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드 HAPPY END
2011 / 97 min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Director Björn Runge
출연 Cast Ann Petrén, Malin Buska, Gustaf Skarsgård
작년 스웨덴 영화제 영화 중 나에겐 제일 괜찮았던 영화.
재미야 파일럿이나 몇가지 영화들이 있엇으나 삶의 깊이와 잔잔한 감동은 이 영화가 최고였다 싶다.
몇몇 출연진들이 각자의 삶에서 가지는 두려움과 미래에 대해 보이지 않는 희망을 어던 형태든 놓지 않고 살아가려 바둥되는 인간사의 모습이야 세상 어디에든 있겠지.
해피엔드는 이런 사람들의 조각조각들을 서로의 관계속에 조금식 맞춰보기도 하고 재정렬해 보는 영화다.
화가인 아들이 다시 그림 감각을 한 여인에게서 살려내려 하지만
엄마는 오히려 여인에게 돈을 주면서 모델이 되게하는 형식을 취해 자기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이것을 안 아들이 화를내며 집을 부술 때 같이 부숴 버리는 엄마....
살면서 누군가를 위한 다는 행위가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고
용기를 붇돋아 주기도 하지만
자신 말고는 한계가 뚜렷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장면장면들은
실타레 처럼 꼬이고 꼬인 삶을 생각해 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니 기억들이 가물거리는 것 처럼
장면들도 가물거리나
의처증으로 자신을 의심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힘든 굴레의 여성
사랑하지만 쉽게 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많은 모습들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지만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서 보려하는 앙간 힘들
자식의 굴레에서 본인의 기쁨을 맛보려 하기엔 너무 미안한 엄마의 삶들
이러한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진 않지만 작은 해피를 바라보게 하면서 막을 내리는 감동들은 화면에 가득 담겨져 잇다.
중년의 운전교습소 강사인 요나와 그녀에게 강습을 받게 된 마텐, 요나의 아들이자
화가인 페터, 청소 도우미로 일하는 카트린과 그녀의 남자친구 아스게르를 둘러싸고
서로 교차되는 운명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자기 파괴적인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의 진실을 마주하기를 두려워한다. 절망 끝에
자리한 한 조각의 희망을 보여주는 마지막의 해피 엔드가 섬세하게 빛나는 감성 드라마.
Happy End is a fairytale for adults. It’s about five people; a driving school teacher
Jonna, a man learning how to drive Marten, Jonna’s son who is an artist Peter, working
as a cleaner Katrine and her boyfriend. They are living in a world of shadows, lined by
lies and falsities and are only waiting for the truth to appear so that they may be able
to continue their lives in another direction. In darkness, one string of hope shows the
happy end 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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