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자코모 레오파르디 / Leopardi Il giovane favoloso Leopardi
Il Giovane Favoloso Trailer Ufficiale (2014) - Elio Germano, Isabella Ragonese Movie HD
http://www.youtube.com/watch?v=kN-lCxEx0lo
IL GIOVANE FAVOLOSO - Clip 1
http://www.youtube.com/watch?v=M-AJGa3IRg8
IL GIOVANE FAVOLOSO - Clip 4
http://www.youtube.com/watch?v=EuIHrjZwWdY
시인 자코모의 어린시절 성장 배경과 청년기의 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자코모역의 엘리오 제르마노가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들 때문에 내 등작이 다 아팠다.
몸을 구부리고 있는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자코모는 어릴 때 공부만을 위해 태어난 아이처럼 아버지가 만든 개인 서재에서 공부만 하면서 자랐다.
책을 본다고 계속 쑤구려 있기만 하면 당근 등이 구부려지게 마련이다.
그는 구부려지기 시작한 등을 어이할 줄 모르기에 시간이 지나면 더욱 더 굽게 된다.
몸에서 느끼는 통증과 불편한 걸음걸이들 때문에 그는 어저면 마으 ㅁ깊숙히 슬픔을 가지고 잇었을 가능성이 크다.
영화 속의 그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눈이 참 맑다.
골목골목 서 있는 건물들은 벽돌식으로 이뤄져 있으면서도 참 높다.
길은 타일이 깔려 있듯 돌로 잘 다듬어져 있다.
그의 아버지 백작은 참으로 완고 하고 새로운 시대에 일어나는 젊은이들의 자유운동에 대해
자신의 신분을 지키기 바브다. 아들의 내면에 서 일어나는 고통과 육체적 고통은 무시한채
엄마의 냉담함은 백작가문의 기본인가? 어릴 대 부터 아버지에 의해서 공부해온 아이에 대한 정이 없음인지...
실제 삶을 영화화 한 것들은 늘 즐겁다.
그들의 삶은 사실 이 시대 삶의 한 모습이기도 하고 거울이기도 하다.
동시에 한시대를 바라보는 헤안을 가질 수도 있다.
물론 감독의 비틀린 욕망 때문에 한국에서도 히틀러를 찬양하는 영화를 만든 것과 거의 궤를 같이 하는 미친 감독들이 부지기수라
왜곡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런 영화는 어쩔 수 없이 동원된 사람들이나
집단 광기를 찬양하고 백색 테러를 자행하려는 미친 놈들 말고는 누가 보랴
자코모는 매우 맛깔 스런 영화다.
마을마을 보여주는 디테일한 공간들과 백작의 개인 도서관에 빼꼭히 쌓인 책들과 정열은
당시 시대의 계급주의나 한올의 흐트러짐도 없는 숨막힐 정돈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전혀 맞지않는 구도가 자코의 수구러짐이다.
직선으로 우뚝서있는 세상에 곡선으로 굽은 자코모의 몸
그 자체가 바로 외로움이고 그의 투쟁이다.
그의 시가 매우 비관적임을 카페에서 만난 사람이 그에게 이야기 하자
자코모는 비관은 세상의 모습이지 자기 개인의 아픔과 관계없다고 한다.
어이 내 몸의 병과 내 사상이 무관하랴.
아프면 세상이 힘들고 슬퍼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몸과 마음이 따로 놀기 힘들겠지..
당시 시대와 모습들을 대변하는 듯한 디테일한 장치와 화면들이 더욱 더 인상적인
자코모는 몸의 통증을 호소하기 보다
늘 잃지 않는 미소지만 구부러져 힘들게 걷는 모습으로 모든 것을 대변한
고통이 시를 만든 인생의 모습!
*** 황금시대에서 샤오홍은 소설가였으니 이 둘의 삶의 고통이 문학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보면 재미잇을 것 같다. 난 책을 안읽으니 그냥 이정도로 만족하지만....
요약정보드라마 | 이탈리아 | 145 분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마리오 마르토네
출연 안나 무글라리스 (파니 역), 엘리오 제르마노 (자코모 역), 이사벨라 라고네스 (파올리나 역), 미켈레 리온디노 (안토니오 역)
****
자코모 레오파르디(Giacomo Leopardi, 1798년 ~ 1837년)는 이탈리아의 시인이다. 마르케 주(州)의 레카나티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대부터 부친의 도서관에 틀어박혀 17세가 되기까지 독학으로 그리스어, 라틴어, 헤브라이어, 영어, 프랑스어를 완전히 이해하였으나 이런 무리한 면학이 화가 되어 39세로 죽는 날까지 병마에 시달렸다. 처녀작은 18세 때에 쓴 <죽음에 이르는 찬가>이며, 이에 이어 <시가집(詩歌集)> 중에 수록되어 있는 애국시가 있다. 그 후 우주·자연·추억을 읊은 것이 있으며 1828-1830년은 그의 시인으로서의 성숙기로서 걸작이 많다. 철학적인 칸초네는 시작활동의 전 시기에 걸쳐 볼 수 있으며 1833년-35년에 쓴 연애시가 있고 죽기 직전에 쓴 <그런 연고로>와 <달은 기운다> 등이 있다. 레오파르디는 특히 인간의 고뇌를 절감한 시인이었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가정이라는 희귀한 선물을 받았으나 인간에게는 이성(理性)이 있어 이것이 인간의 행복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레오파르디에게는 자연과 인간 정신과의 대립은 미해결인 채 숙제로 남는다. 시작(詩作) 외에 <윤리적 소작품>과 <지발도네>가 중요하다.
시가집[편집]
4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대부분이 레오파르디 형(型)의 칸초네라고 불릴 수 있는 것으로 행수(行數)·배열(排列)·각운(脚韻) 등 여러 가지 점에서 자유로운 구성을 갖는 구절로 되어 있다. 이 형태의 시는 레오파르디가 공상과 반성(反省)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시가집> 속의 시는 각기 개성이 있으나, 시인으로서의 성장과도 관련하여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이탈리아의 가련한 현상을 슬퍼하는 애국시 <이탈리아를 생각하며>와 <단테의 비(婢)에 붙여>의 2편이 있다. 시는 미숙하나 청년다운 정열이 넘쳐 흐르고 있다. 이어 제1기 목가시(牧歌詩)로 그는 자연을 노래한다. 자연은 인간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으나 실은 미워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특히 <무궁(無窮)>과 <축제일의 저녁>이 뛰어난 작품이다. 다음에 제2기 목가시로 시인은 자연을 노래하나 추억이 가미되며, 특히 소년기의 추억을 노래한 것이 훌륭하다. <추억> <고독한 참새> 등은 새로운 의미에서 그의 기억 속에 되살아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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