 배경 속에서 서서히 위기로 치닫기 시작한다.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

3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2010) 수상Silver George-감독상(얀 키다와-블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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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K-pgehoonpU&list=QL&feature=BF

 

http://www.youtube.com/watch?v=mCAvxr6GFwo&list=QL&feature=BF

 

http://www.youtube.com/watch?v=bE8xsP1qdK0&list=QL&feature=BF

 

http://www.youtube.com/watch?v=PtKO7w5DCUs&list=QL&feature=BF

 

http://www.youtube.com/watch?v=wJ0UxeuGGXE&list=QL&feature=BF

 

http://www.youtube.com/watch?v=TbNmrFfYiVg&list=QL&feature=BF

 

http://www.youtube.com/watch?v=-5OrvKVdSJw&list=QL&feature=BF

 

http://www.youtube.com/watch?v=GiG68WcjPJk&list=QL&feature=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