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부산국제영화제

유스 - 노인의 초상

무거운 빈가방 2015. 12. 15. 00:30

 

 

 

https://www.youtube.com/watch?v=mHnQNyI2ino

 

 

https://www.youtube.com/watch?v=r9Q43XozHoE

 

https://www.youtube.com/watch?v=UCVnFUUI6X4

 

 

https://www.youtube.com/watch?v=R1OoJgiOC5Q

 

 

https://www.youtube.com/watch?v=ykWX45wN2ws

 

 

시작도 전에 소란한 소리 박수소리  you got the love 밴드 음악이 퍼져 나온다.  

<그레이트 뷰티>(2013)로 나에게 영화의 놀라움을 보여준  파울로 소렌티노는 이번 국제영화제에서 <유스-노인의 초상>으로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일 재미잇는 작품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 <유스>를 택하겠다.

<유스>는 젊음의 이야기가 아니다. 노인이 바라보는 젊음과 노인 자체의 이야기다

 주인공들은 자신을 기억해 주엇으면 하는데 무엇을 기억해 달라는건지 조차도 모르는 두노인이다.

은퇴한 세계적인 지휘자 프레드와  영화감독 믹은 오랜 친구이면서 사돈관계이며 같이  알프스에서 휴가를 보낸다. 휴가지는 스위스 산아래 매우 멋진 풍광을 지니고 있고 손님들은 늙고 젊음이 뒤섞여 잇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수영, 마사지, 음악회 등에 참여 한다. 참여자들의 모습은 가지가지이며 이들이 일광욕을 할 때는 전시된 육신의 덧없음이 카메라에 잡힌다. 화려한 칼라로 표현되지만 보기에 따라 생명이 없는 가죽의 전시일 뿐으로도 느껴진다.

프레드와 믹은  수려한 경치의 스위스 산을 배경으로 유유히 갈으면서 나누는 대화가 엄청난 자연의 경치를 이야기 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고통이나 힘듬을 이야기 한다. 오늘 소변 제대로 봤느냐는 것이 예이다

 프레드와 믹은 대화를 나누며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이들의 회상은 기본적으로 가족에 대한 것과 자기들이 해낸 자랑거리들도 포함된다. 그런데 프랜드의 기억에 뛰어든 딸은 관심없는 아버지였을 뿐임을 강조한다. 프레드에게 찾아온 영국왕실의 제안, 믹을 찾아 온 세게적 대배우(오! 그녀가 제인폰다이다.), 그리고 함께 휴양하고 있는 배우와 유스버스에 대한 상으로 휴양지를 찾은 미스유니버스...

젊은은 지나가고 남은 것은 무엇일까?

삶이란 추억하며 자랑하지만 결국은 나의 힘듬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는것!

엔딩의 장면이 다소 이해가 안되지만  잘안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줬음이 당연했을것 같은 '유스'

 

1. 작위와 심플송 그리고 이 순간 배우가 되고 싶었을 것 같은 노래하는 표정의 조수미

 

2. 재밌는 대사 중 하나 : 군주제가 좋다. 변화가 싫다. 한명만 죽이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3. 마르크스 문신남은 축구선수인듯 마라도나 닮았다.

 

4. 젊음과 늙음, 로봇연기와 안면 연기, 스위스의 풍광과 내 몸의 아픔, 노배우와 젊은 배우의 같은 아픔, 아 병듬의 보살핌은 너무도 힘들다.

 

 

 

 

 

 

 

 

 

 

 

 

감독 : 파울로 소렌티노/Paolo SORRENTINO

  • ㆍ제작국가 : Italy
  • ㆍ제작연도 : 2015
  • ㆍ러닝타임 : 118min
  • ㆍ상영포맷/컬러 : DCP / Color
  • ㆍ장르:

 

 

초청작정보
PROGRAM NOTE
은퇴한 세계적인 지휘자 프레드는 친구인 영화감독 믹과 알프스에서 휴가를 보내며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그들은 주변의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관찰하고, 그들 중 몇몇과 소통하며, 노년을 차분하게 흘려보낸다. 어느 날, 영국 왕실은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송’을 연주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주겠다는 설득에도 프레드는 거절한다.
 <유스>는 80대 노인 둘이 등장하는 버디무비로, 인생과 노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감동을 준다. 소렌티노는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써 늙어간다는 것의 실상, 노인들의 말 못할 속내를 전한다. 마이클 케인과 하비 카이텔, 두 저력 있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는 가슴 절절히 와 닿으며, 각자 심각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주변 젊은이들의 삶에 격려가 되는 노년의 지혜를 감동적으로 표현해낸다. <일 디보>와 <그레이트 뷰티>에서 돋보였던 소렌토의 리듬감 넘치는 편집과 효과적인 사운드 사용은 이 영화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시급하게 뒤돌아보게 만든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아름다운 노래는 영화를 감싸는 숭고미로 가득하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파울로 소렌티노 / Paolo SORRENTINO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탈리아의 거장 파울로 소렌티노는 <사랑의 결과>로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드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어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는 철학적인 스토리와 예술적 미장센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일 디보>(2008), <아버지를 위한 노래>(2011), <그레이트 뷰티>(2013) <사랑해, 리우>(2014) 등이 있다.